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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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 선박 제조 현장에 등장할 휴머노이드 로봇들, 'AI 시대' 정기선이 HD현대로보틱스에 거는 기대
-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 HD현대 > HD현대로보틱스가 외형 성장에도 출범 뒤 지속적으로 수익성 확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피지컬 AI'와 관련한 기대에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이 로봇사업을 그룹의 중장기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상황에서 HD현대로보틱스는 글로벌 1위 조선사라는 그룹의 거대한 제조 현장을 실증무대 삼아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HD현대 IR자료를 보면 HD현대로보틱스의 외형과 수익성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1823억 원을 올렸다. 2024년 연간 매출 2149억 원의 85%를 채운 것이다. 최근 분기마다 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 연속 외형 성장을 달성할 공산이 큰 셈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1년 만에 적자전환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모든 분기 영업손실을 봤고 아직까지 연간 최대 영업이익이 2022년의 106억 원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보면 4분기에 반등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0년 HD현대의 로봇사업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까지 매년 영업이익과 영업손실을 반복해서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그 배경에는 여전히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HD현대에 따르면 지난해 HD현대로보틱스는 완성차 및 부품기업을 향한 산업용 로봇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사업확장에 따른 노무비와 판매관리비가 늘어나면서 지속해서 영업손실을 유지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듯 로봇을 HD현대그룹의 역점 신사업으로 두고 있는 정 회장에게 출범 5년 차까지 이어지는 HD현대로보틱스의 적자 고리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은 HD현대로보틱스 출범 때부터 2022년 기업공개(IPO) 추진, 2024년 매출 1조 원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는 계열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그룹 차원의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정 회장도 출범 첫해 당시 HD현대 경영지원실장으로서 HD현대로보틱스의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통해 KT에서 500억 원을 직접 마련해오며 그룹의 로봇사업에 힘을 싣기도 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IPO 시점과 실적 측면에서 출범 초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근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HD현대 콘퍼런스콜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됐다는 점이 알려진 HD현대로보틱스의 IPO는 최근 주관사단을 확정하며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 UBS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CES 2026을 기점으로 로봇을 활용한 '피지컬 AI'에 관한 기대감이 대폭 상승하면서 HD현대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산업은행 등에 지분 9.1%에 해당하는 18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2조 원가량, 상장 후 기업가치는 4조 원으로 평가됐다. 다만 최근에는 HD현대로보틱스가 최대 10조 원의 기업가치를 책정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6조 원의 기업가치가 오른 것으로 아직 완전한 이익창출력을 지니지 못한 기업임을 고려하면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잠재력에 무게추가 급격히 쏠린 모양새다. HD현대로보틱스가 높은 기업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평가받는 점, 또 정 회장이 기대에 걸맞게 로봇사업을 그룹의 주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무기는 단순히 산업의 성장성을 넘어서는 HD현대그룹이 지닌 제조업 경쟁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로보틱스는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조선사라는 든든한 뒷배를 지니고 있다. 정 회장은 HD현대그룹의 AI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기업으로 HD현대로보틱스를 보고 있다. 조선소를 포함한 산업 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이끌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그룹 내 조선계열사들과 모두 협약을 맺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선소에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과 잇따라 손을 맞잡고 생산 공정 자동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실증에 돌입했다. 조선·중공업의 산업 패러다임이 로봇과 AI 기반 스마트 제조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HD현대로보틱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실증 무대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건설기계 부문의 HD건설기계의 생산공장, 해양 종합 솔루션 부문의 HD현대마린솔루션의 물류센터도 피지컬 AI를 실현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HD현대로보틱스는 피지컬 AI를 앞세워 최대 10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기대받고 있다"며 "조선과 중공업 현장에 특화한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이 차별화한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HD현대그룹은 HD현대로보틱스와 조선계열사 사이 협력을 놓고 "자동화·스마트 제조 역량은 향후 그룹 조선 계열사에 단계적으로 확산돼 HD현대가 글로벌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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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의 금고' 자사주 강제 소각 앞둔 신영증권·부국증권 복잡한 속내 : 경영권 승계 때 '세금 폭탄' 가능성도
- 자사주 의무 소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차 상법개정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사주 보율이 가장 높은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의 '해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법 개정'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재계를 덮치고 있다. 증권가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국내 상장 금융사 가운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1, 2위를 다투는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1일부터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 심사를 개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월 주주총회 시즌 이전에 해당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속도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모두 기형적으로 높은 자사주를 통해 오너의 경영권을 방어해왔으며, 지분 승계를 더 미루기 힘든 시점에 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만약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현실화 된다면 두 회사 모두 경영권 방어막 상실과 주가 급등에 따른 승계 비용 폭탄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셈이다. ◆ '회장님의 금고' 자사주, 31년 묵은 방패 뺏기나 재계에서 자사주는 종종 '회장님의 금고'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개인의 돈이 아니라 회사의 돈으로 경영권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마법'의 재료가 되는 것이 바로 자사주이기 때문이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다. 하지만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쌓아두고 있으면 '지분 싸움'이 벌어졌을 때 자사주를 소위 '백기사'에게 매도해 의결권을 부활시키고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영증권은 1994년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이후 31년 동안 단 한 주도 소각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25년 9월30일 기준 신영증권의 자사주 보유 비율은 발행주식의 51.23%에 이른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보다 회사가 금고에 넣어둔 주식이 더 많은 기형적 구조다. 부국증권 역시 만만치 않다. 부국증권의 자사주 비중은 42.73%로 신영증권에 이어 증권사 가운데 2위다. 부국증권 역시 최근 자사주를 소각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부국증권은 2025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자사주를 '적절한 시기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두 증권사에게 자사주는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막아내는 절대적 방패"라며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이 강제된다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영권 '방어 체계'가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 경영권의 '방패'였던 자사주 사라진다,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의 서로 다른 셈법 원종석 회장이 이끄는 신영증권에게 상법 개정안은 당장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칼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영증권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원국희 명예회장(10.42%)과 원종석 회장(8.19%)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20.64%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는 과반이 넘는 자사주(51.23%)가 '백기사' 역할을 하며 사실상 70%가 넘는 우호 지분을 보유한 효과를 누려왔다. 하지만 자사주 전량 소각이 의무화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전체 발행 주식에서 자사주가 사라지면, 원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단순 환산 시 약 42.3%로 재조정된다.