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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종적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이정헌, '퍼스트버서커 카잔' 성공이 특별한 이유
- "앞으로 3년간은 종적 확장에 집중하려고 한다."이정헌 넥슨 공동대표이사가 2024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한 이야기다. 이 대표의 종적 확장이란 신규 IP를 만들어내는 '횡적 확장'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이미 시장에 입지를 구축한 IP를 바탕으로 플랫폼, 장르, 서비스 지역 등을 확장하는 방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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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 P의거짓으로 3N 한 자리 차지, 김승철 AAA게임 트렌드의 출발점 만들다
- 한국 게임업계에서 3N이라는 별칭은 주로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을 일컫는다. 하지만 2000년대 중후반의 3N은 멤버가 조금 달랐다. 엔씨소프트, 넥슨은 똑같지만 넷마블 대신 네오위즈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네오위즈는 2000년대 중후반 슬러거, 아바, 그리고 플랫폼 '피망'으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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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
- 이정헌은 넥슨 대표이사다.넥슨은 넥슨그룹 본사로 일본법인이다. 넥슨코리아를 아래에 두고 있다. 기존 게임의 해외 확장과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숨진 뒤 조직안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1979년 3월12일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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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이사
- 김승철은 네오위즈 대표이사다. 배태근 대표와 함께 네오위즈의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게임 개발사 인수합병을 통해 네오위즈의 게임개발 능력을 키우고 보유 지식재산(IP)을 확장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1977년 9월 태어났다.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2002년 네오위즈에 입사해 웹보드사업부와 일본 자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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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 김형태는 국내 빅4게임사 중 하나인 시프트업의 대표이사다.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1978년 2월7일 태어났다.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시간디자인학과를 다니다 휴학이 길어지며 제적됐다.1997년 게임업체 만트라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입사해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첫 작업을 맡았다. 소프트맥스를 거쳐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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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나무 '동일인'이 송치형 아니라고? 하루 거래 조 단위 업비트 문제 생기면 누가 책임지나
- 동일인이란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법인이나 자연인을 뜻하는 공정거래법상 용어다. 일감 몰아주기, 사익편취 등 공정거래법상 금지되는 행위는 대부분 동일인을 기준으로 범위가 확정된다.두나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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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나무 이사회 송치형 이석우 정민석 임지훈 '사내이사'만, 업비트 회원 1천만 명 보호장치 부족하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2025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두나무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에 재지정했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2023년 상출집단에서 빠졌었던 두나무가 다시 복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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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나무 현금 보유액에 불안한 시선, 이석우 업비트 위기 일어나도 감당할 준비 돼있나
- 4조2997억 원에서 5053억 원.2024년과 2023년 사이 감소한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이다.수치만 놓고 보면 충격적일 정도의 감소폭이지만 2024년 연결재무제표를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숫자의 착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핵심은 회계 기준의 변화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객 예치금을 더 이상 기업의 현금성 자산으로 포함할 수 없게 되면서 이를 '기타금융자산'으로 분류한 결과 장부상 현금이 줄어든 것이다.즉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 감소는 실제로 돈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회계상 항목 조정에 가까운 셈이다.두나무의 연결재무제표의 현금및현금성자산항목을 확인해보면 2023년 '고객예치금' 항목이 3조9486억 원이었지만 2024년에는 해당 항목이 0원이 된 것을 알 수 있다.두나무는 연결재무제표 주석에서 '2024년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객예치금 전액을 (현금및현금성자산에서) 기타금융상품으로 대체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숫자상의 착시 너머, '쓸 수 있는 돈'은 줄고 있다하지만 단순히 숫자상 착시로만 볼 수 없는 일도 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도 포착되기 때문이다.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는 투자활동 현금흐름에서 -4205억 원,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2080억 원을 기록했다.투자 목적의 유출이 포함되어 있어 유동성 문제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현금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대목이다.두나무 자체는 돈을 잘 벌고 있지만 관계기업의 실적이 좋지 못하다는 것 역시 우려되는 지점이다.2024년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두나무는 '한국채권스마트메자닌일반사모투자신탁1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계기업에서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하이브를 제외한 모든 관계기업에서 지분법손실이 발생했다.관계기업들이 실질적 수익 창출엔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구조인 셈이다.◆ '재무적으로 건전한 두나무'임에도 불안이 남는 이유물론 현재로서는 '두나무는 재무적으로 건전하다'는 평가가 여전히 유효하다. 핵심 수익원인 업비트는 여전히 건재하고, 관계사들의 적자도 두나무가 벌어들이고 있는 1조 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문제는 이 안정감은 '지금 시점'에 한정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두나무의 영업 자체의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두나무는 수익구조가 업비트 단일 플랫폼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가상화폐 거래소라는 것은 투자심리에 따라 실적이 급등락할 수 있는 구조의 사업이다.극단적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흥미를 잃는 순간 업비트의 수익도 '제로'가 될 수 있는 불안정한 모델이라는 의미다.두나무의 현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하는 이유는 업비트가 단순한 사기업 플랫폼이 아니라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사실상 '국민 플랫폼'이라는 점이다.업비트에 문제가 생기면 피해자는 두나무가 아니라, 그 플랫폼을 믿고 이용해온 수많은 사용자들이 될 수 있다. 업비트의 위험은 곧 사회적 위험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고, 두나무가 반드시 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두나무는 국민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업비트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수익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그래픽 씨저널>◆ '만약' 위기가 발생한다면, 이석우와 두나무 그 이후 준비가 되어있나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런 구조적 리스크를 인지하고, 수익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두나무는 비상장 장외주식거래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의 관계사에 하이브가 포함되어 있는 이유 역시 이 대표가 수입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2021년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7천억 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결국 이석우 대표에게 남아있는 과제는 이 사업 다각화 노력들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는 것이다.하루빨리 현재 벌이고 있는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되도록 만들어 업비트에 의존한 단일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단기 실적은 훌륭하지만, 사업의 특성상 '불안함'은 지우기 어렵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어느 날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급속도로 냉각됐을 때, 이석우 대표와 두나무가 그 이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일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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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포드 합작공장'에서 닛산 배터리 생산? 가동률 높아도 SK온에 분리한 상황인 이유
