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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 인수합병에는 항상 CFO 천세기 있다, 법무와 재무 바닥에서 밟아온 '전라도 촌놈'
- 천세기 하림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하림그룹이 재계 26위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맨이다.인수합병을 통해 편입된 계열사 출신 임원들을 제외하면 하림지주 임원 중 유일한 '정통 하림맨'으로 불린다.◆ 굵직한 인수합병에 관여하면서 김홍국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천 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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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 장녀 김주영 아버지 김홍국 돕다 허리 휜다, '더미식' 부진에 망가지는 경영 성과
- 김주영 하림지주 전략기획2팀 상무가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 부진의 탈출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아버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도와 야심차게 준비한 '더미식'이 하림그룹의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김 상무는 과거 하림펫푸드의 성장을 이끌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더미식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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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겸 팬오션 대표이사
- 김홍국은 하림그룹 회장이다. 하림지주와 하림, 팬오션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하림지주를 통해 축산기업인 하림과 선진, 해운기업인 팬오션, 유통기업인 엔에스쇼핑, 사료기업인 제일사료와 팜스코를 지배하고 있다.육가공사업의 낮아진 수익창출력을 보완하기 위해 간편식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으며,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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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기업을 넘어 종합식품기업 꿈꾸는 하림! 김홍국 프리미엄 전략은 뚝심일까 아집일까?
- 하림은 대한민국 치킨 산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다. 그만큼 대중들은 하림을 '축산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기도 하다.하지만 최근 하림은 대중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종인수가 무산되긴 했지만 올해 초에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를 추진했으며 라면, 즉석밥 등 가정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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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인도 일본에 깔고있는 IP 발굴 포석, 김창한 '될성부른 떡잎' 보는 눈 믿는다
- 3N은 한때 국내 최고의 게임회사 3곳(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무도 3N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게임업계의 '2황'은 1N1K(넥슨, 크래프톤)으로 재편된지 오래다.이처럼 국내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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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에게 일본은 '게임 메이저리그', '개발자' 김창한 'IP 생태계 구축' 바라본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다음 글로벌 시장 타깃으로 일본을 선택했다.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7천억 원을 투자해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투자 회사 ADK를 인수했다.그동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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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인조이' 동시접속 급감해 실패라고 볼까, 김창한 경쟁작 '심즈 초반 고전' 돌아본다
- 8만7377명과 1848명.크래프톤이 야심 차게 선보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출시 첫날(3월28일)과 6월30일의 동시접속자 수다.출시 1주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던 인조이의 흥행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숫자다. 싱글 플레이 게임이라는 것을 살피더라도 상당히 가파른 감소폭으로,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특히 인조이는 배틀그라운드 중심의 '원게임 리스크'를 극복하고자 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의 전략적 승부수였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더욱 크다.◆ 넘기 힘든 '심즈'의 벽, 인조이 초반 돌풍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인조이의 가장 큰 경쟁작은 EA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심즈'다.1997년 첫선을 보인 심즈는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방대한 콘텐츠와 노하우를 축적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최신작과 다양한 확장팩에 담긴 이 방대한 콘텐츠는 심즈의 강력한 경쟁력이자 인조이가 당장 넘기 힘든 벽이다.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는 그 특성상 유저가 게임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유저 100명이 있다면 100개의 서로 다른 목표와 원하는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장르 자체의 자유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다른 장르의 게임들보다 방대한 콘텐츠를 필요로 하며, 심즈 시리즈는 오랜 시간 축적한 아이디어와 시스템 완성도를 통해 이를 만족시키고 있다.인조이가 콘텐츠 측면에서 단기간에 심즈의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패'라 부르기엔 이른 판단, 얼리억세스의 맥락 이해 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을 단순히 '실패'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크래프톤은 인조이를 '얼리억세스(앞서 해보기)' 방식으로 선보였는데, 이는 장기적 콘텐츠 확장과 개선을 전제로 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인조이는 정식 버전이 아닌 '체험판' 혹은 '베타 서비스'에 가깝기 때문이다.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특유의 콘텐츠 부족 문제는 초기 단계에서는 불가피하다"라며 "심즈 시리즈 역시 신작 발매 이후 추가 DLC나 확장 콘텐츠를 통해 점진적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프랜차이즈를 성장시켜왔다"고 말했다.특히 인조이는 심즈라는 퍼스트 무버가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패스트 팔로워'로서 유리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심즈가 오랜시간 축적해 온 콘텐츠 아이디어, 그리고 어떤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사랑받았고 어떤 콘텐츠가 외면받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모두 공개돼 있기 때문이다.크래프톤의 생활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게임 화면. <크래프톤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김창한의 장기 전략, '프랜차이즈화' 의지에 주목김창한 대표는 인조이를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실제로 그는 3월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조이는 심즈와 유사한 유저층을 겨냥했으며, 프랜차이즈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2014년 출시된 심즈4는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신규 확장팩을 통해 유저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심즈4의 가장 최근 확장팩은 올해 3월7일 발매됐으며 올해 7월11일에도 신규 확장팩 '신비로운 자연'이 발매된다.재미있는 점은 심즈4 역시 2014년 첫 출시 당시에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는 점이다. 전작보다 퇴보한 인공지능, 줄어든 콘텐츠, 여전히 산적해있는 버그 등 때문에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은 70점, 유저 평점은 4.4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전작인 심즈3의 메타크리틱 전문가평점 76점, 유저평점 7.8점이었으며 심즈2는 각각 90점, 8.5점이었다는 것을 살피면 출시 초기에는 심즈4가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외면을 받았었던 셈이다.실제로 심즈4를 향해 유저들의 비판 강도가 높아지면서 심즈4의 프로듀서였던 그레이엄 나르돈은 "기능 하나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개발 리소스가 필요한지 고려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런 심즈의 사례를 살피면 인조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판단할 때 현재의 수치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인조이는 라이브서비스 게임이 아닌 만큼 동시접속자 수로 흥행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누적 판매량이 중요하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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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조사 '전·월세 를 것' 45%, 모든 지역에서 '상승 전망' 우세