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70%가 넘었던 기존의 '철옹성'에 비하면 방어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행동주의 펀드 등이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를 규합해 경영권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다면 이를 반드시 막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개정안이 확정되면 개정된 법에 따라 주주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국증권은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김중건 부국증권 회장과 그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지분이 신영증권의 원종석 회장 일가와 비교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김중건 부국증권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은 12월30일 공시 기준 전체 지분의 34.51%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자사주(42.73%)를 소각하게 되면 김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현재 34.51%에서 60.2%까지 치솟게 된다. 주주총회 특별결의 통과에 필요한 의결권 비율인 66.7%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분율이지만, 이 조건이 '발행주식 총수' 기준이 아니라 '출석 주주 의결권' 기준이라는 점을 살피면 사실상 경영권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부국증권이 자신 있게 사업보고서에서 '자사주 처분'을 이야기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부국증권의 2025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부국증권은 자사 주식의 가격 안정을 위하여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 급등하는 신영증권 부국증권 주가, '승계' 목전에 있는데 세금폭탄 현실화된다 경영권 방어와 관련해서는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의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두 회사 모두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분야도 있다. 바로 '승계'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의 40% 이상이 일거에 사라지면 주당순자산가치(BPS), 주당순이익(EPS)등의 지표와 주가는 기계적으로 급등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의 주가는 이미 상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폭등하고 있다. 올해 1월9일 장중 12만8300원까지 하락했던 신영증권 주가는 3차 상법개정안 '속도전' 이야기가 나오며 급등하기 시작해 20일 종가기준 15만9천 원까지 올랐다. 7거래일 동안 23%가 올랐다. 부국증권 주가 역시 13일 종가 기준 5만5300원에서 20일 종가기준 6만4700원으로, 5거래일 동안 17% 급등했다. 문제는 지분 승계를 앞두고 있는 기업에게 주가의 급등은 상속·증여세의 폭증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원종석 회장은 지난해 9월30일 기준 신영증권의 지분 8.19%를 들고 있다. 지분을 통해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국희 명예회장의 지분 10.42%를 물려받아야 한다. 부국증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부국증권의 유력 후계자인 김상윤 유리자산운용 부회장이 보유한 부국증권의 지분은 2.39%에 불과하다. 김중건 회장(12.22%)과 김 회장의 동생인 김중광 씨(11.79%)의 지분을 물려받아야 하는 김 부회장 입장에서는 주가 급등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유리자산운용은 부국증권이 지분 99%를 보유한 자회사다. 가뜩이나 승계 자금 마련이 과제인 상황에서, 상법 개정으로 인한 강제 주가 부양은 감당하기 힘든 '세금 폭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신영증권은 원종석 회장이 세금 마련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지분 매각 등 추가적 지배력 상실 위험이 있다는 점, 부국증권은 김상윤 부회장이 물려받아야 하는 지분의 크기가 크다는 점에서 3차 상법개정안이 각각의 오너십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시간은 오너의 편이 아니다, 상속 시계 앞당기는 상법 개정 두 회사 모두에게 가장 큰 리스크는 '시간'이다. 신영증권의 창업주 원국희 명예회장은 1933년생으로 2026년 기준 90세가 넘는 고령이다. 상속 이슈가 말 그대로 '초읽기'에 들어가 있다. 부국증권 역시 김중건 회장이 1952년 생, 후계자 김상윤 부회장이 1978년 생으로 승계 작업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법 개정 논의는 오너 일가가 준비해 온 승계 시나리오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특히 3차 상법개정안에서 '유예 기간'을 단 6개월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 역시 두 회사가 승계 시계를 빨리 돌려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 22인이 발의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제 341조4 제1항에서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자기주식을 소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부칙 2조에서는 개정안 시행 당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자사주)의 의무 소각은 6개월의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즉 신영증권과 부국증권은 법안의 시행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1년 이내, 다시 말해 시행일로부터 1년6개월 이내에 자사주를 소각할 의무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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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20대' JW중외제약 오너 4세 이기환의 눈에 띄는 행보 : 지주사 지분율 높이더니 올해 임원 승진
- JW중외제약 과천 본사 < JW중외제약 > JW중외제약 그룹 오너 4세인 이기환 디렉터가 적극적으로 회사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JW홀딩스 지분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최근 JW중외제약 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경하 JW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역시 그룹 지배구조에서 아들인 이 디렉터의 영향력을 차츰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기환 디렉터는 올해 1월1일자로 JW중외제약 임원(디렉터)으로 승진했다. 이 디렉터는 2022년 지주회사인 JW홀딩스에 입사해 그간 경영지원본부 매니저로 일해 왔다. 이번 승진으로 핵심 사업회사인 JW중외제약으로 소속을 옮겨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 디렉터의 업무를 묻는 허프포스트코리아의 질문에 "이기환 디렉터는 JW중외제약 개발 부문에서 일하게 된다"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이 디렉터는 지주회사인 JW홀딩스 지분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최초 지분을 확보한 후 10여 년 동안 큰 변화가 없던 이 디렉터의 지분율은 최근 3년 동안 큰 폭으로 높아졌다. 회사 지분과 업무 측면에서 모두 입지가 넓어지면서 이 디렉터가 JW중외제약 그룹 경영 전반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기환 디렉터는 1997년생으로, 이경하 회장의 세 자녀 중 장남이다. 위로는 쌍둥이 누나인 이성은씨와 이민경씨가 있다. 다만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은 이 디렉터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누나의 지주사 지분율도 각 0.16%에 그친다. 이 디렉터가 사실상 후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 JW홀딩스 지분율 3년간 2% 가까이 높여… 차입금도 동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경하 JW홀딩스 회장의 아들인 이기환 디렉터는 지난해 11월3일부터 올 1월6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JW홀딩스 보통주 2만7천 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이 디렉터의 지분율은 종전 4.34%(320만9356주)에서 4.38%(323만6356주)로 높아졌다. 공익법인인 JW이종호재단(7.48%)을 제외하면 개인 중에서는 최대주주인 이경하 회장(28.43%)에 이은 2대주주의 위치다. 이 디렉터는 2009년 1분기 중 처음으로 JW홀딩스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할아버지인 고 이종호 명예회장(1932~2023)으로부터 20만 주(2.25%)를 넘겨받았다.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지만 두각을 드러내진 않았다. 2010년 말에는 2.29%, 2015년 말에는 2.47%, 2020년 말에는 2.51%로 지분율이 높아진 정도다. 그러던 이 디렉터는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지분 확보에 속도를 붙였다. JW홀딩스 입사 시기와 겹친다. 2021년 말 2.51%이던 이 디렉터의 지분율은 2022년 말 2.69%, 2023년 말 3.44%, 2024년 말 3.94%를 거쳐 현 시점 4.38%까지 높아졌다. 3년 동안 2% 가까이 높인 셈이다. 특히 이 디렉터는 지분 대부분을 장내매수를 통해 매입하고 있고,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 중 일부는 차입금으로 충당했다. 2025년만 보더라도 JW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총 66억 원을 차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이 디렉터의 행보와는 별개로, 승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하 회장(1963년생)이 여전히 한창 일할 나이이고, 이 디렉터는 20대 후반으로 아직 젊다. 게다가 지주회사 지분율에서도 이 회장(28.43%)과 이 디렉터(4.38%)의 차이가 크다. 한편 이 디렉터가 과거 JW중외제약의 경영권 승계 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입사해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우회적인 지분 승계 대신 직접 지분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지배력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 디렉터의 부친인 이 회장의 경우 23세에 JW중외제약에 입사해 지역 영업담당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서를 돌며 현장경험을 쌓았다. 38세인 2001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는데 당시 지분율은 1%대에 그쳤다. 이후 이 회장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0%대로 늘렸고, 2007년 JW중외제약 주식을 JW홀딩스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지분율을 26%까지 끌어올리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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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과징금 '기준 매출' 따라 650억~2천억 원 사이 가변적, 박윤영 실적 부담 안고 3월 대표 임기 시작해야