- SK온 이석희 대표는 미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최근 전기픽업트럭 업체 슬레이트와 약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닛산과도 전기차용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포드와 함께 짓고 있는 켄터키 합작공장에서 닛산 배터리까지 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포드의 전기차 전환 전략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포드의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 SK온의 핵심 고객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게다가 닛산도 경영난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계획을 철회하고 감원을 단행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다.이처럼 SK온은 주요 파트너인 포드와 닛산 모두에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GM·LG에너지솔루션처럼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한 경쟁사와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4월25일 슬레이트에 배터리 공급 소식을 알리면서 "미국은 SK온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현지 생산 배터리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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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가격 '재건축 단지 강세'에 16주째 상승, 다만 일부 관망세 지속
-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올랐다. 재건축 추진단지가 꾸준히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상승폭도 확대됐다.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랐다. 1주 전(0.10%)과 비교해 상승폭이 0.03%포인트 커진 것이다.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높아졌다.성동구(0.21%)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6%)는 이촌동과 한강로동 중심으로, 마포구(0.16%)는 아현동 및 염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또 광진구(0.11%)는 광장동과 구의동 중심으로, 성북구(0.07%)는 길음·정릉동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강남구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9% 올랐다.서초구(0.32%)는 반포동과 잠원동 중심으로, 송파구(0.30%)는 잠실·신천동의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강남구(0.26%)는 압구정동 및 대치동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양천구(0.22%)는 목동과 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19%)는 고덕·명일동 대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높아졌다.5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3% 상승했다.인천은 지난주와 아파트값이 같았고 경기(-0.01%)는 평택시와 안성시가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했다.시도별로는 전북(0.02%), 울산(0.01%) 등은 상승했도 전남(-0.11%), 대구(-0.10%), 대전(-0.07%), 광주(-0.07%), 경북(-0.06%), 부산(-0.04%)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62곳으로 2곳 감소했고 보합지역은 6곳으로 3곳 줄었다. 하락지역은 110곳으로 5곳 증가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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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영식 바이오노트 이사회 의장 겸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기술력으로 조단위 매출 달성,포스트코로나 새먹거리 찾기 사활 [2025년]
- 조영식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이사회 의장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인 바이오노트의 이사회 의장이기도 하다.포스트코로나에 검사 항목 다양화,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1961년 6월30일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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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영식 바이오노트 이사회 의장 겸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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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크보빵' 돌풍 일으켜 새 바람, 연이은 노동자 사망사고로 궁지 몰려 [2025년]
- 김범수는 SPC삼립 대표이사 부사장이다.1970년 7월4일 태어났다.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다.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년가량 일했다. 201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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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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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경영일선 물러났다 복귀, 철강과 2차전지소재 '두마리 토끼' 쫓아 [2025년]
- 장인화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다.철강사업과 함께 2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1955년 8월17일 태어났다.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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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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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Bum-sooCEO of SPC Samlip
- Kim Bum-soo is the Vice President and Co-CEO of SPC Samlip. He was born on July 4, 1970.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at Sogang University and earned a master’s degree in marketing from the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joined SK Telecom in 1997 and worked there for about 20 years. In 2016, he moved to SPC Group and held various positions, including Head of Happy Lab in the Marketing Strategy Office, Head of the Marketing Division at SPC Samlip, Head of the Food Business Division, Head of the Food BU, and Head of the Future Strategy BU. At the end of 2024, he was appointed as Co-CEO of SPC Samlip, taking charge of business operations and internal management. He has faced intense public criticism following a worker fatality incident at SPC Samlip. He is now in a position where he must focus all efforts on handling the aftermath, preventing recurrence, and restoring the company’s image. #KimBumsoo #SPCSamlip #SPCGroup #CoCEO #BusinessLeadership #CorporateManagement #LaborAccident #CrisisManagement #FoodIndustry #KoreanExecu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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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ung-shikChairman of the Board at Bionote