-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향후 1년간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오를 것' 45%, '내릴 것' 18%, '변화 없을 것' 25%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오를 것'이 '내릴 것'을 앞섰다. 특히 '오를 것'은 서울(57%)과 인천·경기(50%) 등 수도권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4%)에서는 가장 낮게 집계됐다. 대구·경북('오를 것' 37%, '변화 없을 것' 40%)과 부산·울산·경남('오를 것' 34%, '변화 없을 것' 33%)에서는 '변화 없을 것'과 '오를 것'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오를 것'이 앞섰다. '오를 것'은 20대(63%)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고 40대(38%)와 70대 이상(38%)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다.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오를 것' 45%, '내릴 것' 18%, '변화 없을 것' 29%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60%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오를 것' 31%, '내릴 것' 29%, '변화 없을 것' 31%로 의견이 나뉘었다.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0명, 중도 340명, 진보 25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8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30명이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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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Is ?]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사장
- 탄소중립시대 이끄는 수소연료전지 전문가, 고체산화물전지(SOFC) 국산화 주력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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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미국계 한상바이오기업 첫 코스닥 상장, 진단키트전문에서 종합헬스케어 목표 [2025]
- 최영호는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이다.진단키트 전문업체에서 종합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4년 1월8일 태어났다.고려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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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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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1품 1조' 비전 향해 뚜벅뚜벅, 이창재 박성수 '2인3각' 경영으로
- 박성수·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 두 사람이 회사의 최대 목표인 '1품 1조'를 실현하기 위해 '2인3각'으로 뛰고 있다.'1품 1조'는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인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를 각 1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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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창업멤버로 상품개발 주도, B2B 핀테크 넘어 금융 AI 에이전트 도약 주력 [2025]
- 강원주는 웹케시의 대표이사다.e금융, B2B 핀테크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금융 AI 에이전트로의 도약에 집중하고 있다.1968년 3월8일 부산에서 태어났다.경성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동남은행에 입행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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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원주 웹케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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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Byung-mooCEO of NCSoft
- Park Byung-moo serves as co-CEO of NCSoft alongside founder and fellow co-CEO Kim Taek-jin. He is in charge of corporate restructuring and new business development, leading efforts to enhance operational efficiency through structural reforms and the implementation of an effective decision-making system. Park was born in Seoul in 1961. He graduated from Daeil High School and earned a law degree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passed the 24th Korean bar exam as the youngest successful applicant that year. Park began his career at Kim & Chang, where he specialized in mergers and acquisitions. He later served as CEO of Planners Entertainment in 2000 and held key positions including Korea Representative of Newbridge Capital (now TPG Asia Fund), CEO of Hanaro Telecom, co-CEO of Bogo Fund, and CEO of VIG Partners. In 2024, NCSoft appointed him co-CEO, recognizing him as the right person to lead internal transformation after the company struggled with poor performance in 2023. Park is seeking new growth drivers through mergers and acquisitions, backed by strong financial resources. Known for his cool-headed analysis and bold decision-making, he has earned the nickname “Midas’ hand.” #ParkByungMoo #NCSoft #coCEO #corporateleadership #M&A #SouthKorea #businessstrategy #lawbackground #techindustry #executive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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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KimCEO of Onconic Therapeutics
- John Kim (Korean name: Kim Jung-hoon) is the CEO of Onconic Therapeutics. He is focusing on expanding into the global market with Jaqbo, a treatment for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He is also accelerating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another core pipeline drug, Nesuparib. Kim was born on November 18, 1967. He graduated from Simon Fraser University in Canada and earned both his master's and doctoral degrees in clinical pharmacy from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ince 1997, he has worked as a researcher at Biogen in the United States and Boehringer Ingelheim in Germany. He later joined LG Life Sciences as Head of Clinical Development, and then moved to Hanmi Pharmaceutical as Director of Global Clinical Development. He also served as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for the Asia-Pacific region at Mundipharma. In 2015, he was appointed CEO of SeoulCRO, a clinical trial-focused affiliate of CHA Biotech, and also lectured as a professor at CHA University and the College of Pharmacy at Sungkyunkwan University. In 2020, he became CEO of Onconic Therapeutics. Kim is a clinical development expert who has worked across the full spectrum of new drug development, including drug discovery, domestic and international clinical trials, and global business development. He has led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Jaqbo, a treatment for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OnconicTherapeutics #KimJungHoon #Jaqbo #gastroesophagealreflux #biotech #clinicaltrials #newdrugdevelopment #Nesuparib #globalpharma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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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Chun-sooCEO of NH Nonghyup Insurance