- 박윤영 KT 사장 후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할 과징금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KT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할 과징금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징금 액수에 따라 박윤영 KT 사장 후보가 감당해야 할 상반기 실적 부담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박윤영 사장 후보는 올 3월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가 앞서 SK텔레콤의 과징금을 산정한 방식을 두고 통신업계에서는 KT의 과징금 규모와 범위를 예측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KT의 과징금 산정에서 관건은 펨토셀 관련 매출 범위가 될 전망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KT의 과징금 부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SK텔레콤의 과징금 산정 사례가 여러 측면에서 비교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KT의 과징금 액수는 최대 1천억 원대까지도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KT의 무선통신사업 매출이 SK텔레콤보다 절반가량 낮아 법정 최대 과징금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SK텔레콤을 뛰어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의 상한선은 '전체 매출액의 3%'다. 문제는 KT의 '전체 매출액'을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다. 개인정보보호법 제64조의2의 2항에 따르면 과징금은 '전체 매출액에서 위반행위와 관련이 없는 매출액을 제외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 이에 근거해 KT는 과징금 산정에 적용되는 전체 매출액 규모를 최대한 줄이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T 침해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KT 사태의 핵심은 펨토셀 관리 부실이다. 펨토셀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매출로 범위를 한정할수록 과징금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 이미 과기정통부는 KT 침해사고 조사 결과 발표에서 관련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KT의 펨토셀 부실 관리로 인한 위험성이 "일부 이용자에 국한된 것이 아닌 KT 전체 이용자가 위험성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명시했다. 이 판단에 따르면 KT의 펨토셀 관리 부실로 실제 피해를 입은 이용자 수가 몇 명이냐에 관계없이 피해 규모는 '전체 이용자'로 확대된다. 매출액 범위도 KT의 무선통신 서비스 매출액 전체로 적용된다. 최근 3년간 KT의 무선통신사업 매출 평균은 약 6조4955억 원이다. 여기서 과징금 상한선 3%를 단순 적용하면 최대 과징금은 약 1949억 원까지 오른다. 그러나 SK텔레콤 사례와 비교하면 현실적으로 개인정보위가 최대 과징금을 부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는 SK텔레콤 무선통신사업 매출액의 약 1% 수준으로, 결과적으로 개인정보위는 법정 상한선의 3분의1 수준으로 SK텔레콤의 과징금 규모를 정한 셈이다.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산출 근거를 보면 우선 법정 최고 수준으로 과징금을 정한 뒤 감경 사유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과징금을 줄여나갔음을 알 수 있다. 우선 SK텔레콤의 유출 사고는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로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의 '과징금의 산정기준과 산정절차'에 따라 2.1% 이상 2.7% 이하의 과징금 부과 비율을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비율 범위 내에서 개인정보위는 일부 감경 사유를 적용해 실제 매출액의 1% 수준으로 과징금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대책과 이용자 보상안, 정보보호 투자액 발표 등의 노력이 개인정보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KT 또한 지난해부터 올해 13일까지 위약금을 면제하고 4500억 원 규모의 이용자 보상안을 내놓은 것이 개인정보위의 감경 사유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과 비슷하게 매출액의 1% 규모로 과징금이 산정될 경우 예상되는 과징금 규모는 약 650억 원이다. 한쪽에서는 감경 사유뿐 아니라 가중 사유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SK텔레콤과 다른 KT 피해의 성격을 개인정보위가 가중 사유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KT는 SK텔레콤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아 과징금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KT는 인과관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실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이 가중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KT가 처리해야 하는 해킹 관련 비용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본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KT의 영업이익은 185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2438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은 경쟁사에 부과된 과징금과 유사한 규모의 과징금을 반영하면서 248억 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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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산업 25년 전 가습기 사건 때도 '제조사 책임'으로 피해갔다, 김상준 '2080치약' 논란으로 리더십 시험대
-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2080치약 트리클로산 검출 사태에서 공급망 관리 책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씨저널> 애경산업의 대표 브랜드 '2080치약'에서 사용 금지 원료인 트리클로산이 검출되면서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의 위기관리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애경산업 측은 해외 위탁 생산 과정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태 때부터 반복된 '유통사의 책임 회피'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2080치약 6종 가운데 87%(754개)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까지 검출됐다. 식약처는 2080치약 수입제품 6종 가운데 수거 가능한 제조번호 870여개 제품을 모두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 트리클로산은 제조 장비 세척 과정에서 사용된 소독액에 함유돼 수입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검사를 진행한 국내 제조 2080치약에서는 같은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트리클로산은 식약처가 치약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다. 유해성 논란과 별개로 유통 단계에서 사전에 걸러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경산업은 관리 책임을 피할 수 없다. ◆ 입에 닿는 제품에서 법적 금지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애경산업은 유통 중인 중국산 2080치약에서 트리클로산이 검출되자 뒤늦게 회수와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애경산업이 자체 조사한 결과 2023년 4월 이후 제조된 제품부터 트리클로산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트리클로산은 유해성이 지적돼 온 물질로 국가별 규제 당국은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해왔다. 호르몬을 교란시키고 항생제 내성을 생기게 하며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있어서다. 특히 햇빛을 받을 경우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으로 변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향균 비누, 2017년 의료용 소독제에서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했다. 유럽연합(EU)은 2013년 화장품 보존제에, 국내 식약처는 2016년 구강용품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트리클로산이 위생용품을 통해 체내로 축적될 가능성을 두고서는 여러 연구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트리클로산이 생체축적성과 잔류성이 강한 물질로 지목된다. 캐나다 환경운동가 릭 스미스와 브루스 루리에의 저서 '슬로우데스'에는 트리클로산이 동물과 사람의 지방조직이나 혈액에서 검출된 사례가 소개됐다. 트리클로산이 체내에 흡수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트리클로산이 체내에 흡수되더라도 소변이나 혈액 등을 통해 4일 안에 흡수량의 24~83%가 배출된다. ◆ 수입제품이라도 애경산업의 관리 책임은 피할 수 없다 애경산업은 이 문제가 국내에서 직접 생산된 제품이 아니라 일부 수입 품목에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애경산업이 판매자로서 품질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들은 제조 주체보다는 애경산업이라는 브랜드를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치약은 애경산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입해 자사 대표 브랜드인 '2080'을 붙여 판매한 제품이다. 제조물 책임법은 제조·가공업자뿐 아니라 제조물을 수입해 자신의 이름·상호·상표 등을 표시한 자 역시 제조물 책임의 주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의 법적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법적 책임과는 별도로 유통업체는 원료 사용부터 제조·세척 공정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관리할 책임을 진다. 특히 치약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질병의 치료·예방과 관련된 제품에 해당하는 만큼 수입·판매 단계에서도 일반 공산품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치약은 장기간 반복 사용되며 구강을 통해 인체에 직접 작용하는 생활필수 위생용품이다. 이 때문에 단일 사고라 하더라도 기업의 품질관리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평가가 불가피하다고 분석된다. ◆ 25년 전 애경산업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 이번 치약의 유해성 물질 논란은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애경산업의 대응을 불가피하게 떠올리게 한다. 애경산업은 2001년부터 10년 넘게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유통·판매해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제조사 SK케미칼과 유통사 애경산업은 1994년~2011년 가습기메이트를 218만 개 이상 판매했다. 이 제품에는 폐와 코를 딱딱하게 만들고 뇌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론(MIT)이 포함돼 있었다. 이 성분이 시민들의 건강 피해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2011년 역학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공식 사망자는 1843명, 피해 인정자는 6048명에 달했다. 이 사건의 피해인정과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장기간 이어졌다.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2019년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2명이 구속됐고 2024년 서울고등법원은 관련 판매·제조사 임직원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이 사건을 사회적 참사로 공식 규정하고 국가 책임에 기반한 배상체계로 전환했다. ◆ 치약 사건 대하는 태도 가습기 살균제 때와 다르지 않다 애경산업이 이번 책임을 제조사 쪽으로 돌리는 태도도 과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책임을 둘러싼 논쟁과 궤를 같이한다. 애경산업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제조사인 SK케미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애경산업은 2022년 피해구제 금액 분담 비율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보상 조정위원회의 보상조정안을 거절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체 피해규제금 규모는 9230억 원가량으로 추산됐고 이 가운데 애경산업과 옥시가 분담해야 할 비중은 전체의 60% 정도로 산정됐다. 