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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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올리브영 5월 미국 첫 매장 오픈 앞서 물류거점 설치 완료, 이선정 K뷰티 미국 진출 본격화
-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첫 물류거점을 설치했다. 5월 현지 매장 오픈을 앞두고 현지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가 미국 내 K-뷰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미국 물류 거점이 될 '미국 서부센터'의 설치가 완료됐다. '미국 서부센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3600㎡(약 1100평) 규모로 설치됐다. 올리브영을 거쳐 북미 전역에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규모로 보면 대형 물류센터와 도심형물류센터(MFC)의 중간 정도 크기다. CJ올리브영은 국내에 용인 양지물류센터, 안성물류센터, 경산물류센터 등 대형 물류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 3만3000㎡(1만 평)이 넘는다. 도심 배송용 물류거점인 MFC는 대체로 1천㎡ 미만이다. CJ올리브영은 1월 현재 전국에 MFC 22개를 운영 중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 서부센터를 활용해 현지 매장에 입점하는 브랜드 지원에 나선다. 통관, 재고 보관, 배송 등 현지 물류 전반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브랜드사의 부담을 낮춘다. 북미 지역 세포라 매장 내 'K-뷰티 존'에 입점하는 브랜드에게는 물류 전 과정을 책임지는 E2E(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앞서 1월 세계 최대 뷰티 유통채널인 세포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 존'을 8월 세포라의 온·오프라인 채널에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향후 물동량 확대에 맞춰 서부센터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현지 수요 변화에 따라 동부 지역에도 추가로 물류 거점을 확보해 다거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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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갤러리아가 '이사 숫자' 확 줄일 수 있게 정관 손본다 : 소액주주 위한 집중투표제 무력화 가능성 제기
- 한화갤러리아가 오는 26일 열리는 제 3기 주주총회에 이사 수를 최대 13명에서 7명으로 축소하고 이사 임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상정한다.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한화갤러리아가 상법 개정에 발맞춰 이사회 정관을 손보고 있다. 특히 이사회 정원을 줄이고 이사 임기를 늘리는 정관 개정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면서 이사회 구조 전반에 변화가 예고됐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경영권 안정성을 강화하는 대신 소액 주주의 이사회 진입 가능성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 이사 수를 6명 이상 대폭 축소하는 정관 개정안을 상정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사 수 상한은 기존 13명 이내에서 7명 이내로 축소된다. 이와 함께 이사 임기는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이번 한화갤러리아의 조치는 재계 내에서도 축소 폭이 큰 사례로 꼽힌다. 같은 날 공시 기준으로, 롯데나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기업 가운데 이사 정원을 줄인 사례는 한화갤러리아가 사실상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통업계 전체로 범위를 넓혀 봐도 조정 폭은 두드러진다. 예컨데 오뚜기가 이사 정원을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안건을 상정한 것과 비교하면 한화갤러리아는 최대 13명에서 7명으로 축소 폭이 세 배나 된다. 한화갤러리아의 기존 정관상 상한 기준으로 보면 이사회 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관 변경이 집중투표제 도입 취지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집중투표제는 2명 이상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보유 주식 수에 선임할 이사 수를 곱한 의결권을 행사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동시에 선임되는 이사 수가 많을수록 소액 주주가 지지하는 후보가 이사회의 진입할 가능성도 커지는 구조다. 그러나 이사회 정원을 줄이고 이사 임기를 늘리면 특정 시점에 선임되는 이사 수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집중투표제를 통해 표를 집중하더라도 소액 주주 측 후보가 이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물리적 기회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법인 지평은 주주총회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사를 동시에 여러 명 선임하면 할수록 집중투표제를 통한 소액 주주의 의결권 집중 효과가 커진다'며 '경영권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이사 선임이 한 번에 다수 이뤄지지 않도록 구조를 설계할 유인이 있다'고 제시했다 결국 이사 선임 규모를 구조적으로 줄이면 집중투표제의 실질적 효과도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시민 단체에서는 이번 정관 개정안이 상법 개정 취지와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달 25일 논평을 통해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한 한화그룹 일부 상장사의 이사 정원 축소 움직임이 집중투표제의 실효성을 약화시키는 조치라고 판단된다며 주주들에게 주총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노종화 경제개혁연대 변호사는 "최근 일부 기업들이 이사회 정원을 축소하거나 임기를 연장하고 시차임기제를 도입하는 등 한 번의 주총에서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수 자체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사회에서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수가 많아질수록 일반 주주의 의결권 행사 기회도 함께 확대되는 효과가 있는데 이를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노 변호사는 이어 "이러한 조치는 상법 개정 취지와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최근 기업들의 동향을 보면 이사 수를 1~2명 정도 조정하는 수준에 그치는데 13명에서 7명까지 줄이는 사례는 축소 폭이 지나치게 큰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서는 상법 개정으로 소액 주주의 의결권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업들이 이사회 규모 조정이나 임기 구조 변경 등을 통해 이사 선임 구조를 재설계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집중투표제의 효과 논쟁을 떠나 이사회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며 주주 권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관이라는 점에서도 이러한 조치는 상법 개정의 근본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국ESG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사회는 주주 권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관"이라며 "지배주주 존재로 인해 소 주주의 이사 선임 권리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동선 한화그룹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 유통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다. 최근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한 유통 계열사와 일부 테크 계열사는 김 부사장 중심의 신설 지주사 체제로 재편된 상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계열사 규모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높았던 상한선을 평균 수준으로 정관 개정한 것'이라며 '사외이사 비율은 과반 이상을 그대로 유지하되 이사회 구성이나 운영은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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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회장 최태원이 한 달 만에 젠슨 황 또 만난다 : 이번엔 치맥 회동 아니고 엔비디아 기술 컨퍼런스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월5일(현지시각) 미국 산타클라라의 한 식당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난 모습. < SK하이닉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만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그 장소는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다. 최 회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난지 한 달 만에 재차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그룹 총수가 직접 고대역폭메모리(HBM) 영업에 발벗고 나서 힘을 싣는 모양새다. 이번 만남에서는 HBM을 넘어 차세대 제품이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이나 새너제이에서 열릴 'GTC 2026'에 참석한다. 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다. AI 반도체와 컴퓨팅을 비롯해 자율주행, 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생태계가 소개되는 행사다. 최 회장이 직접 GTC를 찾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3월 열린 GTC 2025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AI인프라 사장, 이상락 부사장 등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이 참가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CEO와 만나 HBM 협력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GTC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의 공개되는 데 이 제품에는 SK하이닉스을 비롯한 메모리반도체기업들의 HBM4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베라 루빈 등에 적용할 HBM4 가운데 70%에 가까운 물량을 SK하이닉스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난달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개시하면서 이번에 공개할 베라 루빈에는 삼성전자 제품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양산하며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회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이른바 '치맥회동'을 지낸 뒤 한 달 만에 젠슨 황 CEO와 재회하는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HBM4를 넘어서 다음 세대 HBM 기술이나 AI 분야 전반으로 협력논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들을 앞세워 AI 인프라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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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회장 구광모가 'AI 대학원' 입학생들에게 축하 편지 보냈다, "기술은 사람의 미소를 설계하는 도구"