- Song Chun-soo is the President and CEO of NH Nonghyup Insurance. He is focused on maximizing profitability based on his deep understanding of the insurance industry. Song was born in 1965 in Hapcheon, South Gyeongsang Province. He graduated from Masan Jungang High School and earned a degree in philosophy from Yonsei University. In 1990, he joined the National Agricultural Cooperative Federation (NACF), and went on to serve as Head of Marketing Strategy and Head of Corporate Sales at NH Nonghyup Insurance, later becoming Executive Vice President in charge of Customer Support. After stepping away from management in 2023, when he concluded his term as Executive Vice President of Customer Support, he returned to the helm of the company upon being nominated as CEO in January 2025. Since joining NACF, he has built over two decades of experience solely in the insurance sector, earning a reputation as an “insurance expert.” #SongChunsoo #NHNonghyupInsurance #NACF #insuranceexpert #Koreaninsuranceindustry #executiveprofile #SouthKorea #profitstrategy #financialleadership #Yonsei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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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ung-sooCEO & Vice Chair of Samyang Foods
- Kim Jung-soo is the Vice Chair and CEO of Samyang Foods. She entered the company’s management after marrying Chun In-jang, the former Chairman of Samyang Foods and a second-generation member of the founding family. She has played a leading role in globalizing K-food, using the brand power of “Buldak Bokkeum Myeon,” a representative product of “K-ramen.” She was born on March 26, 1964, in Seoul. Kim graduated from Seoul Arts High School and Ewha Womans University with a degree in Social Work. After her marriage, she spent time as a homemaker. However, when Samyang Foods went bankrupt during the Asian Financial Crisis, she joined the company to support her husband, then-Chairman Chun In-jang. In 2020, Kim and her husband were convicted of embezzling company funds and stepped down from the management. Just seven months later, she received special approval for reemployment from the Ministry of Justice and returned to management. In 2023, she was reinstated through a Liberation Day special pardon. Kim has demonstrated strong performance in design and marketing. #SamyangFoods #KimJungsoo #Kfood #BuldakRamen #globalmarketing #Kramen #ChunInjang #IMFcrisis #corporateembezzlement #Koreanbusiness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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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Jun-gyeongCEO of Polaris Office
- Ji Jun-gyeong is the CEO of Polaris Office, where he is focusing on integrating artificial intelligence across all affiliates through what he calls a "vertical AI strategy." He was born on September 4, 1980. Ji earned a degree in computer science from Semyung University and completed an MBA program at Yonsei University's Graduate School of Business. He began his professional career at IA (I.A.) and went on to serve as Director of Management at MGenPlus, Director in charge of public disclosures and IR at Cellumed, and Director of Management at Foxbrain. After serving as Executive Vice President in charge of strategic planning at IA, he became CEO of IA’s subsidiary, IA Networks. In 2021, when Polaris Office was spun off from IA as an independent entity, Ji was appointed CEO. He became a professional manager at the age of 40. Ji enjoys strong trust from the company's owner, Chairman Cho Sung-woo, and currently serves as a registered board director at all four listed affiliates of Polaris Office. #PolarisOffice #JiJungyeong #verticalAI #AIstrategy #KoreanCEO #techstartup #IAgroup #businessleadership #AIintegration #executive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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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Byung-hoonCEO and Founder of APR
- Kim Byung-hoon ("김병훈" in Korean) is the CEO of APR, a South Korean beauty and wellness company. He is focusing his efforts on expanding APR's beauty device production capacity while aggressively pursuing new overseas markets. Kim was born on November 5, 1988, in Seoul. He studied business administration at Yonsei University in 2007. While attending Yonsei, he launched a virtual fitting service called “Epida('이피다' in Korean)” and a dating matchmaking app named “Gilhanasai('길하나사이' in Korean).” In 2014, he founded a cosmetics company named InnoVentures, which was later renamed APR. He is a young entrepreneur who started his business at the age of 25 and has since grown it into a company with revenue in the KRW 500 billion (US$ 360 million) range. Known for his ‘workaholic’ tendencies, Kim is the kind of person who always follows through on his commitments and never backs down from what he sets out to do. #APR #KimByungHoon #SouthKorea #beautytech #startupfounder #virtualfitting #entrepreneurship #workaholic #cosmeticsindustry #globalexp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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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1품 1조' 비전 향해 뚜벅뚜벅, 이창재 박성수 '2인3각' 경영으로
- 이창재 대표(왼쪽)과 박성수 대표 <그래픽 씨저널> [씨저널] 박성수·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 두 사람이 회사의 최대 목표인 '1품 1조'를 실현하기 위해 '2인3각'으로 뛰고 있다. '1품 1조'는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인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를 각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이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3대 신약 단일품목별 영업이익 3천억 원을 실현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 1조 원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박성수 대표는 2025년 1월 신년사에서 "1품 1조는 단순한 매출 목표를 넘어 글로벌에서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이다. 2024년 매출 1864억 원을 기록했고, 수출 비중이 84%에 달한다. 특히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등 최근 성장 추세가 가파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24년 매출액 1020억 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7월 출시 후 2년 만에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다. 엔블로는 2023년 출시된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로, 국산 36호 신약이자 국산 1호 SGLT-2(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담당하는 단백질) 억제제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 분해를 막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과 달리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설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2024년 매출액 100억 원을 넘어서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중 나보타는 박성수 대표의 전문 분야다. 박 대표는 2015년부터 대표이사에 오를 때까지 나보타사업본부장을 지냈다. 박 대표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나보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특히 나보타를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 이상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치료제 시장에 진입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과 자체신약 국내 영업에 주력한다. 