애경산업의 보상조정안 수용 거절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집단적 피해구제는 사실상 무산됐고 피해자들은 개별 민사소송 절차로 내몰리게 됐다. 그 뒤에도 애경산업은 피해보상과 관련한 질의에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논란을 이어왔다. 애경산업은 문제가 된 살균제가 SK케미칼과의 물품 공급계약 및 제조물책임(PL) 계약에 따라 유통된 제품이라는 점을 들어 이 사건의 책임이 SK케미칼에게 있다며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이 소송의 2심에 승소했다. ◆ 김상준 대표가 이끄는 애경산업 이번 사태로 소비자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 안아 김상준 대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2023년 11월 애경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해외 진출과 재무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다만 이번 트리클로산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면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 대표는 애경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일본과 미국 등의 국가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일본에서는 뷰티 브랜드 루나를 통해 색조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고 미국에서는 뷰티 유통업체 실리콘투와 손잡고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2022년 2월 애경산업에 합류하기 전까지 유니레버카버코리아에서 근무했다. 당시 아시아를 넘어 호주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김 대표가 취임한 뒤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3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1693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2025년 연간 추정치는 매출 6586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으로 2024년보다 각각 3%, 39.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스쿨 MBA를 졸업했다. 그 뒤 코웨이에 입사해 전략기획실과 커뮤니케이션실 부문장 등을 지냈다. 유니레버카버코리아에서는 기획재무본부장(CFO)을 맡았고 애경산업에서는 경영지원부문장(CFO)을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안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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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 바라보는 코스피' LG에는 냉정하다, 구광모 미래 먹거리 발굴 난항에 코스피 랠리 소외
- 구광모 LG그룹 회장.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수 5천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LG그룹은 유독 '상승 축제'에서 멀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AI·로봇 등으로 코스피 랠리를 이끄는 반면 LG는 주력 계열사들은 부진한 실적이 겹치며 확실한 성장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자와 배터리, 화학 등 주력 계열사가 부진한 업황을 맞이한 상황에서 구 회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아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며 지수 5천을 바라보고 있지만 특히 4대 그룹 가운데 LG그룹은 이런 주식시장 열풍에서 비껴나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장 마지막날 4214.17로 마무리했던 코스피는 새해 들어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은 올해 처음으로 0.39%(18.91) 내린 4885.7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5.9% 급등한 올해 들어 삼성과 SK그룹은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로, 현대자동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재료를 통해 대표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21.1%(2만5300원), 14.1%(9만2천 원) 상승했다. 각각 시총 859조 원, 540조 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코스피 랠리를 이끌고 있다. 또 같은 기간 현대차는 무려 61.6%(18만2500원) 뛰었다.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술력을 선보인 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 사이 LG그룹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LG에너지솔루션도 주가가 상승했지만 그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들어 9.4%(3만4500원) 상승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현대차에 밀려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118조 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지금까지 꾸준히 3위를 지켰지만 전날 현대차가 급등하며 3위 자리를 내어줬다. 중장기 주가 추세를 보면각 그룹 대표 계열사들의 희비가 더 크게 엇갈리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였던 2021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최근 랠리와 함께 최소 2배 가까이 올라 현재 고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상장 이후 그해 11월 62만4천 원을 최고점을 적지 않은 차이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40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LG전자 등 다른 LG그룹의 중장기 주가 흐름도 LG에너지솔루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그룹들도 계열사별로 등락 차이가 있지만 대표 계열사를 앞세워 코스피 랠리에 올라탄 가운데 LG그룹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다. LG그룹 시가총액 2위인 LG화학 주가는 코로나19 직후인 2021년 초 석유화학 부문 호조와 배터리 부문(현 LG에너지솔루션)을 향한 장밋빛 전망에 그해 2월5일 종가기준 102만8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바닥을 찍은 석유화학 업황이 겹치며 2024년부터 45만 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33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전자 주가도 2021년 초 한때 18만5천 원까지 뛰었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추세를 보이며 10만 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1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최근 일반투자자들까지 높아진 눈높이로 투자 대상을 선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각 기업의 실적 전망, 중장기 기대감의 무게를 보여준다고 해석된다. 지지부진한 주가뿐 아니라 최근 주력 사업부문의 부진한 업황에 부딪혀 전자, 배터리, 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 전반이 저조한 실적 성적표를 내는 만큼 그룹 전체의 반등을 이끌 구광모 회장의 추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시점인 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09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3천억 원 반영된 것이지만 2016년 4분기 이후 9년 만에 영업적자를 봤다는 점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연간으로 봐도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년 전보다 1조 원가까이(27.5%) 감소한 영업이익 2조47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발생한 희망퇴직 관련 비용은 4천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고려해도 이익 감소폭이 적지 않은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4분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판매 감소에 영향을 받아 잠정 영업손실 122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연간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1조3461억 원)을 회복하는데 성공했지만 최근 GM과 9조 원 규모의 계약해지에서 보이듯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LG화학은 연결기준으로 반영되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을 제외하면 지난해 1천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석유화학 부문의 3년 연속 영업손실이 유력한 가운데 양극재사업 부진에 2022년 9천억 원에 이르렀던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도 2천억 원 안팎까지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구 회장의 승부처는 단연 AI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민관 합동회의에서 5년 동안 100조 원의 국내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AI 기술력을 확산시켜 국내 산업 경쟁력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말 최연소 승진 상무, 전무, 부사장도 모두 AI 전문가로 구성될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의지를 보였다. 앞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에서 LG AI연구원 정예팀의 AI 모델 'K-엑사원'이 모든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날 LG그룹에서 AI 솔루션사업을 담당하는 LGCNS 주가가 10.2%(6300원) 뛰며 AI를 향한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확인됐다. LG CNS는 현재 로봇을 고객사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 주가도 19일 8.6%(8500원) 급등하며 10만 원을 돌파했는데 여기에는 1분기 실적 반등 뿐 아니라 피지컬 AI 실현에 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높여 잡으면서 "AI 엑사원의 경쟁력으로 가정용 로봇을 시작으로 산업용 로봇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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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는 SK그룹 리밸런싱의 힘, '30년 반도체 외길' 곽노정 HBM 입지 굳힌다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SK하이닉스 > 29일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역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4조94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시장기대치(컨센서스) 43조5300억 원을 웃도는 것이다. 