- 구광모 LG그룹 회장. < LG >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고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이 LG를 넘어 산업의 미래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술의 본질을 사람에 두고 인간의 가능성을 개척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LG AI대학원 입학생들에게 보낸 축하 편지를 통해서다. LG는 4일 서울 강서구 케이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아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원으로 출범했다. 구 회장은 이날 입학생들에게 LG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이 탑재된 최고 사양의 신형 LG그램 노트북을 축하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LG AI대학원은 여러 산업 분야의 학생들이 실무 현장에서 쌓은 지식을 AI와 융합해 산업의 난제 풀어가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구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인가 LG AI대학원 1기 석박사 과정이라는 영광스럽고도 뜻깊은 길에 첫발을 내디딘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며 AI 개발에 목적이 사람에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전 세계의 기술과 논물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수많은 밤을 지새워야 하는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며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훗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여유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며 인재 육성의 의지를 내비쳤다. 구 회장은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이라며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LG AI대학원은 임직원 대상으로 코딩 시험, AI 모델링 평가, 심층면접 등의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과정 11명, 박사과정 6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 신입생은 LG전자 소속 8명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으로 구성된다. LG AI대학원의 교육과정은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실전형 코스로 설계됐다고 LG는 설명했다. 또 LG는 서울대학교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과 협력해 지역인재와 교류를 바탕으로 산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술혁신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개원식에 참석해 'LG AI대학원은 주력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고급 인재를 배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길러질 인재들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LG AI대학원의 출범은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이 미래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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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그룹 지주사·자회사 실적 악화에도 배당 확대, 주주환원 명분 너머 김동녕 회장 일가 승계 자금 마련 포석
- 김동녕 한세그룹 회장 <그래픽 씨저널> 한세그룹 김동녕 회장과 그 일가가 회사의 실적이 악화됐는데도 배당을 늘렸다.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회사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나빠졌는데도 오너 일가의 부(富) 증식과 오너 2세 삼남매의 증여세 등 승계 재원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한세그룹은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커서 배당의 혜택이 상당 부분 그들에게 귀속되는 구조다. 소액주주들이 얻는 이익은 제한적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그룹 지주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5백 원, 총 196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최근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3월31일, 지급예정일은 미정이다. 이는 지난해 주당 250원에 견줘 두 배로 오른 것이다. 당시 배당금총액은 98억 원이었다. 이번 결산배당의 시가배당률은 11.7%에 달한다. 2024년 결산배당의 시가배당률은 5.91%였다. 시가배당률은 이사회 결의일(2월24일) 직전 매매거래일로부터 과거 1주일간 평균 종가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이다. 핵심 자회사인 한세실업 역시 결산배당을 전년 주당 500원에서 주당 600원으로 올렸다. YES24 역시 배당을 200원에서 250원으로 인상했고, 2024년 결산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던 비상장 자회사 동아출판 역시 이번에 주당 5천 원의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 회사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4098억 원, 영업이익 655억 원, 당기순손실 248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57% 줄었고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쪽은 원가율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밝혔다. 핵심 자회사인 한세실업 역시 매출액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예스24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한세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한세실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이 악화됐다. 특히 한세실업의 경우 매출의 상당 부분이 나오는 미국 경제의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트럼프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적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배당을 확대한 것은 한세그룹 오너 2세의 승계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녕 회장은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등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지주회사 지분율만 보면 장남인 김석환 부회장 25.95%, 차남인 김익환 부회장 20.76%, 김동녕 회장 11.89%, 딸인 김지원 대표 10.19% 순이다. 얼핏 보면 장남이 최대주주에 올라 있어 장남 중심으로 승계가 마무리된 것 같지만, 김 회장의 지분율이 여전히 11.89%에 달하는 것이 변수다. 김 회장의 지분 향방에 따라 승계구도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김지원 대표에게 자신의 지분 5%를 증여하면서 후계 선정이 여전히 경쟁구도에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한세그룹은 지주회사와 계열사들의 오너 지배력이 매우 큰 편이다. 산하 회사들의 배당이 상당 부분 오너 일가에 흘러들어가는 구조라는 뜻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79.68%에 달하며, 지주사의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도 크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상장 계열사인 한세실업, 예스24, 한세엠케이 지분을 각각 50.49%, 50.01%, 69.15% 들고 있다. 비상장사인 동아출판 지분율은 100%다. 요컨대 한세그룹이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배당을 늘리면서 오너 2세들의 승계 재원을 마련하고 오너 가족의 부를 증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배당금총액의 100%, 한세실업과 예스24는 배당금총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재원을 각각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에 전입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자본준비금 전입액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은 '이익의 분배'가 아닌 '자본의 환급'이라는 성격이 있어 비과세 혜택이 있다. 다만 세법상 대주주에게는 취득가액을 초과하는 배당금에 대해서는 일반배당과 동일하게 세금이 부과된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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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장 이찬진의 '경쟁사 임원 사외이사' 수용한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남은 과제는 이사회 전문분야 다양성