특히 엔블로를 국내 최고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박성수·이창재 두 대표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도 함께 노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받은 골 재생 촉진 단백질 'BMP-2'가 대표적이다. 대웅제약은 박성수 대표이사가 2024년 3월28일 선임되면서 기존 이창재 대표이사와 함께 '투톱' 체제가 완성됐다. 박성수 대표가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R&D)을, 이창재 대표가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각각 맡아 회사를 이끌어 가는 그림이다. 박성수·이창재 두 대표의 시너지에 힘입어 대웅제약은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2024년 매출액(연결기준) 1조4227억 원, 영업이익 14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견줘 각각 3.44%, 20.68% 늘어난 것이다. 박성수 대표는 197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약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미국지사 법인장, 나보타사업본부장을 지냈고 2024년 3월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이창재 대표는 1977년생으로 동아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ETC마케팅본부장, ETC본부장,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을 지낸 국내영업·마케팅 전문가다. 2021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승열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사장박성수 -
에디터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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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무역업 키워 시멘트 불황 견딜 힘 갖춰, 김태현 지배력 강화 아직 해결 못해
- 성신양회는 '천마표 시멘트'로 잘 알려져있지만 시멘트 업계에서 크게 눈에 띄는 기업은 아니다. 2023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13.2%로 업계 5위에 머물러있다.그러나 성신양회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무역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무역업은 김태현 성신양회 회장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시멘트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성신양회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성신양회는 2017년부터 종속회사 진성인터내셔널을 신규 설립해 무역업을 해왔다. 싱가포르, 하노이, 상하이 등을 거점으로 시멘트 등 건설자재뿐 아니라 유연탄, 무연탄 등 자원류를 거래한다.흥미로운 점은 성신양회의 무역업 비중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2024년 성신양회의 매출액 1조1626억 원 가운데 무역은 19.4%를 차지해 레미콘 비중(15.1%)을 넘어섰다. 2023년의 무역과 레미콘 비중이 각각 11.9%, 16.7%였던 것을 보면 무역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한 셈이다.특히 2025년에도 시멘트 업계의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살피면 성신양회의 전체 사업에서 무역업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시멘트 업계는 올해 외환위기 수준의 불황을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이 주요 시멘트 기업 출하량 감소폭을 추정한 결과 성신양회가 -25.8%로 경쟁기업(한일시멘트 –24.7%, 삼표시멘트 –21.1%, 쌍용C&E –17.3%, 아세아시멘트 -15.8%) 가운데 가장 감소폭이 컸다.시멘트 업계의 불황은 역설적으로 성신양회의 다각적 사업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경쟁기업은 내수 시멘트 비중이 높아 업황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는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기준 쌍용C&E와 아세아시멘트의 시멘트 비중은 각각 82.13%, 82.81%로 성신양회 63.6%에 비해 높다. 다만 한쪽에서는 김태현 회장이 무역업을 통해 시멘트업계의 불황에 잘 대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남은 과제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특히 주로 지적되는 과제는 김태현 회장의 지배력 강화와 거버넌스 개선이다.김태현 회장은 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 성신양회 지분 13.75%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모두 합치면 35.7%로, 소액주주들이 지분의 50.18%를 들고있는 상장사라는 점을 살피면 오너일가의 지배력은 비교적 공고해보인다.하지만 분쟁의 불씨는 남아있다. 아버지인 김영준 명예회장이 여전히 11.38%의 지분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동생인 김석현 성신양회 사장도 지분 4.85%를 보유하고 있다.김태현 회장이 2021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경영권 승계 자체는 김태현 회장으로 굳혀진 모양새지만, 아버지와 동생의 지분을 합치면 김 회장의 지분을 넘어선다는 점은 잠재적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김 회장이 아버지 김영준 명예회장으로부터 성신양회를 본격 승계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다. 2002년 성신양회에 입사해 기획이사를 맡은 뒤 2013년 대표이사가 됐다. 김 회장은 이후 개인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한쪽에서는 유진그룹 계열건설·레미콘 회사인 동양이 꾸준히 성신양회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주제안 등을 통한 동양의 경영 개입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다만 동양은 성신양회 지분 투자 목적을 두고 '단순 투자'라고 설명하고 있다.지배구조 개선 역시 김태현 회장의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성신양회는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 등급 발표에서 종합 C등급을 받았다. 문제는 E, S, G 가운데 G(거버넌스) 항목의 등급이 최하 등급인 D등급이라는 것이다. 경쟁기업인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의 거버넌스 등급은 B+, 삼표시멘트는 A등급이다.김 회장이 미등기 임원이라는 점 역시 성신양회 지배구조의 약점으로 꼽힌다.등기임원은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선임되며 법적 권한과 함께 책임도 지게 된다.하지만 미등기임원은 주주총회 등의 선임 과정이 생략되며 책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실제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오너가 미등기임원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은 책임경영 측면에서 매우 치명적 결함인 셈이다.성신양회의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지배구조핵심지표 15개 항목 가운데 성신양회가 준수하고 있는 지표는 8개에 불과하다. 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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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순환연료 대체율'은 업계 부동의 1위, 임경태 공장장 때부터 탈탄소 경영 진심
- 아세아시멘트는 국내 시멘트업계에서 점유율 기준 업계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아세아시멘트가 업계에서 1위를 하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다. 바로 '순환연료 대체율'이다.시멘트는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한다. 철강과 석유화학에 이어 탄소배출량 3위 업종이다.이 탄소는 대부분 석회석을 고온으로 가열하는 '소성 과정'에서 배출된다. 석회석을 가열할 때 필요한 유연탄이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이 유연탄을 폐타이어,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비율이 바로 순환연료 대체율이다.아세아시멘트의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세아시멘트의 순환연료 대체율은 50%다. 대부분 30~40%대인 경쟁사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아세아시멘트 탈탄소의 지휘관 임경태, '에코멘트'와 'SCR설비'로 친환경 성과 입증임경태 아세아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이 탈탄소 행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임 대표는 김웅종 대표이사 부사장과 각자대표체제로 아세아시멘트를 이끌고 있다. 임 사장은 경영총괄을, 김 부사장은 영업총괄을 각각 맡고 있다.임 사장은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에너지 효율화와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순환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경영을 강화해왔다"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등 ESG 중심의 전략을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아세아시멘트는 올해까지 순환원료(석회석을 제외한 원료 중 천연자원이 아닌 원료의 비율) 사용률 65% 달성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2024년 기준 아세아시멘트의 순환원료 대체율은 64.8%로 거의 목표에 근접해있다.임 대표의 탈탄소 행보의 성과는 다른 분야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바로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특수시멘트인 '에코멘트' 생산과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 선택적촉매환원(SCR) 설비 도입이다.에코멘트는 GPC(일반 시멘트에 기능성 재료를 미리 혼합해 생산하는 방식)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탄소저감형 특수시멘트다. 아세아시멘트에 따르면 기강도 자극제와 조강 개선재 등을 최적 배합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멘트 대신 에코멘트로 최대 30%까지 대체해도 일반 시멘트와 동등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충북 제천 시멘트공장에서 가동을 기다리고 있는 SCR 설비는 임 대표의 탈탄소 행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 가운데 하나다.