시계를 몇 년 전으로 돌리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을 둘러싼 우려는 적지 않았다. 2022년~2023년 당시 찾아온 '반도체 겨울'에서 SK하이닉스가 업황 부진이 장기화했을 때 버텨낼 여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배경이 깔려있었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2023년 7조730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듬해인 2024년 23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맞아 '없어서 못 파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이 2년 넘게 강도 높은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는 데는 SK하이닉스가 역대급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최태원 SK그룹이 미래 청사진의 중심에 인공지능(AI)을 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지닌 역량은 최 회장이 AI 확장 전략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 정통 SK하이닉스맨 곽노정, HBM 경쟁력에 전방위 기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공정기술실 개발연구원으로 1994년 입사한 뒤 지금까지 30년 넘게 SK하이닉스에서만 근무하고 있는 반도체 전문가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D램 공정3팀, 미래기술연구원, 안전보건총괄책임, 제조 및 기술담당, 안전개발제조총괄, 기업문화 업그레이드TF 등에서 일해왔다. 공정, 개발, 생산, 기업문화까지 사실상 SK하이닉스의 모든 분야를 두루 거친 것이다. D램, 낸드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해왔고 특히 AI 시대를 맞아 2013년 SK하이닉스가 최초로 개발한 HBM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지금의 SK하이닉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그룹과 SK하이닉스 안팎에서 곽 사장을 향한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대표이사에 선임될 당시 SK하이닉스 이사회는 곽 사장을 "개발·제조 분야 통합 관리와 함께 전사 안전, 보건 업무를 책임지며 최근 중요성이 커진 안전 업무에서 책임감 있게 역할을 수행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당시 대표였던 박정호 부회장과 합을 맞춰 리스크 관리에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 단독 대표이사로서 연임에 성공한 지난해에는 곽 사장을 향한 평가가 크게 달라졌다.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지난해 초 곽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다시 추천하면서 "오랜 시간 축적한 반도체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HBM 기술 경쟁력 선두업체'로 당사의 위상 강화를 주도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아직 현실화하지는 않았지만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곽 사장은 꾸준히 SK그룹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있는 리더로 꼽히고 있다. 올해도 SK하이닉스의 '승승장구'가 예견된 만큼 연말 인사철에 부회장 승진이 유력한 인사로 언급될 가능성이 크다. 2021년 이후 SK그룹에서는 지난해 말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 유일한 부회장 승진 인사였다. ◆ SK그룹 리밸런싱의 근간, 곽노정 반도체 투자는 계속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사업은 SK그룹이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는 근거이자 리밸런싱의 완성에서도 무게중심을 잡아줄 근간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의 리밸런싱의 지배구조 개편은 자산매각과 SK이노베이션 및 그 자회사 SK온의 지배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다양한 투자에 따라 훼손된 재무 건전성을 찾고 에너지 사업의 성장동력을 찾는 한편 배터리 사업을 구하는 것이 골자다. 이런 큰 틀의 변화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배경에 SK하이닉스라는 반도체 계열사가 지닌 현금창출능력이 있는 셈이다. SK하이닉스의 HBM은 내년 물량이 완판됐고 최근에는 2027년 상반기 물량까지 소진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44조 원을 넘어 올해는 93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00조 원에 이른다. 물론 SK-SK스퀘어-SK하이닉스로 지배구조가 형성돼있고 SK스퀘어가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SK하이닉스가 창출한 현금이 직접 지주사로 흘러 들어가지는 않는다. SK스퀘어가 배당을 실시하더라도 SK의 SK하이닉스 간접 지분율이 6%에 그쳐 그 효과가 제한적일 공산이 크다. 다만 SK하이닉스가 그룹의 AI 사업에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최 회장이 AI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완성하려는 밑그림이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올해 SK스퀘어가 AI·반도체 분야로 신규 투자의 방향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근거도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이라는 평가가 많다. SK하이닉스의 현금이 바로 위 모회사인 SK스퀘어에는 훌륭한 자금 여력을 제공한다. 곽 사장은 HBM 시장 입지를 굳히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충북 청주 반도체 패키징 공장에 19조 원 투자 결정을 내렸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첫 번째 공장의 첫 가동 시점을 2027년 2월로 기존보다 3개월 앞당기기도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장기 총 투자금액은 600조 원 규모다. 곽 사장은 지난해 11월 'SK AI 서밋 2025'에서 고객과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는 '크리에이터'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는 기존의 프로바이더(제공자) 역할에서 나아간 크리에이터 비전을 실현하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곽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주요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로 평가받으며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며 "진정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의적 방식으로 제시하고 구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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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리밸런싱 몸통은 SK이노베이션과 SK온, '전략가' 장용호 '기술전문가' 이석희 사업재편도 마무리
-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과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 < SK그룹 > SK그룹 리밸런싱에서 가장 큰 움직임으로 꼽히는 계열사 사이 합병, 즉 지배구조 개편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근 2년 동안 SK그룹에서는 SK이노베이션-SKE&S의 합병 및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SK엔무브 흡수합병이다. SK이노베이션이 리밸런싱의 몸통으로 꼽히는 이유다. 자산총액 108조 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글로벌 '톱(Top)'티어 배터리 기업을 노리는 SK온의 사업구조 재편 작업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사업구조 재편이 이어짐에 따라 두 계열사 리더들의 역할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 SK그룹 대표 전략가 장용호, 리밸런싱 핵심에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계열사 경영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장 총괄사장은 지주사 SK에서 최 회장을 보좌하는 각자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 기타비상무이사, SK온 기타비상무이사, SK실트론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겸하고 있다. 특히 장 총괄사장은 최 회장이 대대적 세대교체라는 칼을 꺼내 든 2023년 말 인사를 거쳐 SK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3년 말 인사는 조대식·장동현·김준·박정호 등 오랫동안 SK그룹을 이끌어온 전문경영인 부회장 4인이 동시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징적 인사다. 그리고 이 시기는 SK그룹 리밸런싱이 본격화한 시작점이기도 하다. 지주사 대표로서 SK그룹의 리밸런싱을 시작부터 챙기고 있는 인물인 셈이다. 최 회장이 SK그룹 리밸런싱의 출발을 주도할 리더로 장 총괄사장을 선임한 배경으로는 장 총괄사장이 그룹의 대표적 전략·투자전문가라는 점이 꼽힌다. 장 총괄사장은 과거 첨단소재투자를 담당했던 SK PM2실의 부문장을 담당하며 SK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분야로 재편하는 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장 총괄사장은 PM2부문장이었던 2016년 반도체 및 배터리소재 기업인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을 이끌고 SK 대표에 올랐다. 장 총괄사장은 2025년 5월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도 올랐다. 2024년 11월 SK 아래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을 지주사 대표로서 관리한 뒤 직접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도 겸하며 나머지 리밸런싱을 지속해서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장 총괄사장이 총괄사장에 오른 뒤 2달 뒤에 자회사 SK온의 SK엔무브 흡수합병이 결정됐다. 장 총괄사장은 정유를 넘어서는 SK이노베이션의 성장동력 발굴, SK그룹 전체의 미래 성패가 달려 있는 배터리 부문 SK온의 반등에 관한 책임이 더윽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장 총괄사장은 올해 3월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 올라 기존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한다. 장 총괄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조기완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전방위적 성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 SK그룹 기술 전문가 이석희, SK온 흑자전환으로 리더십 증명할까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 역시 장 총괄사장이 SK 대표이사에 내정된 2023년 말 인사에서 SK온 대표로 내정됐다. 최 회장이 바라본 그룹의 미래 핵심 리더 가운데 하나라는 의미다. 이 사장은 SK그룹에서 손꼽히는 기술전문가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1990년 입사했던 이 사장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인텔에서 공정 개선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에서 부교수로 일했다. 2013년 전무로 SK하이닉스에 복귀했다. 이후 D램 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COO), 경영총괄을 두루 거쳤고 2019년부터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배터리 사업이 SK그룹의 미래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 회장이 이 사장을 SK온에 둔 점은 이 사장의 무게감과 부담이 모두 가볍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사장을 중심에 두고 SK온에 잇따라 단행된 인사를 통해 이 사장의 역할이 점차 커졌다는 시선이 나온다. 이 사장은 처음 SK온에서 오너경영인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보좌했다. 