- 4대금융지주가운데 가장 늦게 신한금융지주의 2026년 사외이사 진용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래픽 씨저널>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늦게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이 마무리됐다.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2기 체제 아래에서 진행된 이번 사외이사진 개편에서 신한금융지주는 경쟁사 임원 출신을 영입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특히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 금융사들은 경쟁사 출신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기도 한다"고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말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사외이사진 개편 의지에 적극 동참한 사례로 평가된다. 하지만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의 전문성이 경제·경영 분야로 한정되면서 사외이사진의 전문분야 다양성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겨두게 됐다. ◆ 당국 주문 적극 수용한 신한금융지주, 경쟁사 임원 사외이사 영입 파격 이번 사외이사 개편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들에게 주문한 핵심 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사외이사진에 소비자 및 IT·보안 전문가를 포함할 것과, 특정 직군(교수 출신 등)에 대한 편중을 줄이라는 것이다. 이 가운데 교수 출신 편중을 줄이라는 요구사항은 사실 신한금융지주에게 그리 시급한 과제는 아니었다.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진은 이번 인사 전에도 전체 9명 가운데 학계 출신이 4명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진 면면을 얼핏 보면 교수 직군의 인물들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경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이번에 사임할 예정인 이용국 사외이사(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나 연임이 결정된 곽수근 사외이사(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최영권 사외이사(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은 직함만 교수일 뿐 순수 학계 출신으로 보기 어렵다. 이용국 이사는 클리어리 고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파트너 변호사, 서울사무소 대표, 선임고문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곽수근 이사는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를 거쳤고 최영권 이사는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실무자 출신의 인사들이다. 신한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부분은 '경쟁사 임원 출신 영입'이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사감추위)는 사임의사를 밝힌 이용국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을 추천했다. 금융당국은 해외 금융회사들이 경쟁 금융사 출신을 사외이사에 앉히는 사례를 언급한 바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주력계열사 신한은행의 경쟁사인 SC제일은행장을 10년 넘게 역임한 박종복 후보자를 추천한 것은 이러한 측면에서 신한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의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응답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1월5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JP모간 등 미국계 투자은행(IB)은 경쟁사 출신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학계 인사는 거의 없다"라며 실무형 사외이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경쟁사 임원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모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번 인사 과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박 후보자 추천은 지배구조 선진화를 향한 신한금융지주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 경제·경영 편중 심화, IT·소비자 전문가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아 다만 경쟁사 출신 영입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또 다른 주문이었던 '소비자 및 IT·보안 전문가 포함'은 사실상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사외이사진에서 그나마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소비자 보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법률 전문가인 이용국 사외이사가 자리를 떠나고, 그 자리를 경제·경영 전문가인 박종복 후보자가 채우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박 후보자를 두고 "리테일 및 P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지만 박 후보자의 경력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경력이 10년 동안의 SC제일은행장 역임이라는 것을 살피면 '소비자 전문가'로서 박 후보자를 초빙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박 후보자와 함께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임승연 국민대학교 교수 역시 미국 공인회계사, 국민대학교 경영대학교 학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결과적으로 새롭게 합류한 두 얼굴 모두 경영 및 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채워지면서, 국내 금융사 사외이사진 구성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아 온 경제, 경영, 회계 분야로의 전문성 편중 현상은 오히려 심화된 셈이다. 현재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진 내에서 IT 분야나 소비자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인물은 찾아보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양인집 어니컴 대표이사 회장을 IT 회사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IT 전문가로 분류할 수도 있다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양 회장의 이력을 살펴보면 IT 기술전문가라기보다는 전통적 경영 전문가에 가깝다. 양 회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쌍용화재보험 대표이사 사장,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지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진 회장 체제의 신한금융지주가 이번 인사에서 박종복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영입한 것은 분명 지배구조 측면에서 진일보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과 소비자 보호 강화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사외이사진의 실질적 전문분야 다양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선임은 학계 위주에서 벗어나 10년 경력의 CEO급 실무자와 재무·회계 전문가를 영입해 이사회의 실질적 경영 자문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디지털과 소비자 보호 등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전문성을 지속 보완하며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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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임종룡 교수 비중 축소와 소비자 전문가 강화로 지배구조 모범답안 썼다,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은 남은 숙제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 속에서 선제적으로 '모범 답안'을 꺼내들었다. <그래픽 씨저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권 안팎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지배구조 선진화 요구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강력한 체질 개선 작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지배구조 개선 압박 속에서 수동적으로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기보다, 임종룡 회장 체제 아래 선제적으로 모범 답안을 제시하며 변화를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례는 바로 최근 발표된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결과다. 이번 이사회 결정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금융지주사 최초로 대표이사 3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해 회장 연임과 관련된 주주 통제권을 대폭 강화한 것이고, 둘째는 이사회 내 교수 출신 비중을 줄이면서 금융소비자보호와 인공지능전환(AX) 등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갖춘 신임 사외이사를 배치한 것이다. ◆ 4대 금융지주 최초 '3연임 특별결의' 선제 도입, 지배구조 개선 잰걸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회장 선임 방식의 변경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번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주주 통제권 강화를 위한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이사회 결의 사안이던 회장 선임은 앞으로 주주총회 결의 사안으로 변경된다. 특히 회장이 3연임을 시도할 때는 보통결의가 아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의결 기준을 대폭 높였다. 현재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선진화 TF'를 통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임 특별결의 정관 도입은 해당 TF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안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아직 TF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강제성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3연임 특별결의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이사회가 끝난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주주총회에 회장 선임 방식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 '교수 축소'·'소비자보호 및 IT 강화' 두 마리 토끼 잡은 사외이사진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진 새 판 짜기 역시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가운데 윤인섭 이사를 재선임하고, 정용건 케이카캐피탈 상무 겸 준법감시인, 류정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등 2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개편은 금융당국이 꾸준히 강조해 온 '교수 출신 축소'와 '소비자보호 및 IT 전문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번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부교수가 퇴임하고, 그 자리를 현장 및 실무 전문가들이 채웠기 때문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1월5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지주 이사회에에서 '이사회가 특정 직업 집단 중심으로 많이 쏠려 있는데, 특히 교수님들'이라며 '현장 전문가들이 주주 이익에 충실하게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에 맞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10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8개 금융지주 CEO들과 은행연합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달 중으로 가동되는 지배구조 개선 TF를 통해 이사회에 IT 보안·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춘 사외이사 1명 이상을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건 후보자(케이카캐피탈 상무 겸 준법감시인)는 금융소비자보호 단체인 '금융감시센터' 대표로 활동하며 금융시장 감시, 불완전판매 방지 등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가다. 