- Cho Young-shik is the Chairman of the Board at SD Biosensor. He also serves as the Chairman of the Board at Bionote, the largest shareholder of SD Biosensor. In the post-COVID-19 era, he is seeking new growth engines by diversifying diagnostic test items and pursuing corporate mergers and acquisitions. He was born on June 30, 1961, in Gyeonggi-do. He graduated from Yushin High School in Suwon, Gyeonggi, and earned his degree in veterinary medicine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obtained both his master’s and doctoral degrees in biochemistry from the graduate school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joined Green Cross, where he worked in the development and marketing of diagnostic reagents, then moved to Viromed. In 1999, he founded SD (now Abbott Diagnostics Korea), a company specializing in human diagnostic reagents. In 2003, he founded Bionote, specializing in veterinary diagnostic products. After SD was sold to a foreign company and SD Biosensor, the diagnostic equipment division, was spun off, he secured management control. During the COVID-19 outbreak, he expanded sales in the diagnostic product market, boosting revenue to over KRW 1 trillion (US$ 721 million). He considers technology to be the driving force behind business growth and competition. His management principle is to enter markets one step ahead of others. He believes in the philosophy that “staying still leads to failure,” emphasizing constant change for survival. #ChoYoungshik #SDBiosensor #Bionote #KoreanBiotech #DiagnosticReagents #COVID19Testing #MergersAndAcquisitions #VeterinaryDiagnostics #CorporateLeadership #Biotech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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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 In-hwaChairman of POSCO Holdings
- Chang In-hwa is the Chairman and CEO of POSCO Holdings. He is striving for a new leap forward for the POSCO Group by strengthening the competitiveness of the secondary battery materials business along with the steel business. He was born on August 17, 1955. He graduated from Kyunggi High School in Seoul and the Department of Naval Architecture and Ocean Engineering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earned a master’s degree in naval architecture from the Graduate School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a doctorate in ocean engineering from the Graduate School of the University of Massachusetts in the United States. After joining POSCO, he held various positions including Director of the Steel Structure Research Center at the Pohang Research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RIST), Head of New Business Department in the Growth Investment Division, Head of New Business Management in the Financial Investment Division, and Head of Steel Solution Marketing in the Steel Business Division. He later served as Head of the Technology Investment Division and President of the Research Institute of Technology. While serving as Head of Steel Production, he was appointed President and CEO in 2018 and led the steel division. Although he was a final candidate in the chairman selection process, he failed to win the position and left the company, but returned in 2024 as Chairman and CEO of POSCO Holdings. He is known as a benevolent leader who unites internal members, focusing his efforts on restoring the competitiveness of the core steel business. #ChangInhwa #POSCOHoldings #SteelIndustry #SecondaryBatteries #KoreanExecutives #CEOProfile #EngineeringLeadership #SteelBusiness #POSCOReturn #Corporate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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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ong-geukCEO of Shinsegae International
- Kim Hong-geuk is the CEO of the Beauty & Life Division at Shinsegae International and also the CEO of Shinsegae Casa. He was born on December 1, 1964, in Jeongseon, Gangwon-do. He graduated from Gangneung Commercial High School and the Department of Economics at Kyung Hee University. He joined Shinsegae’s Management Support Office and held positions such as General Manager of the New Channel MD Team in the MD Planning Department of Shinsegae E-Mart Division, and Executive Director in charge of Home Appliances and Culture in the Lifestyle Division under E-Mart's Sales Division. He later served as Head of Product Division at E-Mart and Executive Director for Electro Mart BM before being appointed CEO of Shinsegae TV Shopping (now Shinsegae Live Shopping) in 2018. In November 2022, he became CEO of Shinsegae Casa, and in October 2024, he was appointed CEO of the Beauty & Life Division at Shinsegae International. He has proven his ability to improve profitability and management by taking the lead of Shinsegae Group affiliates that were in the red and turning them around into profitability one after another. #KimHonggeuk #ShinsegaeInternational #ShinsegaeCasa #beautyindustry #retailleadership #executiveappointment #businessprofitability #Koreanretail #corporateturnaround #Ecommerc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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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Whan-chulCEO of L&C Bio
- Lee Whan-chul is the CEO of L&C Bio. He is focusing on targeting the global human tissue graft market. He was born on March 15, 1976, in Iksan, Jeonbuk. He graduated from Iri North Elementary School, Namseong Middle School, and Namseong High School in North Jeolla. He graduated from the College of Education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fter working as a sales representative at Daewoong Pharmaceutical for about ten years, he served as head of the sales division at the medical device company CGBio. He founded L&C Bio in 2011. He is known for his strong self-direction and practical, field-oriented leadership. He also serves as CEO of Global Medical Research Center and L&C Bio Technology (L&C China). #LeeWhanchul #LCBio #humantransplantmarket #Koreanbiotech #SeoulNationalUniversity #DaewoongPharmaceutical #CGBio #medicaldevices #biotechstartup #global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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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Sang-hyunVice Chairman of Kolmar Korea