그러나 반년이 지난 2024년 6월 최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유정준 부회장과 합을 맞췄고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이용욱 사장이 이 사장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이 사장이 SK온으로 자리를 옮긴 뒤 2년 동안 SK온은 규모 자체의 변화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흑자전환이라는 목표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이 사장은 전기자동차 캐즘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SK이노베이션이 재무적투자자(FI)들과 맺었던 계약을 정리하며 SK온의 상장 부담이 덜어졌고 제조·소재 전문가인 이용욱 사장도 선임된 만큼 ESS용 배터리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더욱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는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투팩 등 핵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각고의 원가절감 노력을 더해 ESS를 중심으로 수주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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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2년 전 '서든데스' 발언 후 SK그룹 '수술급' 리밸런싱, AI 중심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정교화 시도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그룹 리밸런싱이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최 회장이 지난해 11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 SK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재편 작업, '리밸런싱'이 본격화한 지 어느덧 2년을 넘어섰다. SK그룹 리밸런싱의 출발점은 2023년 말이다. 최 회장은 2023년 10월 열린 SK그룹 '2023 CEP 세미나' 마지막 날 폐막 연설에서 돌연사를 뜻하는 '서든데스' 가능성을 언급했다. 2016년 6월 확대경영회의 때 꺼냈던 열쇳말을 7년 만에 다시 강조한 것으로 경영 환경변화의 엄중함을 강조했다고 풀이된다. 2023년 말에는 오랜 기간 그룹 성장에 큰 공을 세운 부회장 4인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올해 시작과 함께 최 회장은 리밸런싱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효과를 거뒀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올해 SK그룹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한 해였다"고 임직원들의 성과를 짚었다. 재계에서도 거래 규모 4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SK실트론 매각이 SK그룹 리밸런싱의 마무리 단계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최 회장의 SK그룹 리밸런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 자산매각에서 사업 조정으로, 리밸런싱의 변화 구체적으로 보면 지금까지의 SK 리밸런싱이 그룹 지배구조에 영향을 주는 자산매각이나 계열사간 합병 등 큰 규모의 움직임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각 계열사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SK그룹은 지주사 SK가 지난해 3월 특수가스 생산 자회사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2조6300억 원에 파는 등 활발한 자산매각 움직임을 보였다. 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을 핵심에 두고 계열사간 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열을 올렸다. 2024년 11월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했고 SK온은 SK엔무브를 품고 새출발했다. 이어 앞으로는 그룹 차원의 '대수술'을 잠정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열사 안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에 힘을 싣는 '선택과 집중'이 진행될 공산이 크다. 투자형 중간 전문지주사인 SK스퀘어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본연의 목표에 속도를 내는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액화천연가스(LNG), SK온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 힘을 실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히 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SK그룹 리더들의 목소리에서도 아직 리밸런싱은 핵심 의제로 자리잡고 있다. 앞서 10일 SK그룹의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전략 글로벌위원회)가 진행된 가운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올해 주요 안건으로 리밸런싱을 꼽았다. SK그룹 리밸런싱의 '본체'격인 SK이노베이션의 장용호 총괄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총괄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구조적 변화와 근본적 수익성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빠른 시일 내에 완수하자"며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키워 재무 건정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리밸런싱 2년, 몸집 줄고 부채줄이고 SK그룹의 리밸런싱은 효율성과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그룹에서는 2021년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생산기업 이포스케시 등에 2조4천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2년 이후에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지분투자를 지속했다. 다만 리밸런싱이 본격화한 2024년부터는 군살을 빼는 데 집중했고 SK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수는 2024년 초 700개 이상에서 지난해 3분기 말 600개 초반까지 축소됐다. 자산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은 직접적으로 SK 차입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SK는 SK스페셜티 매각대금 2조6300억 원에 베트남 빈그룹 지분 정리 등을 더해 4조5천억 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SK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2024년 말 10조5천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 8조4천억 원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86.3%에서 77.4%로,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167.8%에서 150.6%로 감소했다. 또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향 기준선 아래로 내려갔다. SK 별도 차입금의존도는 2024년 말 40.5%에서 지난해 3분기 말 37.0%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의 SK 신용등급 하락 요인 가운데 하나는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 40% 초과'다. SK는 지난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구체적 협상에 돌입한 SK실트론과 시장에 매물로 올려 놓은 중국 동박기업 론디안왓슨 등도 추가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수명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11월 "SK그룹은 신규 투자를 지속하며 순차입금이 10조 원을 넘었지만 투자정책을 보수적으로 바꾼 자산매각 대금 유입으로 재무부담이 다소 축소됐다"며 "추가적 비핵심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고 이 대금을 차입금 축소에 활용하면 재무구조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리밸런싱의 최종 결과물은? 최태원이 강조한 인공지능(AI) 최 회장의 리밸런싱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를 안정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사업구조를 갖추는 것까지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리밸런싱과 함께 AI 분야를 향한 대규모 투자를 사실상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SK그룹은 2024년 6월 진행한 경영전략회의에서 수익성 개선 및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해 2026년까지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분야 투자 및 주주환원에 80조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최 회장이 바라보고 있는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산매각 등을 원활히 진행하는 한편 계열사별 세심한 전략 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시대 투자들은 그룹의 명운이 결정될 수 있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그룹의 다른 주력사업인 배터리 부문을 보면 SK온의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멀어져 대규모 자금조달 창구가 사라지기도 했다. AI 시대 SK그룹에서 가장 앞서가는 계열사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19조 원의 대형 투자를 결정했다. SK스퀘어도 지금까지 재무구조 안정화 기조에 맞췄던 보수적 경영 방침을 깨고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앞세우고 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대부분의 계열사에서도 AI 관련 전문 조직을 신설해 반도체를 넘어 SK그룹이 AI 시대 어떤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판짜기에 나섰다. AI가 촉발한 거대한 변화 속에서 최 회장은 올해를 그룹의 성장을 위한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를 최전선에 내세우며 "이 거대한 혁신은 반도체 만의 과제가 아니라 에너지, 통신, 건설,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해왔던 기존 사업의 본질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그 위에 AI라는 혁신을 입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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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고문으로 정승일 전 한국전력 사장 영입 : 반도체 투자에 전력 문제 해결 필수 과제
- SK하이닉스 고문으로 영입된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고문으로 한국전력공사 수장을 지낸 정승일 전 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수백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수 과제로 여겨지는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 영입으로 해석된다. 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는 정 전 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정 전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6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동력자원부와 상공자원부를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등에서 일한 뒤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발탁됐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도 지냈다. 2021년 6월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취임해 2023년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전 사장은 성윤모 전 장관,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3대 수재'로 꼽힐만큼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에너지 및 전력 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의 정 전 사장의 영입은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046년까지 60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해결돼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최근 반도체 산업에서는 전력 확보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상유 기자