류정혜 후보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이자 '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인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네이버, 카카오, 토스, NHN 등 주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우리금융은 원래도 과점주주 체제의 특성상 교수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었으나, 이번 교체를 통해 현직 교수는 이번에 재선임된 이영섭 교수 단 한 명만 남게 됐다. 더욱 특기할 만한 점은 이번에 교체된 두 명의 사외이사가 과점주주 추천이 아닌 우리금융지주 자체 추천 인사였다는 점이다. 이는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미래대응역량을 제고하려는 우리금융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결의한 선임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우리금융 사외이사진은 과점주주가 추천한 4명(윤인섭, 김춘수, 김영훈, 이강행)과 우리금융이 직접 추천한 이영섭, 정용건, 류정혜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 옥에 티로 남은 성별 다양성 후퇴, 여성 사외이사 4대 지주 '최저' 다만 지배구조와 전문성 측면에서는 진일보한 것과 달리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이 확연하게 축소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존에 2명이었던 여성 사외이사가 모두 퇴임하고 신임 이사로 남녀 1명씩이 합류하면서,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진 내 여성은 류정혜 후보 1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우리금융지주의 사외이사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4.3%(7명 중 1명)으로 급감한다. 이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KB금융지주 역시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여성 사외이사인 여정성 사외이사를 남자 사외이사로 교체했지만, 애초에 KB금융지주 이사회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42.9%로 높았던 만큼 이번 인사가 확정되더라도 여전히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자리를 지키게 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아예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서 최현자 후보를 사외이사진에 합류시키며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국내 금융지주 최대 수준인 44.4%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의 여성 비중이 우리금융지주보다 낮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신한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는 현재 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3명 가운데 1명만 여성 사외이사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신한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는 2명이 된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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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 2년 전 코스피 상장 후 첫 결산배당 실시, 그간 2900억 규모 주주환원 집행
-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그래픽 씨저널>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업 중 하나인 에이피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결산배당을 지급한다. 창업주인 김병훈 대표이사가 역대급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주당 1500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다. 총 562억 원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3월31일, 지급예정일은 4월30일이다. 이번 배당은 2024년 2월27일 코스피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처음으로 지급하는 결산배당이다. 현금배당 기준으로는 앞서 2025년 8월 지급한 중간배당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에이피알은 주당 3590원, 총 1344억 원의 배당을 지급했다. 에이피알은 자사주 매입·소각에도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2024년 신탁계약을 통해 6백억 원 규모의 자사주 88만4335주를 취득해 2025년 1월 이를 전량 소각했다. 또한 2025년 2월부터 8월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61만3400주)도 8월에 전부 소각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이 상장 후 2년 동안 집행한 주주환원은 2900억 원이 넘는다. 김병훈 대표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에이피알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5273억 원, 영업이익 3654억 원, 당기순이익 2904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에 견줘 각각 111.3%, 197.8%, 169.9% 성장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그간의 성장을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과감한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상장사로서 책임을 다하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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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 투톱' LG화학 김동춘과 롯데케미칼 이영준은 난감하다 : 장기 불황 타개 나서는데 '중동 폭탄'
- 김동춘 LG화학 사장(왼쪽)과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LG화학, 롯데케미칼 >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현실화하며 국제유가가 치솟는 등 글로벌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 속에서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원가 '폭탄' 우려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석유화학 불황에 혹독한 겨울을 보낸 김 사장과 이 사장은 올해 업황 반등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스페셜티) 전환, 업계 사업재편을 통해 반전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다만 공식 취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진 김 사장과 그룹의 신뢰 속에 중책을 맡은 이 사장 모두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깊은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6.28%(4.21달러) 급등한 배럴당 71.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6.68%(4.87달러) 뛴 배럴당 77.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쳤고 이란이 맞서면서 곧바로 유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특히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80달러를 넘기며 최근 1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석유를 직접 원재료로 하는 정유업계와 석유화학업계 모두 유가 향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도 열어두는 등 전쟁이 격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가운데, 이란이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원유 공급 시장에 대형 악재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로이터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란 최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의 보좌관인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의 에너지 동맥으로 불리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이 지난해 중동에서 도입한 원유는 전체의 70%에 이르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수입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루 평균 이란의 원유 수출 규모는 160만 배럴 수준인데 전쟁 충격에 따라 140만 배럴 이상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의 추가 상승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으로, 해협이 봉쇄되고 전쟁이 장기화하면 유가는 최대 배럴당 120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두 업계는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전망을 놓고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유기업에 단기 유가 급등은 재고평가이익,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리 사둔 원유의 가치가 시차를 두고 올라 판매 때 오르는 평가이익을 볼 수 있고 정제마진도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오르면 중장기적으로 원유 가격이나 물류비 등 원가 부담만 높여 이익이 악화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반면 석유화학업계는 장기 불황의 늪을 벗어나기도 전에 고유가에 따른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주로 원유를 정제해 만든 나프타로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해 원가 부담이 늘어난다. 