아세아시멘트는 2023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제천 시멘트 공장에 SCR 설비를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 설비의 가동 예정 시점은 2025년 10월이다.만약 예정대로 충북 제천 시멘트 공장에서 SCR 설비가 가동된다면 이는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 사례가 된다.SCR은 시멘트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설비다. 해당 설비를 적용하면 질소산화물 배출을 9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0년째 '아세아인' 임경태 대표, 제천 공장장 시절부터 이어진 '친환경' 행보국내 최초로 SCR 설비가 가동되는 시멘트공장인 제천 시멘트 공장은 임 대표에게 뜻깊은 곳이기도 하다.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공장장을 지냈던 곳이기 때문이다.임 대표는 제천 시멘트 공장장을 맡고 있던 시절부터 환경 문제를 강조해왔다.그는 공장장 시절인 2016년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시멘트 업계는 초기에는 시멘트 생산 위주로 돌아갔지만 2005년부터는 환경부문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제천 공장도) 환경개선 노력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임 대표는 아세아시멘트에 생산기술자로 입사해 40년에 가까운 세월을 아세아시멘트에서 보냈다. 충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아세아시멘트 충북 제천 시멘트 공장장, 아세아시멘트 생산본부장 등을 지냈다.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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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조이' 동시접속 급감해 실패라고 볼까, 김창한 경쟁작 '심즈 초반 고전' 돌아본다
- 8만7377명과 1848명.크래프톤이 야심 차게 선보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출시 첫날(3월28일)과 6월30일의 동시접속자 수다.출시 1주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던 인조이의 흥행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숫자다. 싱글 플레이 게임이라는 것을 살피더라도 상당히 가파른 감소폭으로,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특히 인조이는 배틀그라운드 중심의 '원게임 리스크'를 극복하고자 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의 전략적 승부수였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더욱 크다.◆ 넘기 힘든 '심즈'의 벽, 인조이 초반 돌풍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인조이의 가장 큰 경쟁작은 EA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심즈'다.1997년 첫선을 보인 심즈는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방대한 콘텐츠와 노하우를 축적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최신작과 다양한 확장팩에 담긴 이 방대한 콘텐츠는 심즈의 강력한 경쟁력이자 인조이가 당장 넘기 힘든 벽이다.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는 그 특성상 유저가 게임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유저 100명이 있다면 100개의 서로 다른 목표와 원하는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장르 자체의 자유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다른 장르의 게임들보다 방대한 콘텐츠를 필요로 하며, 심즈 시리즈는 오랜 시간 축적한 아이디어와 시스템 완성도를 통해 이를 만족시키고 있다.인조이가 콘텐츠 측면에서 단기간에 심즈의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패'라 부르기엔 이른 판단, 얼리억세스의 맥락 이해 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을 단순히 '실패'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크래프톤은 인조이를 '얼리억세스(앞서 해보기)' 방식으로 선보였는데, 이는 장기적 콘텐츠 확장과 개선을 전제로 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인조이는 정식 버전이 아닌 '체험판' 혹은 '베타 서비스'에 가깝기 때문이다.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특유의 콘텐츠 부족 문제는 초기 단계에서는 불가피하다"라며 "심즈 시리즈 역시 신작 발매 이후 추가 DLC나 확장 콘텐츠를 통해 점진적으로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프랜차이즈를 성장시켜왔다"고 말했다.특히 인조이는 심즈라는 퍼스트 무버가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패스트 팔로워'로서 유리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다. 심즈가 오랜시간 축적해 온 콘텐츠 아이디어, 그리고 어떤 콘텐츠가 유저들에게 사랑받았고 어떤 콘텐츠가 외면받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모두 공개돼 있기 때문이다.크래프톤의 생활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의 게임 화면. <크래프톤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김창한의 장기 전략, '프랜차이즈화' 의지에 주목김창한 대표는 인조이를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실제로 그는 3월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조이는 심즈와 유사한 유저층을 겨냥했으며, 프랜차이즈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2014년 출시된 심즈4는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신규 확장팩을 통해 유저와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심즈4의 가장 최근 확장팩은 올해 3월7일 발매됐으며 올해 7월11일에도 신규 확장팩 '신비로운 자연'이 발매된다.재미있는 점은 심즈4 역시 2014년 첫 출시 당시에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는 점이다. 전작보다 퇴보한 인공지능, 줄어든 콘텐츠, 여전히 산적해있는 버그 등 때문에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점은 70점, 유저 평점은 4.4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전작인 심즈3의 메타크리틱 전문가평점 76점, 유저평점 7.8점이었으며 심즈2는 각각 90점, 8.5점이었다는 것을 살피면 출시 초기에는 심즈4가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외면을 받았었던 셈이다.실제로 심즈4를 향해 유저들의 비판 강도가 높아지면서 심즈4의 프로듀서였던 그레이엄 나르돈은 "기능 하나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개발 리소스가 필요한지 고려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런 심즈의 사례를 살피면 인조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판단할 때 현재의 수치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인조이는 라이브서비스 게임이 아닌 만큼 동시접속자 수로 흥행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누적 판매량이 중요하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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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에게 일본은 '게임 메이저리그', '개발자' 김창한 'IP 생태계 구축' 바라본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다음 글로벌 시장 타깃으로 일본을 선택했다.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7천억 원을 투자해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투자 회사 ADK를 인수했다.그동안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온 크래프톤이 이번에는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중국, 인도 게임 시장과 일본 게임 시장은 그 특성이 완전히 다른 곳이다. 김 대표가 다음 공략처로 일본을 선택한 배경에는 김 대표 특유의 '개발자적 자의식'과 게임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 비전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구 기반 현금창출 시장과 일본 시장의 본질적 차이, 콘솔 게임의 본산크래프톤의 기존 글로벌 전략은 인구 규모가 압도적인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들 시장은 막대한 스마트폰 사용 인구, 그리고 여기에서 나오는 폭발적 모바일 게임 수요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곳이다.실제로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는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시장에서는 PC와 콘솔(가정용 게임기) 버전이 주력이지만 중국과 인도에서는 모바일 버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돼있다.일본 시장은 이 두 시장과 궤를 달리하는 곳이다. 인구 규모는 중국이나 인도에 미치지 못하지만, 게임 산업의 질적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콘솔 게임의 태동은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아타리 쇼크 이후 세계 콘솔 게임의 중심은 일본으로 옮겨갔다. 그 때부터 일본 게임 시장은 닌텐도, 소니, 세가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콘솔게임 위주로 재편됐고, 세가가 경쟁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여전히 닌텐도와 소니는 세계 콘솔 게임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또한 일본은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파이널 판타지', '젤다의 전설', '바이오하자드', '몬스터헌터' 등 세계적 IP들의 발상지다.단순히 수요만으로 접근하는 시장이 아니라, 게임 IP의 정교한 구축과 확장에 최적화된 무대인 셈이다.◆ '개발자' 김창한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크래프톤 IP 생태계 구축의 실험장김창한 대표는 경영보다 개발에 근본을 두고 있는 최고경영자다. 