Who 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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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이사
- 그룹 내 핵심계열사 거친 정통 한화맨, 친환경 기술 확보ㆍ전기추진 분야 사업확장 주력 [2026년]
- 김종서는 한화엔진의 대표이사다. 전기추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친환경 기술 및 생산체계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967년 8월26일 태어났다. 서울 대성고등학교를 나와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한화케미칼에 입사해 한화큐셀에서 일본법인장, 도쿄법인장으로 일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등을 지냈으며 2025년 한화엔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조선해양 및 에너지 산업 전문가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시절 위기 상황에서 실적반등을 이뤄내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우수한 성과를 내는 등 글로벌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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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파격인사로 등판해 4년 연속 실적 경신, AI 성과로 미래 성장성 입증 관건 [2026년]
- 최수연은 네이버의 대표이사다.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 같은 핵심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81년 11월3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광주 동신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고 하버드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LLM 과정을 마쳤다. 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으며 뉴욕 변호사 시험을 통과해 양국의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NHN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 인수합병과 자본시장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네이버에 재입사해 글로벌사업 지원부서를 총괄하다 202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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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건 두산테스나 대표이사 사장
- 30년 두산맨 '그룹내 재무통', 수익성 악화 해결할 구원투수 기대감 [2026년]
- 김윤건은 두산테스나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CFO를 겸하고 있다. 1968년 4월3일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두산식품에 입사한 뒤 오비맥주, (주)두산 등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30년간 두산맨으로 두산그룹에 몸담았다. 2022년 두산그룹이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사업을 하는 테스나를 인수한 뒤 두산테스나 대표이사 부사장(CFO)으로 선임됐다. 2025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두산그룹 내 ‘재무통’으로 꼽힌다. 그룹 구조조정과 핵심 사업 재편 과정에서 기획·투자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했다. 그룹 편입 후 3년간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를 면치 못하고 있는 두산테스나의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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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완 우리은행 행장
- 우리은행 역대 최연소 행장, 기업금융 전문성 바탕으로 고객 확대 노려 [2026년]
- 정진완은 우리은행의 행장이다. 고객 기반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1968년 11월17일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포항제철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상업은행과 합병해 출범한 우리은행에서 중소기업전략부장과 본점영업부 본부장,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쳤다. 2025년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 민영화 이후 역대 우리은행장 가운데 최연소다. 손꼽히는 기업금융 전문가로 중소기업 영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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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 그룹내 '리더십 세대교체'의 핵심, 글로벌 종합 해양솔루션 회사로 도약 목표 [2026년]
- 김성준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글로벌 종합 해양솔루션 회사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0년 6월5일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조선해양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로 10년간 활동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컨설팅기업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이어져 2016년 현대중공업에 기술기획·품질기획 부문장 전무로 합류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에서 기획 부문장,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2025년 10월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정기선의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공고하게 다지고 있는 HD현대그룹에서 기술과 경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룹의 미래형 사업 확장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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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수 스피어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미국서 경영역량·네크워크 쌓고 한국서 창업, 스페이스X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 [2026년]
- 최광수는 스피어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다. 항공우주 발사체 특수합금 공급사로서 니켈 등 원재료 수급망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 1969년 3월22일 태어났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텍사스주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미국 IT회사 Institute of Advanced Technology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고객관계관리(CRM) 비즈니스 분석가로 근무했다. 미국 퍼슨텔(Persontel), 아이에스피어(Iesphere) 등에서 마케팅 디렉터 등을 지냈으며 에너레이지(Enerage), 스피어파워USA 등에서 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에서 2022년 스피어코리아(스피어코퍼레이션)를 설립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 탄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 대한 통찰력을 지녔다. 자본시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적 마인드를 갖췄다. 투자운용 쪽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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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
- 30년 넘게 주택사업 몸담은 베테랑, 안전관리 강화와 수익성 개선 과제로 [2026년]
- 박상신은 DL이앤씨의 대표이사다. 안전경영 강화와 건설업 불황 터널을 통과하기 위한 영업이익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62년 4월6일 태어났다. 충남 대흥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호에 입사한 뒤 분양영업담당과 개발사업총괄을 거쳐 경영혁신본부장으로 재직했다. 2016년 고려개발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대림산업에서 주택사업본부장과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진흥기업 대표이사로 잠시 옮겼다가 2024년 DL이앤씨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2025년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줄곧 DL그룹 건설 계열사에서 주택사업을 담당했다.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 리뉴얼을 주도했다. 위기관리능력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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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 현장 소통 중시하는 덕장형 리더십, 시총 200조 '초일류 소재기업' 목표 [2026년]
- 장인화는 포스코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2030년까지 포스코그룹 시가총액 200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의 실현과 함께 포스코그룹을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2 Core + New Engine’ 전략에 기반해 철강 사업의 초격차 우위 회복, 2차전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미래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사업다변화를 위해 원양컨테이너선사인 HMM 인수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그룹의 사업장 내 안전 확보에 주력하는 등 회장 연임 기반을 닦고 있다. 1955년 8월1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구조연구소 소장, 성장투자부문 신사업실장,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사업본부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을 거쳐 기술투자본부장과 기술연구원장으로 근무했다. 철강생산본부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뒤 철강부문장을 맡았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신 뒤 퇴사했다가 2024년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사내 구성원들을 아우르는 덕장형 리더로일방적 지시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경영에 반영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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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