- Yoon Sang-hyun is the Vice Chairman of Kolmar Korea. He also serves as Vice Chairman of the holding company, Kolmar Holdings. He succeeded Kolmar Korea after his father, former Kolmar Holdings Chairman Yoon Dong-han, stepped down from management. He is focusing on expanding the value chain of the cosmetics business and restructuring Kolmar Group’s governance. He was born on December 18, 1974, as the eldest of one son and one daughter of former Chairman Yoon Dong-han. He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Agricultural Economic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earned a master's degree in economics from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in the UK, and a master's degree in management science from Stanford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He worked at the U.S. consulting firm Bain & Company before joining Kolmar Korea as Executive Director of the Planning and Management Division. He served as Executive Vice President at both the business entity Kolmar Korea and the holding company Kolmar Holdings, then was appointed CEO and President of Kolmar Holdings in 2016 and CEO and President of Kolmar Korea’s cosmetics division in 2017. He also served as Co-CEO of CJ Healthcare. He was promoted to Vice Chairman and CEO of Kolmar Korea but stepped down from both the CEO position at Kolmar Korea and the CEO position at HK inno.N in 2020. In 2024, he was appointed Vice Chairman and CEO of Kolmar Holdings. He successfully led major mergers and acquisitions for Kolmar Korea. #YoonSanghyun #KolmarKorea #KolmarHoldings #cosmeticsindustry #LSEalumni #Stanfordalumni #CJHealthcare #HKinnoN #Koreanbusiness #corporategover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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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청신호, 금 대신 가상화폐에 투자자 자금 몰려
-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는 반면 금값은 주춤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가상화폐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금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게이프는 "금을 비롯한 전통적 안전자산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심리 때문"이라고 보도했다.금값은 올해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오름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다.코인게이프는 금의 중장기 시세 상승 전망에 투자자들의 확신이 낮아지면서 가격 조정 시기가 임박했을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그러나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더욱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인게이프는 "소액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 모두 가상화폐에 갈수록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세 안정성과 가치 상승을 두고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비트코인이 희소성과 잠재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투자자 자금이 금 대신 가상화폐 시장에 몰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의미다.조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심리도 반영되며 자금 유입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이나 다른 알트코인에 투자가 활성화되는 흐름도 파악되고 있다.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은 더 이상 금의 대체 투자자산에 그치지 않는다"며 "금 투자에 관심이 낮아질수록 비트코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6765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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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홍극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이사 겸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 적자그늘 계열사 잇따라 흑자전환,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반등 특명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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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 자기주도적 성향 영업맨 출신, 중국기업불법이슈 공격적 시장확대 기회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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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상현 한국콜마 및 콜마홀딩스 부회장
- 2세 경영 개막, 윤동한 전 회장 후계 지배구조 개편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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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이사회 송치형 이석우 정민석 임지훈 '사내이사'만, 업비트 회원 1천만 명 보호장치 부족하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2025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두나무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에 재지정했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2023년 상출집단에서 빠졌었던 두나무가 다시 복귀한 것이다.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기업 정도로 인식되던 두나무가 다시 한 번 명실상부 '상위 대기업' 반열에 올라섰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하지만 한쪽에서는 두나무가 대기업 지위에 걸맞은 지배구조 투명성이나 사회적 책임 수준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굳이 '대기업'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두나무에는 다른 비상장기업과 차별화되는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때문이다.업비트는 회원 수가 1천만 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랫폼이다. 단순 계산으로 국민 5명 중 1명은 업비트를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이는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 이용자 수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모바일 은행앱 이용자 수는 신한은행 608만 명, 하나은행 642만 명, 우리은행 844만 명 등이다. 제도권 은행의 모바일 앱 가운데 KB국민은행 정도만이 업비트보다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단순히 이용자 수만 많은 것도 아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3일 오후 13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규모는 45억4752만 달러(약 6조4533억 원)다.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한참 뜨겁던 지난해 말에는 24시간 거래 규모가 20조 원에 육박하는 날도 있었다.이 정도 규모의 '국민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사회적 책무와 지배구조 투명성에 있어 '비상장사'라는 명분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가지기 어렵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더 이상 지배구조 개선을 미뤄서는 안 되는 이유다.◆ 사외이사 '0명', 독립성 실종된 이사회현재 두나무 이사회는 송치형 의장을 비롯해 이석우 대표,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눈에 띄는 점은 이사 전원이 '사내이사'라는 점이다. 사업보고서의 이사회 항목에는 사외이사 도입 기준도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2022년 이후 사외이사를 단 한 명도 두고 있지 않다.이사회 구조가 사실상 오너와 CEO의 '거수기' 역할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과거 단 한 차례 있었던 사외이사 역시 이사회의 독립성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2019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두나무의 사외이사를 맡았던 이성호 전 이사는 카카오 재무기획실장을 지낸 인물로, 2024년까지 카카오 CFO를 맡기도 했다. 카카오가 두나무 지분 10.88%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살피면 이성호 전 이사를 '독립적 감시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이성호 전 이사가 물러난 2022년 이후 정민석 COO, 임지훈 CS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현재까지 동일한 이사진이 유지돼왔다. 두나무의 이사회가 '견제 장치'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비상장이니까"는 더 이상 면책 사유가 아니다'비상장사'라는 것은 두나무의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항상 따라나오는 방패다. 