게임 개발자로서의 정체성이 의사결정의 뿌리다.그런 그에게 북미, 유럽, 일본은 단순한 판매처가 아니라 '메이저리그'로 불릴 만한 경쟁의 중심지다. 이미 중국과 인도에서 수익 기반을 확보한 크래프톤이 일본 시장을 선택한 것은, 단기적 수익보다 크래프톤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이제는 수익 이상의 것을 추구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는 판단, 그리고 그 다음 도전 무대는 '게임 개발자가 꿈꾸는 무대'여야 한다는 철학이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공략의 무대가 일본으로 옮겨간 셈이다.특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원히트 원더'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상황에서 일본 시장은 자체 IP를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전략적인 거점이 될 수 있다.크래프톤은 ADK 인수를 통해 일본 시장 공략의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은 오야마 순야 ADK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ADK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서브컬처의 '라틴어'로 불리는 일본어, 크래프톤 일본 공략과 동시에 장르 확장에도 나선다김창한 대표는 일본 공략에 나서면서 또 다른 도전도 시작했다. '서브컬처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확장을 시도한 것이다.최근 크래프톤은 서브컬처 장르의 신작 '프로젝트 C3'를 공개했다. 서브컬처 장르는 확장성은 높지 않지만 소수의 마니아 층에게 매우 강력하게 어필하는 장르로, 그동안 크래프톤이 한 번도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분야다.프로젝트 C3의 공개는 명백히 일본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읽을 수 있다.일본은 전 세계 서브컬처 콘텐츠의 중심지이며, 일본어는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서 마치 표준어처럼 작동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서브컬처 매니아들이 일본어로 대화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이런 이유로 서브컬처 업계에서는 일본에서 통하면 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실제로 넥슨의 '블루아카이브'는 한국에서는 출시 초기에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일본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다시 국내와 중국에서도 주목을 받게 됐다.애플리케이션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아카이브의 누적 매출은 올해 2월 기준 6억5천만 달러(약 8800억 원)를 넘어섰으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일본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크래프톤 관계자는 "프로젝트 C3는 크래프톤 산하 제작사 펍지 스튜디오가 크래프톤 재팬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라며 "규모나 출시 국가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보안상 밝히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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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일본에 깔고있는 IP 발굴 포석, 김창한 '될성부른 떡잎' 보는 눈 믿는다
- 3N은 한때 국내 최고의 게임회사 3곳(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을 일컫는 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무도 3N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게임업계의 '2황'은 1N1K(넥슨, 크래프톤)으로 재편된지 오래다.이처럼 국내 게임업계에서 크래프톤은 단연 가장 '잘 나가는' 회사로 꼽힌다. 그러나 그 화려한 성과 이면에는 치명적 약점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바로 '원게임 리스크'다.◆ 김창한 원게임 리스크 해소 노력, 하지만 크지 않은 성과'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최근에는 생활시뮬레이션 장르의 신작 게임 '인조이'가 출시 초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등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인조이는 돌풍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고, 여전히 '원게임 리스크'는 크래프톤의 약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김 대표는 인조이, 눈물을 마시는 새 등 자체 제작 IP를 확장하는 동시에 외부의 감각 있는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해양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를 만든 미국의 언노운월즈를 2021년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하지만 언노운월즈의 인수 역시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언노운월즈는 2024년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2023년에도 언노운월즈의 당기순이익은 17억 원에 불과했다.언노운월즈를 인수하는 데 언아웃 조항(경영 성과에 따라 추가 지급하는 금액)을 빼더라도 5858억 원이 들었다는 것을 살피면 성공한 인수합병이었다고 보기 힘들다.◆ 사람 수만큼 아이디어 많은 인도, 김창한 인재 기반 IT 강국에 주목최근 새로운 IP를 발굴하기 위한 김 대표의 눈은 인도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게임업계의 새로운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인도 게임 시장은 모바일 분야에서는 예전부터 주목받는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콘솔·PC 게임 분야에서도 조금씩 고개를 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4월 공개된 에오스게임즈(Aeos Games)의 '언리쉬 더 아바타'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은 공개 직후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퍼져나갔고 '인도의 세키로'라는 별명을 얻으며 기대를 받고 있다. 인도 시장이 이제 막 떠오르고 있는 시장인 만큼, 인도에서 김 대표의 IP 확보 전략은 이미 크게 성공한 회사를 커다란 금액에 인수하는 방식보다 소위 '될성부른 떡잎'을 지원하는 쪽으로 잡힌 것으로 보인다.크래프톤은 최근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 2기 기업 6곳을 발표하며 이들 기업에 전문가 멘토링, 지원금, 개발 인프라 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게임 전문 벤처캐피탈(VC)인 블루오션게임즈를 통해 3천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인디게임 투자 펀드를 출시하고 앞으로 3년 동안 100곳 이상의 글로벌 인디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김 대표는 인도를 단순히 거대한 시장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IP의 산실로 인식하고 있다. 인도는 아직 선진 IT시장으로 평가받지 않지만, 구글의 CEO인 선다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 등을 배출한 인재 기반 IT 강국이다.김 대표의 전략은 14억 명 규모의 내수를 보유한 인도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중국처럼 현지 문화와 전통, 축제 등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지역인 만큼 현지 문화를 반영한 IP 발굴의 필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한종원 코트라(KOTRA) 뉴델리무역관은'꾸준히 성장하는 인도 게임 산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인도 게임 시장은 전통 및 축제에 대한 선호도 등 강한 현지 문화적 색채가 나타나는 곳"이라며 "높은 완성도와 현지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유명 IP의 산실 일본, ADK 인수로 닻 올린 일본 공략크래프톤은 최근 약 7천억 원을 들여 일본의 종합광고회사 ADK를 인수했다. ADK는 광고회사지만 마징가 시리즈, 도라에몽, 크레용신짱(한국 이름 짱구는못말려), 사이버포뮬러 등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유명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지원하기도 한 애니메이션 업계의 거물이기도 하다.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두고 글로벌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재미있는 점은 ADK가 수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에 깊이 관여해왔음에도 실제 IP 소유권은 다른 기업에 있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마징가 시리즈의 IP는 원작자인 고 나가이 만화가가 가지고 있고 마징가 애니메이션의 제작 및 유통 권리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에이가 가지고 있다. ADK를 인수했다고 해서 크래프톤이 마징가를 활용한 게임을 추가적 협상 없이 제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그렇다면 크래프톤은 왜 ADK를 선택했을까? 이번 인수의 핵심은 ADK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전반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ADK는 전신인 아사히통신사(ATATSU) 시절인 1980년대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폭넓게 관여해왔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탄탄한 네트워크는 크래프톤이 일본 내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력할 때 강력한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다.일본은 외부 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고, 콘텐츠 IP 보호가 강력한 시장이다. '콘텐츠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ADK를 통해 이러한 장벽을 간접적으로 넘고, 일본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보다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한 셈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월4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한 샘 올트먼 CEO를 만나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 IP를 보는 눈으로 성공한 김창한, 'IP 감별력'이라는 무형 자산에 주목김 대표는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통해 성공한 인물이다.