특히 중국의 건설경기 불황을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 위축 탓에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는 구조에서는 높아진 원가를 판매 가격에 전가하기 어렵다. 정유기업들이 단기 호재를 누릴 수 있는 것과 다르게 꾸준히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미 화학업계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수치)는 톤당 60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다.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톤당 250달러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석유화학업계 쌍두마차인 LG화학 김동춘 사장과 롯데케미칼 이영준 사장의 한숨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기초화학) 부문은 나프타분해설비(NCC)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탓에 2023년부터 3년 넘게 낮아진 수익성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LG화학 석유화학사업부 영업손실은 3560억 원, 롯데케미칼 기초화학사업부 영업손실은 8476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 사업부 모두 2024년보다 오히려 손실 폭이 커진 것이다. 다만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모두 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회복될 석유화학업황에 올해부터 소폭 회복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 사장과 이 사장 모두 스페셜티 전환에 고삐를 죄는 상황에서 업황 회복세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받았는데 예기치 못한 전쟁이라는 암초를 만난 셈이다. 게다가 롯데케미칼이 HD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대산 HD현대케미칼을 통해 정부의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 자리를 차지했고 LG화학도 여수와 대산에서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등 업계 차원의 구조조정을 타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붙이던 때이기도 하다. 지난해 LG화학 대표이사로 내정돼 공식 선임을 앞둔 김 사장은 '파부침주(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의 결의를 다지며 실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 사장도 지난해 강도 높은 그룹 차원의 인사 '칼바람'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롯데케미칼의 정상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쟁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업종 가운데 하나로 석유화학을 꼽으며 '석유화학 업종은 공급과잉이 극심해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으로 전가하기 어려워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라며 '전쟁·협상의 장기화, 제3의 국가 참전 등 유가와 경기 등에 미치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향후 진행 상황에 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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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문 삼성전자 갤럭시 AI 체급 확장, '기능' 중심에서 '에이전트·운영체제'로 레벨 높인다
-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월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공지능(AI) 사용 인식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AI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2월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갤럭시의 미래를 AI에서 찾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모든 모바일폰 제품군의 성장을 발판 삼아 'AI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년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올해 업계의 관심사는 메모리 공급 부족에 이어지는 제품 가격 상승폭,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탑재와 함께 AI 시대 갤럭시의 대응이기도 했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1년 전 언팩 행사와 비교해 노 사장은 올해 갤럭시에 활용될 AI의 체급을 키웠다는 점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기능' 중심에서 '인프라'와 'OS(운영체제)' 레벨로 진일보한 것이다. 노 사장은 지난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소통하는 능력, '멀티모달 AI'를 강조했다. AI가 애플리케이션(앱)을 넘나들며 사용자가 시키는 일을 더 잘 수행하는 '기능적 똑똑함'에 집중한 행보였다. 반면 올해는 '에이전틱(Agentic) AI'라는 개념을 전면에 내세웠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6은 모바일 에이전틱 AI는 새로운 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하는 제품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사용자 의도를 이해해 작업을 스스로 이어가며 필요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결과를 완성한다"며 "삼성전자는 AI를 일부만을 위한 특권이 아닌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기본 인프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가 시키기 전에 AI가 의도를 이해하고 작업의 결과를 스스로 완성하는 단계로 진화한 것이다. 갤럭시의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나를 대신해 일을 처리해 주는 요원(Agent)으로 정의됐다. AI가 구동하는 위치의 변화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갤럭시 S25에는 AI 플랫폼인 '원(ONE) UI'를 통해 '앱을 넘나드는 연결성'이 강조됐다. 기존 스마트폰 생태계 위에 AI 기능을 얹는 형태에 가까웠다. 올해는 앱 단위를 넘어 OS 자체가 AI를 위해 설계된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에이전틱 AI가 더 매끄럽게 작동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OS 레벨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는 더 발전된 형태의 AI OS를 구글과 공동 개발해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의 근간부터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갤럭시의 AI가 대중화를 넘어 일상의 '인프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접근성 △보편성 △신뢰 등 3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노 사장은 "AI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4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고 올해는 이를 두 배로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출시하는 모든 모바일 신제품은 스마트폰을 포함해 태블릿, PC, 웨어러블까지 AI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특정 사람만 사용하는 기술이 아닌 모두가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삼성은 사용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데이터 보호와 통제 경험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
Who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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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
- 착한 기업 이미지로 '갓뚜기' 별명 붙어, 수익성 개선과 해외 시장 확대는 과제 [2026년]
- 함영준은 오뚜기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해외 매출을 확대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간편식과 소스, 건강식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959년 3월2일 서울에서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오산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오뚜기에 입사해 1999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으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0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차와 건강식품으로 오뚜기의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하면서도 중심은 라면에 뒀다. ‘모범생’, ‘바른생활 CEO’라는 별명이 붙었다. 비정규직을 최소한으로 고용함에 따라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생겨났다. 일감 몰아주기 문제가 부각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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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
- LG상사·LG패션 거친 기획·전략 전문가, 사업 부문별 수익성 개선은 과제 [2026년]
- 오규식은 LF의 대표이사다. 패션 본업 외에도 식품, 부동산·금융 등 각 사업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1958년 6월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했다. LG상사 뉴욕지사를 거쳐 본사 경영기획팀장 상무, IT사업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LG패션(현 LF)으로 이동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개발지원부문장으로 재직했다. 2012년 LF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9년부터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F푸드 회장도 겸하고 있다. 구본걸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14년간 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융·재무 전문가다. 꼼꼼하고 세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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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HK이노엔 출신 항체신약 전문가, IMB-101 글로벌 임상 가속화 ·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 주력 [2026년]