하지만 두나무가 국민 다수가 이용하고 막대한 자금이 통과하는 금융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자라는 점을 살피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핑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 두나무의 고객 예치금 규모는 무려 8조4804억5천만 원으로 국민 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다. 상장 여부를 떠나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또한 두나무는 비상장사이긴 하지만 소위 '개인 회사'라고 보기는 어려운 곳이다. 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 두나무의 소액주주 수는 1만52명으로, 전체 지분의 23.71%를 소액주주들이 들고 있다.두나무가 경영 문제로 위기를 겪는다면 피해는 1대주주인 송치형 의장이나 2대주주인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뿐 아니라 소액주주들, 그리고 1천만 명이 넘는 업비트의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 두나무가 '공적 책임'을 도외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공명재 국가미래연원 부원장은 국가미래연구원 뉴스인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두나무는 ESG 중 지배구조 측면에서 15개 핵심지표 가운데 단 2개만을 충족하고 있다"며 "거버넌스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2024년 11월14일 열린 업비트D컨퍼런스(UDC)2024에서 발언하고 있다. < UDC2024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ESG를 말하면서도 G(지배구조)는 외면하는 송치형송치형 의장은 두나무의 공동창업자이자 최대주주다. 한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23년 책임경영 강화를 명분으로 다시 복귀했다.그는 두나무 경영에 복귀하면서 두나무의 ESG경영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송 의장은 ESG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E·S) 영역에서는 여러 활동들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G(거버넌스) 항목에서는 이렇다 할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비상장이니까'라는 이유만으로 국민 자산이 오가는 플랫폼의 통제 장치를 느슨하게 둘 수는 없다. 송치형 의장이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실제로 국민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만 오랫동안 제도권 밖에 머물고 있다"라며 "법적 규제가 아직 미비하더라도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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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동일인'이 송치형 아니라고? 하루 거래 조 단위 업비트 문제 생기면 누가 책임지나
- 동일인이란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법인이나 자연인을 뜻하는 공정거래법상 용어다. 일감 몰아주기, 사익편취 등 공정거래법상 금지되는 행위는 대부분 동일인을 기준으로 범위가 확정된다.두나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으로 재지정됐다. 그러나 정작 두나무의 실질적 지배자인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은 또 한번 동일인 지정 대상에서 빠졌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동일인이 법인 '두나무'로 유지된 것이다.공정위는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령에서 명시한 기준에 따라 동일인을 법인 두나무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두나무는 실질적 지배자가 계열사에 직접 출자하지 않고, 친족의 출자·경영참여·자금대차·채무보증이 없는 등 예외요건을 모두 충족했다.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두나무의 동일인이 올해에도 지정되지 않은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가상자산 업계에서 차지하는 두나무의 영향력, 국민의 자산이 오가는 업비트 플랫폼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실질적 지배자를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는 구조는 책임의 공백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법적 동일인'에서 빠진 실질 경영자, 책임은 누구에게 돌아가나동일인은 단순히 명목상 타이틀이 아니다. 공정위는 동일인을 기준으로 계열사 현황을 파악하고, 내부거래나 사익편취, 일감 몰아주기 규제 여부를 판단한다.다시 말해 동일인은 규제의 출발점인 동시에 책임의 귀속 지점이다. 이런 이유로 동일인이 법인으로 지정되면 규제의 칼끝이 실질적인 의사결정자에게 닿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KT, 포스코, KT&G 등 소위 '소유분산기업'은 애초에 자연인 동일인 지정이 어렵다. 실질적 지배자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송치형 의장은 현대 명실상부한 두나무의 지배자다. 지분 25.64%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의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에서 영향력도 압도적이다. 2024년에 이석우 대표이사의 2.5배에 이르는 성과급을 수령할만큼 경영 기여도도 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송 의장을 동일인으로 보지 않은 것은 계열사 현황 파악이나 사익편취 규제에서 실질 지배자를 직접 겨냥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예를 들어 추후 송 의장 또는 가족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등장하더라도 두나무가 그 회사를 계열사로 등록하지 않으면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우회적 내부거래, 비공식적 일감 몰아주기 등이 감시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뜻이다.이창민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한겨레에 기고한 글에서 "동일인이 총수인지 기업인지가 중요한 건 총수의 사익편취 규율 때문이다"라며 "공정거래법 제 47조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는 오직 동일인이 총수(자연인)일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국민 경제에 커다란 영향력 미치는 업비트,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어디로문제의 핵심은 결국 '업비트'다.두나무의 핵심 사업은 단연 업비트 운영이다. 업비트는 2024년 말 하루 거래대금이 20조 원에 육박했으며, 현재도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 규모의 거래가 매일 오가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다.이용자 수는 약 1천만 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업비트를 이용하는 셈이다. 규모로만 보면 단순한 IT 플랫폼이 아니라, 사실상 제도권 금융기관과 유사할 정도의 중요도를 지닌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업비트 내부에서 이해상충 행위가 벌어지거나, 고객 자산 운용과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현재 구조에서는 법인 두나무에만 책임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실질적 최고 결정자인 송치형 의장은 제도적 책임 대상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뜻이다.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2019년 9월4일 열린 업비트D콘퍼런스(UDC)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 UDC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 두나무의 '책임 체계'가 명확해야 하는 이유, 문제는 '신뢰'다일각에서는 송치형 의장이 아직 4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영 승계나 사익편취 문제가 당장 이슈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하지만 동일인 지정을 둘러싼 우려는 단순히 승계나 편법 증여를 방지하는 차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한다는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동일인은 책임의 주체다. 규모가 커지고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된 만큼, 두나무의 책임 체계도 명확해져야 한다. 실질 지배자와 법적 동일인이 분리돼 있는 구조는 경영의 투명성은 물론 국민 신뢰의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가상화폐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일인이 자연인(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지정된 빗썸 역시 지배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측면에서 투명성과 관련된 비판을 받고 있다"라며 "어느 방향이든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거버넌스 개선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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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현금 보유액에 불안한 시선, 이석우 업비트 위기 일어나도 감당할 준비 돼있나