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김 대표에세 처음으로 배틀그라운드 기획 이야기를 들었을 때를 두고 "한 시간 동안 받았던 느낌이 매우 선명한데, 그 티타임에서 하는 모든 이야기가 다 '말이 되는' 내용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ADK는 직접적으로 IP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초기 단계부터 유망한 IP에 투자하고 협업해온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김 대표가 ADK를 주목한 이유도 단순히 물리적 자산을 넘어, ADK의 IP 선별 및 투자 전략과 그들이 축적한 네트워크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크래프톤이 자체 오리지널 IP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휴를 확대할 때 김 대표의 또다른 '눈'이 되어줄 수 있는 회사인 셈이다.크래프톤 관계자는 'ADK가 직접 유명 애니메이션들의 IP를 보유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한 회사'라며 '현재 시점에서 공개하긴 어렵지만 ADK를 통해 진행하려고 하는 IP 관련 사업들이 있다'고 말했다.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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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IP 메어지리그' 일본으로 간다, '개발자' 김창한에게 더욱 매력적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일본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그동안 중국과 인도에서 수익 기반을 다져온 크래프톤이이제 'IP 메이저리그'라 불리는 일본을 새로운 전략 목표로 삼은 것이다.크래프톤은 약 7천억 원을 들여 애니메이션 제작·투자 회사 ADK를 인수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IP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장기적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김창한 대표의 개발자 철학이 담긴 행보다.크래프톤과 김창한 대표, 일본 게임시장의 특수성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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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뷰티·남성·해외까지 사업 다각화 성공, 수익성 개선은 과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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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
- 기술혁신·시장개척 겸비한 엔지니어 출신, PCB 자동화 장비 국내 1위 일궈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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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은 '한 발 먼저' 롯데 신동빈은 '한 발 늦게', 인천에서 복합쇼핑몰 자존심 싸움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각각 인천에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을 짓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정 회장은 세계 최초 '레저테인먼트' 시설을 표방하는 스타필드청라를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22%로 준공은 2027년, 개장은 2028년으로 계획돼 있다.정 회장은 두 차례 두바이를 방문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연구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반면 신 회장은 송도에 타임빌라스송도를 건설하고 있지만, 공정률이 더디게 진행돼 완공 시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타임빌라스송도는 인공해변, 호텔, 빈야드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몰로 계획됐지만, 계획 변경과 공사 지연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정 회장과 신 회장 모두 각 복합쇼핑몰 건설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한 적이 있다.신동빈 회장은 과거 타임빌라스송도의 변경된 설계안을 보고받은 뒤 해당 사업부지를 방문해 "최고의 설계로 롯데몰송도를 지어달라"고 말했다.정용진 회장 역시 청라국제도시역 인근에 스타필드청라 짓겠다는 계획 내놓으면서 이를 참고하기 위해 직접 두 차례나 두바이를 직접 찾았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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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하이브 방시혁 검찰 고발 방침,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될 전망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어 방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하고 증권선물위원회에 관련 의견을 넘겼다.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어 방 의장 관련 안건을 처리한다.검찰 고발은 금융 당국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가 있는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제재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위법 행위로 얻거나 회피한 이익이 50억 원을 넘을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에 앞서 2019년 투자자와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 속이고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때 방 의장은 지분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사모펀드와 계약을 맺어 IPO 이후 약 4천억 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이브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IPO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의 얘기에 투자자들은 지분을 매각했지만 하이브는 이미 IPO 필수절차인 지정감사인을 지정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방 의장은 이 같은 혐의로 6월 말 금융감독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에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또한 방 의장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6월30일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하이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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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토지주택공사 고질병 내부통제 및 부채비율과 씨름, 3기 신도시 품질로 평가받는다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그동안 내부통제 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토지주택공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원 비리 문제와 200%를 웃도는 부채비율로 지적을 받아왔다.이 사장은 취임한 뒤 "공공기관의 도덕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의 내부통제 기준 강화에 발맞춰 조직 내부의 자정노력을 해왔다. 재무제표를 개선해 경영평가 등급도 2년 연속 끌어올렸다.이 사장은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줬지만, 토지주택공사가 온전히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가 절실한 지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계속되는 부패문제, 국민의 신뢰 회복할 방법은?2024년 연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엄중조치와 징계처분이 필요한 비위행위가 105건으로 2023년보다 45건이 더 늘었다.내부통제가 강화됐지만 임직원 비리는 여전한 셈이다. 내부의 부패 문제는 2023년에도 주목을 받았다.전 직원이 공공사업을 위한 토지 수용 과정에서 보상대상자에게 강제집행을 미뤄주겠다며 뇌물을 요구한 혐의가 드러나서다.2023년 기소된 A씨는 최근 집행유예 2년과 벌금 800만 원,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실공사 논란도 일어났다. 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인천 검단 임대주택의 지하주차장이 무너진 데 이어 무량판 구조 공공주택에 철근이 빠지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철근누락 사태 책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퇴직 임원 일감 몰아주기'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토지주택공사는 2021년부터 청렴이 핵심과제로 불거졌다. 2021년 3월 직원들이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주택 사업 지구에 집단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공직자 투기 논란은 이 사건을 계기로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며 정치권 핵심이슈로 자리했다. 일부 직원들은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아 투기가 법적 사실로 드러나기도 했다.당시 업계에서는 이런 연이은 사건들이 '내부통제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내부통제는 행정관료가 갖는 재량권의 일탈을 방지하고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한다. 통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행정관료가 공공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할 수 있어서다.