- 하경식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IMB-101’의 글로벌 임상 진척에 주력하면서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면역항암제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73년 5월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유전공학과를 나와 고려대 대학원 생명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연구소 선임연구원, 항암제 임상팀·마케팅팀에서 일했다. 제약사업부 분사 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에서 바이오연구센터 단백질그룹장, 바이오사업개발 팀장으로 근무했다.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에 인수된 뒤 이름을 바꾼 HK이노엔에서 바이오연구센터장을 맡았다. 2020년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창업했다. 20년 이상 경력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가다. 대규모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적 성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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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선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 데이터 중심 교육평가 전문가, 인간 존엄에 초점 맞춘 AI 전환 교육 강조 [2026년]
- 이윤선은 서울여자대학교의 총장이다. 1969년 태어났다.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여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주 교육부에서 평가 책임자로 근무했다. 서울여자대학교에 교육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해 국제협력부장과 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학생처장, 사무처장, 기획처장을 맡았다. 데이터혁신실장으로 일했다. 2025년 서울여대 총장에 선임됐다. 교육평가 전문가다. 인간의 성장을 돕는 AI 토대 위에 공동체안에서 인간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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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 '백신사업은 실패 먹고 자란다', 구성원 몰입 업무환경 중시 [2026년]
- 안재용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매출이 줄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새로운 분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1967년 11월1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한국수출보험공사에 근무하다 SK케미칼로 자리를 옮겼다. SK케미칼에서 전략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거쳤고 백신사업부문장을 맡아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 출시를 주도했다. SK케미칼의 백신사업부문이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사하면서 대표에 선임됐고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신사업의 성장을 위해 해외 기관과 협업을 중시한다. 회사가 성장하려면 구성원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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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 인보사 사태 사법리스크 해소에 안도, 고부가가치 바이오제약 분야 성장 가속화 [2026년]
- 이웅열은 코오롱그룹의 명예회장이다. 1956년 4월18일 서울에서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1남 5녀 가운데 외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수료했으며, 미국 아메리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코오롱에 입사해 뉴욕지사, 동경지사에 이어 아주본부장으로 일했다. 코오롱그룹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부회장에 올라 제2이동통신사업의 실무를 총괄했다. 1996년 코오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년 가까이 개발에 힘써온 신약 인보사 성공에 힘을 쏟으며 고부가가치인 바이오제약 분야를 신사업으로 키워 그룹 전체 성장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인보사 사태로 사법 리스크에 휩쓸린 지 6년여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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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이사 회장
- 하이닉스 출신 글로벌 반도체 테크기업서 11년 기술개발, 외산 독점시장 뚫고 메모리 3사 공급망 안착 [2026년]
- 엄평용은 유진테크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외산이 장악한 반도체 증착 장비 시장에 뛰어들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3사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1954년 9월14일 태어났다. 광운대학교 응용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D램 개발팀에서 일했다. 테라다인으로 옮겨 한국지사 기술팀장, 브룩스 오토메이션에서 캐나다 지사 장비컨설팀 담당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0년 유진테크를 설립했다. SK하이닉스 출신으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장비업체와 반도체 이송 자동화기업에서 기술개발 부문 역량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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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 금융·보안·통신 두루 거친 재무전략가, 인수시장에 나온 롯데렌탈 가치 제고 과제 [2026년]
- 최진환은 롯데렌탈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롯데렌탈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진력하고 있다. 1968년 3월4일(양력)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경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했다.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AT커니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현대캐피탈로 이직해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을 맡았으며 2012년 새로 출범한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전무)로 발탁됐다. 이후 ADT캡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ADT캡스를 인수한 SK텔레콤에서 미디어플랫폼본부장으로 일했으며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로 선임됐다. 2023년 3월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부진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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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 삼양그룹 회장
- 소통 능력 갖춘 오너 3세 경영인, 선대 창업정신 '중용' 강조 [2026년]
- 김윤은 삼양그룹의 회장이다.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회장도 겸하고 있다.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재단, 수당재단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스페셜티’와 ‘글로벌’을 열쇳말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53년 2월24일 부산에서 태어나 경복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몬터레이국제연구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할아버지는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삼양그룹 명예회장, 아버지는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이다. 김윤은 1985년 삼양사에 입사해 2004년 대표이사 회장이 됐고, 2011년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후에는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회장도 역임했다. 2026년 4월 현재 이사회에만 진입해 있을 뿐 대표이사는 맡고 있지 않다. 삼양그룹은 1924년 창립된 장수기업으로,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김윤은 직설적이고 솔직하며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업주인 김연수 전 회장의 창업정신인 ‘중용(中庸)’을 중요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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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진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
- 스위스 로슈서만 15년 연구경력, 약물전달 플랫폼 'SENS' 고도화 주력 [2026년]
- 김경진은 삼양바이오팜의 대표이사다. 독자 약물전달 플랫폼 SENS 고도화에 주력하면서 봉합사와 항암제 등 주력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63년 7월29일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나와 서강대학교 대학원 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텍사스A&M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위스 글로벌 파마 로슈(Roche)의 미국 너틀리 연구소에서 15년간 연구원으로 일했다. 에스티팜으로 옮겨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을 맡았다. 2017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삼양바이오팜(당시 삼양홀딩스 의약·바이오 부문)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삼양그룹에 합류해 2025년 3월 삼양홀딩스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5년 11월 다시 독립한 삼양바이오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글로벌 빅파마 연구원 출신이다. 결단력을 갖췄다.