- 4조2997억 원에서 5053억 원.2024년과 2023년 사이 감소한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이다.수치만 놓고 보면 충격적일 정도의 감소폭이지만 2024년 연결재무제표를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숫자의 착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핵심은 회계 기준의 변화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객 예치금을 더 이상 기업의 현금성 자산으로 포함할 수 없게 되면서 이를 '기타금융자산'으로 분류한 결과 장부상 현금이 줄어든 것이다.즉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 감소는 실제로 돈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회계상 항목 조정에 가까운 셈이다.두나무의 연결재무제표의 현금및현금성자산항목을 확인해보면 2023년 '고객예치금' 항목이 3조9486억 원이었지만 2024년에는 해당 항목이 0원이 된 것을 알 수 있다.두나무는 연결재무제표 주석에서 '2024년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객예치금 전액을 (현금및현금성자산에서) 기타금융상품으로 대체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숫자상의 착시 너머, '쓸 수 있는 돈'은 줄고 있다하지만 단순히 숫자상 착시로만 볼 수 없는 일도 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도 포착되기 때문이다.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는 투자활동 현금흐름에서 -4205억 원,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2080억 원을 기록했다.투자 목적의 유출이 포함되어 있어 유동성 문제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현금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대목이다.두나무 자체는 돈을 잘 벌고 있지만 관계기업의 실적이 좋지 못하다는 것 역시 우려되는 지점이다.2024년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두나무는 '한국채권스마트메자닌일반사모투자신탁1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계기업에서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하이브를 제외한 모든 관계기업에서 지분법손실이 발생했다.관계기업들이 실질적 수익 창출엔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구조인 셈이다.◆ '재무적으로 건전한 두나무'임에도 불안이 남는 이유물론 현재로서는 '두나무는 재무적으로 건전하다'는 평가가 여전히 유효하다. 핵심 수익원인 업비트는 여전히 건재하고, 관계사들의 적자도 두나무가 벌어들이고 있는 1조 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문제는 이 안정감은 '지금 시점'에 한정된 이야기라는 것이다. 두나무의 영업 자체의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두나무는 수익구조가 업비트 단일 플랫폼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고, 가상화폐 거래소라는 것은 투자심리에 따라 실적이 급등락할 수 있는 구조의 사업이다.극단적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흥미를 잃는 순간 업비트의 수익도 '제로'가 될 수 있는 불안정한 모델이라는 의미다.두나무의 현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하는 이유는 업비트가 단순한 사기업 플랫폼이 아니라 국민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사실상 '국민 플랫폼'이라는 점이다.업비트에 문제가 생기면 피해자는 두나무가 아니라, 그 플랫폼을 믿고 이용해온 수많은 사용자들이 될 수 있다. 업비트의 위험은 곧 사회적 위험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고, 두나무가 반드시 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두나무는 국민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업비트에 의존하는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수익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그래픽 씨저널>◆ '만약' 위기가 발생한다면, 이석우와 두나무 그 이후 준비가 되어있나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런 구조적 리스크를 인지하고, 수익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두나무는 비상장 장외주식거래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의 관계사에 하이브가 포함되어 있는 이유 역시 이 대표가 수입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2021년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7천억 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결국 이석우 대표에게 남아있는 과제는 이 사업 다각화 노력들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는 것이다.하루빨리 현재 벌이고 있는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되도록 만들어 업비트에 의존한 단일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단기 실적은 훌륭하지만, 사업의 특성상 '불안함'은 지우기 어렵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어느 날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급속도로 냉각됐을 때, 이석우 대표와 두나무가 그 이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일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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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3년 동안 자산과 이익 급증했다. 하지만 고용은 '정체'
- 삼성, SK, 현대차, LG 등 상위 4대 그룹의 자산과 순이익이 지난 3년 동안 급증했지만, 직원수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기업조사업체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상위 4대 그룹의 자산은 15%, 순이익은 30.8% 늘었다.삼성, SK, 현대차, LG 등 상위 4대 그룹의 2022년 자산은 총 1255조7050억 원 수준에서 2024년 144조7590억 원으로 증가했다.30대 그룹의 자산은 2022년 2373조7230억 원에서 지난해 2721조9540억 원으로 14.7% 늘었지만, 2023년 3074조3200억 원과 비교하면 11.5% 감소했다.이에 따라 30대 그룹 가운데 4대 그룹의 자산 비중은 52.9%에서 53.1%로 소폭 상승하며 자본 집중도가 더 높아졌다.4대 그룹의 순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 4대 그룹의 순이익은 2022년 63조4350억 원에서 2024년 82조9500억 원으로 30.8% 늘었다.같은 기간 30대 그룹의 순이익이 104조9890억 원에서 105조8270억 원으로 0.8% 증가한 것과 비교해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다만 수익 증가가 고용 확대로 이어지진 않았다.4대 그룹 직원수는 74만5691명에서 74만6486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30대 그룹 직원수는 140만724명에서 152만4662명으로 8.8% 증가했다.30대 그룹 가운데 자산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한진그룹이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자산과 매출이 각각 53.8%, 73.8%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46.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한화그룹도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자산과 매출이 각각 51.4%, 12.3% 늘었으나, 순이익은 7% 감소했다.HMM(29.7%), 에쓰오일(24.2%), 영풍(23.7%) 역시 자산이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줄어들었다.한편 삼성그룹은 자산이 21.1% 늘었고 순이익 역시 11.5% 증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순이익 비중도 35.5%에서 39.3%로 소폭 상승했다. 매출은 4.6% 감소했지만, 자산과 수익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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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 자금줄 세아상역 실적 부진, CEO 문성미와 오너 2세 김진아 김세라 여성들 뭉쳤다
- 세아상역은 글로벌세아그룹의 모체이자 핵심 계열사로, 국내 최대 의류 OEM·ODM 제조회사다. 세아상역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의류 수요의 둔화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세아상역의 매출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2조 원을 넘어섰으나 2023년과 2024년에는 2조 원 아래로 하락했다.최근 세아상역의 리더십이 영업 전문가인 문성미 대표, 오너 2세인 김세라 부사장으로 교체되며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국내 1위 의류 OEM·ODM 업체 세아상역은 어떻게 성장했나세아상역은 1986년 김웅기 회장이 세운 의류 무역회사 세아교역이 전신이다. 김웅기 회장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로부터 일감을 수주해 의류를 대규모로 생산해 납품하는 OEM 방식의 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해 회사의 외형을 크게 키웠다.또한 세아상역은 의류 업계 최초로 ODM 방식을 도입했고, 해외 생산기지를 원사·원단·봉제·포장으로 분업화, 수직계열화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세아상역은 베트남, 과테말라, 니카라과, 아이티 등 아시아와 중남미 여러 지역에 완제품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원단 생산 자회사, 코스타리카에는 원사 생산 자회사를 각각 세워 글로벌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의류 수요 감소로 외형 줄어하지만 세아상역은 2023년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 그에 따른 의류 시장 침체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실제로 매출액은 2022년 2조3397억 원에서 1조8219억 원으로 22.13%, 영업이익은 2022년 1769억 원에서 622억 원으로 64.84% 각각 줄었다. 2024년에는 매출액 1조9583억 원(7.48% 증가), 영업이익 831억 원(33.63% 증가)을 내며 반전했지만 여전히 2022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세아상역의 실적 부진은 세아상역 지분 61.94%를 들고 있는 지주회사 글로벌세아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세아의 영업이익은 2021년 2332억 원에서 2022년 1813억 원, 2023년 1164억 원으로 줄어드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2024년에는 1376억 원으로 소폭 반등했다.