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명예회장은 씨저널과 통화에서 "토지주택공사는 앞선 문제들로 내부통제가 한차례 강화됐지만 여전히 전관예우식 밀어주기가 작용하고 있다"며 "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는 주택공급은 토지주택공사의 특권을 높일 우려가 있어 사기업과의 역할분담으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한준의 해결법 탐구, 국민의 신뢰 되찾을 수 있을까국토부는 앞서 불거진 사건들로 토지주택공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혁신안의 주요내용은 공공주택 사업에서 토지주택공사의 역할을 덜어내 독점적 권한 남용을 막자는 것이었다.우선 토지주택공사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시행했던 공공주택사업 권한을 민간 건설사에도 나눴다. 민간 건설사는 토지주택공사를 끼지 않고 단독으로 사업을 주관할 수 있게 됐다.토지주택공사의 업체 선정이나 감독 권한도 다른 국가기관에 넘어갔다. 설계와 시공 등의 업체 선정은 조달청이, 감리업체 선정과 감독은 국토안전관리원이 하게 됐다.공공주택 건설 과정에서 안전항목을 위반할 때 해당 업체의 수주를 제한하는 제도와 토지주택공사 출신 사업자와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도 도입됐다.이한준 사장도 자체적 내부 자정 노력을 시작했다. 이 사장은 직속 기구로 '국민주거혁신실'을 만들고 임대주택 품질 점검과 통제에 나섰다.이 사장은 직접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과 품질을 점검하기도 했다.취임 첫 행보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 착공식에 참석해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까지도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주요 건설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이 사장은 '대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취임한 뒤 15개월 동안 전국을 누비며 6만2천km 이상을 달렸다"며 "토지주택공사는 공적 역할과 품질제고의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2023년 조직 재정비를 위한 인사개편에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외부전문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입됐다.이때부터 1급과 2급 승진후보자들은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야만 진급할 수 있게 됐다.감사실장과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두어 공개모집과 선발 과정을 거쳐 전문가를 선임했다. 나머지 8개 부서의 장은 내부 임직원이 인정하는 인물을 공모 받아 선발했다.직원 징계기준도 강화했다. 부동산 투기의심 사건의 조사대상은 임직원 본인에서 배우자·부모·형제·자녀까지, 조사범위는 사업지를 포함한 주변지역까지 넓혔다.토지주택공사 출신과의 공공사업 계약도 5년 동안 금지됐다. 이 대표는 토지주택공사의 재무건전성도 높였다. 2022년 부채비율 200%를 넘겨 기재부로부터 재무위험기관에 지정됐지만, 이때부터 2년 연속 부채비율을 낮췄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조5722억 원, 영업이익 3404억 원, 당기순이익 7608억 원으로 2023년보다 각각 12.2%, 679.5%, 47.5% 늘었다.토지주택공사는 재무제표 개선의 노력으로 올해 경영평가에서 B등급(양호)을 받았다. 이 대표가 재임 중이던 지난해부터 경영평가 등급은 매년 한 단계씩 상승했다.이은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임대주택 분양이 시작되고 공공주택 준공 물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정부의 정책 실행기관으로 정부지원 가능성이 높아 재무융통성은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토지주택공사는 최근 정부 기조에 따라 3기 신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속도만큼 주택 품질도 끌어 올리는 것이 앞으로의 숙제로 남아있다.정부의 속도를 따라가다가 재무 악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사업을 마친다면 국민의 신뢰를 또 한 번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자구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김학환 한국부동산경영학회 명예회장은 씨저널과의 통화에서 "토지주택공사 부채수준이 높아질수록 적자를 국민 세금으로 메꾸게 된다"며 "토지주택공사는 정부 정책에 따라 주택공급을 늘리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부채에 대비한 로드맵을 짜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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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토지주택공사 맡아 3기 신도시 교통 기반 구축, 이재명 정부 사장 선임 기준은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도시개발에 앞서 '교통망' 구축에 힘쓴 것으로 평가된다.'선 교통, 후 입주'를 앞세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뼈대를 완성하기도 했다.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토지주택공사의 차기 사장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6월4일 취임한 뒤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인사를 개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장의 임기가 11월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신도시 건설' 선봉장 이한준, GTX로 수도권 교통난 해결이한준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출신으로 당시 신도시 계획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연장 공약을 만들었다고 알려졌다.이는 교통망이 갖춰진 상태에서 주택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에서 비롯됐다.이런 철학은 이 사장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이 사장은 1951년생으로 한양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정부와 대학 산하 연구기관에서 국토개발·교통계획 등을 연구했다. 이 기간 도시정책과 교통계획에 대한 학술논문을 저술하기도 했다.학자 출신으로 40여 년 동안 주택공급·도시개발·교통계획 연구에 매진해 왔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부원장을 맡은 뒤 퇴임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정책특보로 임명됐다.2006년부터 2년 동안 정책특보를 지낸 뒤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됐다. 당시 GTX 사업을 처음 제안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공약의 뼈대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GTX는 외곽과 서울을 30분 통근거리로 잇는 지하 고속철도다. 정부는 지반 40m 아래에 터널을 뚫기 때문에 별도 토지보상 없이도 교통시설을 지을 수 있다.토지소유권은 민법상 지상과 40m 이하 지하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이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부동산 공약 설계를 함께했다.당시 새로운 신도시 개발보다 1기·2기 신도시 재개발로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그는 'YTN'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직접 제안했다"며 "인구 감소와 주택수요 현황을 볼 때 무리한 주택 공급보다는 기존 도시를 가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3기 신도시 정책과 관련해 "3기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입주 예정일은 2026년 이후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공급을 서두르다 보면 품질 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 전문가' 이한준 사장 11월 임기만료 앞둬, 차기 사장은 누가 될까이한준 사장이 11월 임기를 마치는 만큼 LH 차기 사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3월 들어선 만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밑그림에 발맞출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부동산 정책은 내수경기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그동안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한준 사장도 토지개발과 교통계획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이지송 초대 사장은 토목공학 학위를 들고 건설사에서 경력을 쌓아온 현장 전문가였다.이재형 사장과 박상우 사장은 행정학과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았다.변창흠 사장은 학자 출신으로 서울도시개발공사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등 도시개발과 부동산 정책 분야에서 연구위원으로 지냈다.2021년에는 임직원 비리를 비롯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지며 이례적으로 국세청장 출신 김현준 사장이 선임되기도 했다.김 사장은 국세청 조사국에서 부동산 투기와 탈세 등을 주로 다뤄 '조직혁신' 차원에서 선택된 것으로 풀이됐다.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먼저 공모와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뽑은 뒤 국토부 장관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국토부 장관은 그 가운데 한 명을 뽑아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역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수행자로 정부와 같은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됐다.이한준 사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신도시 사업 밑그림을 함께 그려왔다.차기 사장은 아직 안개 속이지만 토지주택공사의 근본적 문제를 혁파하고 정부의 공급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으로 예산 편성과 인사 개혁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있다.앞으로 국토부 장관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토지주택공사 사장 후보의 윤곽도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야당과 여당 구분 없이 국민 생활 안정을 생각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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