채널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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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동결, 끝이 아니다?' 연준의 의견 분열 심화, 한국은행이 비상 대응에 나선 이유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으나, 시장의 시선은 결정 그 너머의 '내부 균열'로 향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과 인하 시사 문구 삽입을 반대하는 강경론이 동시에 터져 나오며 위원들 간의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기 때문이다. 통상적 수준을 넘어선 이러한 격론은 통화정책의 신뢰도와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며 시장을 비상사태로 몰아넣고 있다. 연준을 흔든 결정적 변수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충격'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금리 조정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물가 상승은 곧 화폐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며, 연준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시장의 돈을 거둬들이는 '금리 인상' 카드를 언제든 다시 꺼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결정을 단순한 동결이 아닌 '매파적 경고'로 해석하고 전방위적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은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를 결정하며, 이는 원화 가치와 국내 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은은 미국 연준의 정책 경로를 뒤집을 순 없지만, 환율 폭등 시 보유 달러를 풀어 방어하거나 금융시장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소방수' 역할을 통해 변동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동발 폭풍 속에 의견이 나눠진 연준과 비상 대응에 나선 한국은행, 우리 경제가 마주한 진짜 위기와 대응책은 무엇인지 영상에서 꼬치꼬치 짚어보자. 채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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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현장의 '괜한 갈등', 이재명 대통령은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강화'를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괜한 갈등'을 우려해 교내 활동을 축소하는 현상을 지적했다. 지금의 교육 현장은 학부모의 민원이나 과도한 개입으로 수학여행이나 운동회마저 제한될 정도로 크게 위축되어 있다. 이는 과거 학생 인권이 강조되는 과정에서 교사의 징계 권한이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모호해진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교권을 회복하겠다고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거나 체벌을 부활시키는 단순한 과거 회귀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 및 생활지도 활동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교육 목적의 합리적 훈육•징계를 허용한 영국이나 교권과 학생 자치권이 균형을 이루는 독일은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합법적인 교육 범위와 제도적 면책 기준을 명확히 하여, 교사가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이끄는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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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가 두산로보틱스 선택한 이유, 압도적 기술 경쟁력
- 두산로보틱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AI 로봇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수장 젠슨 황의 장녀이자 엔비디아 이사인 스펜서 황이 직접 두산로보틱스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015년 설립 이후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 1위, 글로벌 4위의 입지를 다진 두산은 이제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두산이 엔비디아의 파트너로 선택받은 배경에는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이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적용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엔비디아 주최 글로벌 AI 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R&D 역량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로봇 자동화 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하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강화한 점이 휴머노이드 시대를 준비하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지향점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두산은 오는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로봇이 현장에 본격 도입되면 인간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관리자로 진화하겠지만, 동시에 일자리 감소라는 사회적 숙제도 떠안게 될 전망이다. 중공업의 강자에서 AI 로봇의 리더로 변신 중인 두산의 승부수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취재 기자와 함께 꼬치꼬치 짚어보자. 채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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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 5의 속도로 적 제압, 한화가 공개한 차세대 '덕티드 램제트' 미사일의 정체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테크 아카데미 2026'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항공무장의 국산화 의지를 밝히고, 그 핵심인 유도미사일 및 정밀 타격 기술을 공개했다. 별도의 산화제 없이 공기 흡입으로 추진력을 얻는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술을 바탕으로 마하 5 수준의 속도를 내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나선다. 국산 전투기인 KF-21에 자체 개발한 항공무장을 탑재하는 패키지 수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점유율과 자주국방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9 자주포용 155mm 포탄에 GPS와 항재밍 기술을 결합한 '정밀유도포탄' 및 '탄도수정신관'을 적용해, 기존 면 타격 방식에서 점 타격 정밀 무기체계로 진화시킨다. 독자적인 유도무기 체계 구축이 K-방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차세대 전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화가 만들어낼 첨단 무기체계의 미래를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본다. 채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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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승무원 드레스코드 변화, 항공 산업은 꾸밈 아닌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 항공 승무원은 단순한 서비스 인력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중요한 안전 요원이다. 그러나 그동안 업계 관행으로 강요된 불편한 유니폼과 두꺼운 화장은 비상 상황에서 신체적 대응 능력을 저하시켜 승객과 노동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엄격한 외모 규정과 꾸밈 노동은 승무원을 전문 인력이 아닌 대중에게 소비되는 이미지로 만들었다. 이런 압박은 노동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개인에게 비용과 과도한 감정 노동을 전가한다. 해외 항공사들은 화장 의무 폐지, 성중립적 유니폼 도입 등 아름다움이 아닌 기능과 자율성 중심으로 복장을 재설계하고 있으며 국내 항공사들도 스니커즈 도입을 검토하거나 바지 유니폼을 허용하는 등 복장 규정을 점차 완화하고 있다. 항공을 이용하는 모두를 위해서라도 승무원의 복장은 장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안전 장비로 인식되어야 하며, 항공 산업은 꾸밈이 아닌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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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불법 사이트' 5월 11일부터 실시간 차단! '뉴토끼' 운영자 못 잡는 황당한 배경은?