세아상역은 이 같은 위기를 영업력 강화, 스포츠웨어 등 제조 품목 다변화, 해외 생산기지 운영 효율화 등의 방법으로 극복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현재 세아상역의 이사회는 2023년 7월 취임한 문성미 대표이사와 함께 김웅기 회장의 부인인 김수남 세아재단 이사장, 김진아 글로벌세아 경영협의회 의장, 김세라 부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있다.특히문성미, 김진아, 김세라 등 세 여성 경영인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문성미 세아상역 대표(가운데)가 2025년 4월15일 '제로파워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영업 전문가 문성미 대표, '영업역량 극대화와 효율성 제고' 강조전문경영인인 문성미 대표(1964년생)는 그룹에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문 대표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스트(Mast Industries)와 타깃(Target Sourcing Services)을 거쳐 2011년 세아상역 미국법인에 입사했다. 이후 본사 해외영업 담당 전무와 해외영업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문 대표는 2023년 7월4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영업 역량의 제고를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세아상역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영업역량을 극대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효율성 제고를 통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무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경영 환경 속에서 주인 의식을 통해 하나로 뭉치는 '원(one) 세아 스피릿(spirit)'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김웅기 회장의 셋째딸인 김세라 부사장도 2024년 8월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세아상역 경영 책임을 분담하게 됐다. 김 부사장은 세아상역에서 전략기획총괄 전무로 일하다가 2024년 8월 인사에서 세아상역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처음으로 사내이사가 됐다.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 경영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진아 글로벌세아 사장도 세아상역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김 사장은 김웅기 회장의 둘째딸로, 역시 2024년 8월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두 사람이 세아상역의 위기가 부각된 상황에서 승진한 것을 두고, 경영능력을 검증하겠다는 김웅기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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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 글로벌세아 인수 성적, 태림페이퍼 '성공' 세아STX엔테크 '실패' 쌍용건설 '평가중'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세아상역이 벌어다 주는 현금을 기반으로 인수합병에 적극 참여하면서 그룹의 외형을 키워 왔다.대표적으로 2006년 인수한 인디에프(옛 나산), 2018년 인수한 세아STX엔테크(옛 STX중공업 플랜트 부문), 2020년 인수한 태림페이퍼(태림포장·태림판지 포함), 2022년 인수한 쌍용건설 등이 있다.특히 쌍용건설을 인수한 이듬해 글로벌세아그룹은 처음으로 자산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인수 후 오랜 세월이 지난 인디에프를 제외하면, 김웅기 회장의 기업 인수 성적표는 1승(태림페이퍼) 1패(세아STX엔테크)로 평가할 수 있다. 태림페이퍼는 세아상역과 함께 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반면 세아STX엔테크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쌍용건설의 경우 인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룹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태림페이퍼태림페이퍼는 글로벌세아그룹이 2020년 인수한 골판지 원지 국내 1위 기업이다. 태림페이퍼를 인수하면서 자회사인 골판지 상자 제조업체 태림판지와 포장재 제조업체 태림포장을 함께 가져왔다. 이 중 태림포장은 코스피 상장 업체다.태림페이퍼의 지분은 세아상역이 100%를 보유하고 있다.태림페이퍼는 글로벌세아그룹에 인수된 후 줄곧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에는 1조2543억 원의 매출액(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줄곧 흑자를 기록하며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페이퍼 인수 이후 골판지 업계 최초로 R&D센터를 설립해 골판지 제조와 박스 포장 기술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였다.아울러 태림페이퍼는 2023년 신문용지 제조사인 전주페이퍼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부터 상자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뤘을 뿐 아니라, 골판지, 신문용지, 출판용지 등 다양한 종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지 생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쌍용건설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글로벌세아그룹은 2022년 11월, 두바이 정부의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 소유였던 쌍용건설을 인수했다. 2024년 말 현재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 지분 89.9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0.02%는 아직 두바이투자청이 들고 있다.1977년 설립된 쌍용건설은 과거 종합건설사로 명성을 날렸던 회사다. 특히 해외 사업에 강점을 보이며 '해외건설 명가'로 불렸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으로는 1994년과 1995년 7위에까지 올랐다.하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로 큰 타격을 받았고 1998년 쌍용그룹 해체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002년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소유했다가 2015년 두바이투자청으로 넘어갔다.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이 인수하기 직전인 2021년 영업손실 1108억 원, 당기순손실 1165억 원을 기록하고 부채비율도 635%에 달했다.하지만 2023년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영업이익 498억 원, 당기순이익 660억 원을 기록하면서 부채비율도 194%로 내려가는 등 회사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 2024년 8월과 2025년 1월에는 글로벌세아에 각 300억 원과 500억 원, 총 800억 원을 대여하기도 했다.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22년 33위(1조4450억 원)에서 2024년 26위(1조9438억 원)으로 상승했다.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을 인수하고 원가율과 관리비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 또한 2023년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본을 확충하고 2024년에는 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도 했다.쌍용건설은 개선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해 중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다만 건설업은 프로젝트의 사이클이 길고 외부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인 만큼, 인수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왼쪽)이 2022년 8월18일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제2방적공장(Sae-A Spinning S.R.L.)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오른쪽은 김진해 코스타리카 주재 한국대사. <글로벌세아>◆ 기업회생 절차 돌입한 세아STX엔테크글로벌세아그룹은 2018년 7월, 당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놓여 있던 STX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문(현 세아STX엔테크)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세아STX엔테크는 같은 해 9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세아STX엔테크는 환경·발전 분야 플랜트 건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의류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건설업에 진출하고자 세아STX엔테크 인수를 추진했다.하지만 인수 이후 세아STX엔테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연이은 악재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신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재무 상태는 2022년 완전자본잠식에 이를 정도로 나빠졌다. 이 과정에서 김웅기 회장이 사재 455억 원을 대여하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글로벌세아그룹은 결국 2024년 7월 서울회생법원에 세아STX엔테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7월30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글로벌세아그룹은 세아STX엔테크와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두고 2022년 3월 수소·LNG 등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 발맥스기술을 인수했다.하지만 발맥스기술 역시 2024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수소 산업의 정체, 신규 프로젝트 발주 지연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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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기 의류 무역회사에서 자산 6조 글로벌세아그룹 키웠다, 세 딸 중 누가 후계자 되나
- 글로벌세아그룹은 그 규모에 견줘볼 때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기업은 아니었다. 그룹의 주력 회사인 세아상역이 비상장회사인데다 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주문자개발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B2B(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를 해 온 탓이다.글로벌세아그룹이 2022년 중견 건설사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주목 받게 된다. 이 인수로 글로벌세아그룹은 자산이 2조 원가량 늘었고, 2023년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자산 규모에 따른 재계 순위는 2023년 71위에서 2024년 70위, 2025년 61위로 해마다 오르고 있다.글로벌세아그룹의 동일인(총수)은 김웅기 회장이다. 1986년 그룹의 모체가 되는 세아교역(현 세아상역)을 설립하고 37년 만에 회사를 대기업집단으로 성장시킨 자수성가형 경영인이다.글로벌세아그룹은 2024년 현재 국내 20개, 해외 47개 등 6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들은 크게 봤을 때 의류, 제지, 건설, 에너지 사업군으로 나뉘어 사업을 하고 있다.김웅기 회장은 단계적으로 경영 2선으로 물러나는 중이다. 그는 2024년 8월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와 핵심 계열사인 세아상역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그의 세 딸 중 둘째딸인 김진아씨가 회사의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았다. 오너 2세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글로벌세아 지분 대부분을 김웅기 회장이 아직 보유하고 있어 이 지분 승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웅기 차녀 김진아, 대표이사 올랐다가 4달 만에 사퇴하고 경영협의회 의장 맡아1951년생인 김웅기 회장은 부인 김수남 세아재단 이사장과 사이에 김세연씨(1982년생), 김진아씨(1984년생), 김세라씨(1991년생) 등 세 딸을 두고 있다.세 딸 중 장녀 김세연씨는 미국에서 골프장, 부동산 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어, 후계 구도에서는 한발짝 비켜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웅기 회장의 후계자로 사실상 낙점된 인물은 차녀 김진아 글로벌세아 사장이다.김 사장은 2009년 세아상역에 입사해 2015년부터 글로벌세아에서 전략기획실장(전무)으로 일하며 그룹의 인수합병, 위기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2022년 글로벌세아 그룹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4년 8월에는 글로벌세아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김 사장과 함께 심철식 전 세아상역 경영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다만 김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4개월 만인 2025년 1월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신설된 경영협의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협의회는 그룹의 방향을 설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 사장은 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김 사장이 내놓을 결과물이 주목되는 상황이다.삼녀 김세라 부사장은 세아상역에서 전략기획총괄 전무로 일하다가 2024년 8월 인사에서 세아상역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사회에도 처음으로 진입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사내이사 사퇴, 사실상 경영 2선으로 후퇴김웅기 회장은 1986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설립한 작은 의류 무역회사를 37년 만에 자산 6조 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키워낸 자수성가형 경영인이다.김 회장은 대규모 OEM 방식의 의류 제조사업을 구상해 실현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ODM 방식을 도입해 세아상역을 크게 성장시켰다.세아상역은 언더아머, DKNY, 아베크롬비, 자라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부터 콜스, 테스코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경쟁사인 한세실업과 함께 세계 최대 의류 제조회사로 꼽힌다.김 회장은 의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실(원사)부터 원단,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생산 시스템을 완료했다.아시아와 중남미 여러 지역에 보유한 완제품 공장에 이어 2010년 인도네시아에 원단생산 자회사, 2015년 코스타리카에 원사생산 자회사를 각각 설립하면서 수직계열화를 이뤘다.김 회장은 세아상역의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 그룹의 외형을 확장했다.2006년 인디에프(옛 나산)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세아STX엔테크(옛 STX중공업 플랜트 부문), 2020년 태림페이퍼, 2022년 쌍용건설과 발맥스기술을 각각 사들였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023년 처음으로 자산 5조 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됐다.1951년생인 김웅기 회장이 70대 중반의 고령에 접어든 만큼 승계 시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그가 2024년 8월 그룹의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와 그룹의 모체인 세아상역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사실상 2선으로 퇴진하면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2022년 4월6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EY한영이 개최한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을 수상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의 글로벌세아 지분은 누구에게 김웅기 회장이 경영 2선으로 후퇴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룹 내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글로벌세아 지분 84.80%를 들고 있으며, 부인 김수남 이사장 지분(12.36%)까지 합하면 97.16%에 달한다.이에 따라 이 지분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세 딸에게 넘겨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김 회장의 자녀 중에서는 김세연씨와 김진아 사장이 각각 0.59%를 들고 있으며, 나머지 1.66%는 자기주식이다. 막내인 김세라 부사장은 글로벌세아 지분이 없다.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다만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면서 현금 창출력이 가장 우수한 세아상역이 지급하는 배당금이 승계 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상역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약 325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이 중 글로벌세아가 약 2200억 원, 김웅기 회장의 세 딸이 약 1천억 원을 가져갔다.세아상역은 글로벌세아가 최대주주(61.94%)인 가운데 김세연씨(12.94%), 김진아 사장(12.56%), 김세라 부사장(12.56%)이 나머지 38.06%를 나눠 갖고 있다. 글로벌세아와 세아상역의 지분만 놓고 보면 세 자매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들이 같은 출발선상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사실 승계작업은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다. 김웅기 회장은 2015년 11월 옛 세아상역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사업회사인 세아상역을 신설하고 존속회사를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로 바꿨다.이후 세아상역은 2018년 세 자매가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세아아인스와 합병했고, 세 딸은 이 합병을 통해 세아상역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글로벌세아 관계자는 씨저널과 한 통화에서 "현재 지분 승계와 관련해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특별히 없다"고 밝혔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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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표 5연임 성공 윤호영, 성장과 혁신 다 잡기 무겁다
- [채널Who] 국내 은행 역사상 전례 없는 '5연임'에 성공한 인물이 있다. 바로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다.이번 연임으로 윤 대표는 2027년 3월까지 무려 11년 동안 카카오뱅크를 이끌게 됐다.윤 대표는 1인 TF로 시작해 회사를 설립한 '카뱅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인터넷은행 1위 자리를 지켜낸 그의 리더십은 숫자로도 입증된다.문제는 주가다. 주가는 3년째 2만 원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한쪽에서윤 대표의 장기 집권에 회의론을 제기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윤 대표의 연임이 확정된 날카카오뱅크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는 것은 시장이 윤 대표를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윤 대표는 2년 동안 다시 카카오뱅크를 이끌면서 '성장'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획·제작 : 성현모, 서지영, 강윤이 / 진행 : 윤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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