-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의 온상이었던 '뉴토끼', '마나토끼', '북토끼'가 27일 동시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세 사이트의 연간 피해액은 약 7200억 원에 달하며, 특히 '뉴토끼'는 한 달 피해액만 약 4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을 파괴해왔다. 운영진은 '향후 서비스 재개 계획은 전혀 없다'며 데이터 일괄 삭제를 공지했다. 이번 폐쇄는 다음 달 11일 시행되는 '불법 사이트 긴급차단 제도'를 앞두고 가해진 압박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폐쇄가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운영자가 일본으로 귀화한 탓에 공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일본 당국 역시 자국 콘텐츠 피해가 아니라는 이유로 실질적 협력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단순 접속 차단을 넘어 가상화폐 등 불법 수익 경로를 직접 타격하거나 이용자에 대한 저작권 인식 교정과 강력한 법적 기준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불법 사이트가 해외 번역 등을 통해 초기 시장 확대에 일부 기여했다는 역설적인 주장도 내놓지만, 이는 합법 플랫폼의 가격 정책 등에 실망한 이용자들의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더라도 창작자의 고뇌가 섞인 권리를 훔치는 행위를 정당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제도가 실질적인 방패가 될 수 있을지 취재 기자와 함께 꼬치꼬치 짚어보자. 채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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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스포츠 구단의 고의 패배? '스포츠 ESG'는 '승리를 향한 열망'에서 완성된다
- 최근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SK나이츠가 플레이오프 상대를 고르기 위해 '고의 패배'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경기 막판 무의미한 반칙과 노골적인 득점 실패 등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농구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KBL에서는 고의 패배를 공식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후 KBL은 오해를 살 만한 경기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SK 감독에게 벌금을, 구단에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결국 SK나이츠는 원하던 대진을 얻어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고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런 논란은 '스포츠 ESG'를 내세우며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강조해 온 SK그룹의 경영 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씁쓸한 결과이다. 스포츠가 지속가능하기 위한 필수 전제는 '치열한 경쟁'이며, 팬들은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순수한 열망을 확인할 때 가장 큰 감동을 느낀다. 경쟁하는 과정이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영감을 줄 때 진정한 스포츠라는 SK T1 페이커(이상혁)의 메시지가 큰 울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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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은 돌아왔지만 신뢰는 떠났다, 하이브는 다시 ‘혁신’을 증명할 수 있을까?
- 하이브는 BTS의 성공적인 컴백으로 황금기를 맞이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여러 악재에 직면해있다. 2024년 어도어 사태를 기점으로 레이블 간 표절 논란과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이어지며 멀티 레이블 시스템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기업 평판도 크게 훼손되었다. 여기에 방시혁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더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과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되었다. 특히 최근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일정과 겹치면서 하이브는 또 한 번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하이브는 이에 대응해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멀티홈 멀티장르' 전략을 펼쳐 전체 매출의 73%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너 리스크를 견제할 내부 장치가 부족하다는 냉정한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하이브가 신뢰를 회복하고 스스로를 혁신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그 스토리를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해본다. 김여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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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SNS 금지는 거대 플랫폼의 '소년 노동 착취'를 막는 일이기도 하다
-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SNS 이용을 법적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규제를 '어른들의 과보호'나 '유해 매체 차단' 프레임으로만 접근하면 반발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SNS는 이용자의 시간과 정서적 데이터를 이용해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무급 노동'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알고리즘을 강화하며 플랫폼에 체류하는 행위 역시 고도로 설계된 시스템 속의 착취적인 '관계 노동'으로 봐야 할 때이다. 미성년자가 디지털 공장에서 무급 노동력으로 전락하는 것은 과거 산업혁명 시기 불공정한 착취 구조와 비슷하며 SNS를 제한한는 것은 아동 노동을 금지했던 역사적 맥락과 같다. 청소년 SNS 금지법은 아이들의 자유를 뺏는 억압이 아니라, 거대 플랫폼 자본으로부터 이들을 지키는 최소한의 '디지털 근로기준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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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식 성과급' 요구하는 삼성전자 노조, 5월 총파업 강행이 초래할 글로벌 3% '공급망 위기설'
-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가 평택사업장 앞에 집결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 명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을 외치며, 회사의 성취를 노동자에게 투명하게 나눌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가 이토록 강경하게 나서는 배경에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상한을 사실상 없애며 핵심 인력 유출 우려가 커진 점, 2022년 실적 급락 이후 불투명해진 성과급 산정 방식에 대한 불만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 노동자가 국민 주식인 삼성전자의 미래 투자 재원과 배당을 위협한다는 '귀족 노조' 프레임의 비판적 시선도 적지 않다. 만약 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공정 정상화 기간을 포함해 글로벌 메모리 공급량의 3%가 사라질 수 있다는 증권업계의 서늘한 경고도 나온다. 메모리 시장이 공급자 우위의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시점에서, 이번 생산 차질이 가격 상승 압박을 넘어 고객사와의 신뢰에 어떤 타격을 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 터져 나온 이번 삼성전자와 노조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꼬치꼬치 짚어보자. 김원유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