- 세계 최초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 개발한 KAIST 석좌 교수, 신약개발부터 반도체 비파과검사까지 [2026년]
- 박용근은 토모큐브의 대표이사다. 세계 최초 3차원 홀로토모래피 현미경을 개발해 세계적 연구 및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과 실적 개선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980년 1월12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MIT 연합 의공대학원(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에서 의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15년 바이오 분석 장비 전문기업 토모큐브를 설립해 CTO를 맡았으며 이듬해 더 웨이브톡을 설립해 고문으로 일했다. 2021년 3월부터 KAIST 석좌교수로 있으며 2022년 토모큐브 대표이사에 올랐다. 세포 연구, 신약 개발, 재생의학 등 고부가 바이오 전방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고정밀 산업 소재 내부구조에 대한 비파괴방식의 차세대 검사도구로도 주목받으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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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 부사장
- 위기 관리형 실용 리더, 경영구조 개선과 추락한 수익성 회복 관건 [2026년]
- 송구영은 LG헬로비전의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신사업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며 비용 통제와 체질 개선을 병행하는 등 악화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66년 6월 태어났다. 충남 대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LG유플러스에 입사해 PM사업본부 경남영업담당, 서부영업단장을 맡았다. 영업전략단장, 홈·미디어부문장을 거쳤다. CJ헬로인수추진단장을 맡아 CJ헬로 인수를 주도했다. 2019년 12월 LG헬로비전 대표에 선임됐다. 영업과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 성품이 온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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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약에서 발암물질 검출됐는데 '늑장 대응'... 애경산업, 25년 전 '가습기 데자뷔' 논란
-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2080치약의 사용금지 원료(트리클로산) 검출로 위기관리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겪었던 애경산업이 이번 2080 치약 사태에서도 과거와 비슷한 초기 대응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2080치약에서 검출된 트리클로산은 제조 장비 과정에서 사용된 소독액에 함유돼 수입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제조 2080치약에서는 트리클로산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애경산업도 자체 조사 결과 2023년 4월 이후 제조된 중국산 2080치약에서 트리클로산 검출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를 놓고 애경산업이 일부 수입 품목에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들이 제조 주체보다는 애경산업이라는 브랜드를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판매자로서 품질관리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불거진 2080치약은 애경산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입해 대표 브랜드 '2080'을 붙여 판매한 제품이다. 트리클로산의 유해성 정도에 관한 연구결과가 엇갈리고 있지만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가 요구되기도 한다. 실제로 제조물 책임법에서 제조·가공업자뿐 아니라 제조물을 수입해 자신의 이름·상호·상표 등을 표시한 자 역시 제조물 책임의 주체로 규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애경산업이 품질 및 안전관리 관련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치약 관련 논란의 애경산업의 대응은 25년 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유통·판매업체로서의 책임을 무겁게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애경산업은 2001년부터 10년 이상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유통·판매해왔다. 결과적으로 이 가습기 살균제에는 뇌 질환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포함돼 있었고 실제 영향을 받은 공식 사망자도 1800명 이상이다. 애경산업은 당시에도 제조사인 SK케미칼에 책임을 전가하는 입장을 보여 왔다. 애경산업은 2022년 피해구제 금액 분담 비율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조정위원회의 보상안을 거절하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였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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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임박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300만 원대? 아이폰 18과 동시 공개 전망
-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약 2,000달러(약 294만 원) 안팎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해 판매량은 8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2,000만 대까지 빠르게 늘어나며 실적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 미국 아이폰 구매자의 3분의 1이 3년 넘게 기기를 교체하지 않은 상황에서, 폴더블 폼팩터는 이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구글 인공지능 '제미나이' 탑재 소식 역시 신형 아이폰 구매를 유도할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목표 주가는 하향 조정됐지만, 고가 모델 비중 확대가 가져올 수익성 변화를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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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 패싱 두렵다" 스테이블코인 습격에 삼성·국민·현대카드 비상
-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개화를 앞두고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생존경쟁에 돌입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기준 '뉴 노멀'로 자리잡게 됐을 때 발생할 위협에 대비해 결제 인프라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함이다. 카드업계가 스테이블코인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개 기관을 '패싱'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드사는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중개를 하고 거래의 신용을 보증하는 역할을 하면서 '통행세'를 받는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하면 중개자가 필요 없는 P2P(peer to peer) 결제가 가능해진다. 특히 신용 공여가 필요 없는 체크카드(직불결제) 시장에서 먼저 카드사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 신용을 제공하는 주체로서 카드사의 역할이 흔들리지는 않지만 카드사 사업모델 가운데 다른 한 축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단순한 중개자에 머무르지 않고 스테이블코인이 흐르는 길목을 지키는 '인프라 사업자'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결제 공룡인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가상자산 시대의 결제 허브'를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정산 및 토큰화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 카드사들은 각각의 사업 전략에 맞춰 특허 선점, 기술 제휴, 실증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에 맞선 준비를 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에 블록체인 전자지갑 주소를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결제' 특허를 출원하는 등 특허를 통한 기술 선점에 힘쓰고 있다. 이 특허는 신용카드에 지갑 주소를 연동해 결제 시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먼저 차감하고 부족한 부분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EQBR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국내 카드사 가운데 가장 먼저 구체적 협력 행보를 보였다. 하나카드는 EQBR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지갑, 하나카드 서비스를 연동해 전통 금융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접목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테이블코인 결제 처리 기술 특허를 출원한 BC카드는 미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USDC를 보유한 고객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카드사들은 공동 대응을 통한 '연합전선' 구축에도 나섰다. 카드사들은 여신금융협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스테이블코인 도입 TF'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시장 동향, 방향, 설계 등을 논의하고 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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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타깃은 D램" 미국 상무장관의 경고, 트럼프 관세 위협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심 깊어진다
- 미국이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최대 100%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국 내 생산 투자를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례없는 업황 호조를 누리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미국의 공급망 자립 의지를 자극해 한국 기업을 향한 공세로 돌아오고 있다. 미 상무장관은 고율 관세 혹은 현지 생산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하며 사실상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나설 것을 강요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갖춘 마이크론에 비해 한국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안게 될 경우 시장 경쟁에서 불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이번 관세 정책은 한국 핵심 수출 품목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국가 경제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되니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자. 김원유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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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리밸런싱 중심 SK이노베이션, 장용호 'SK온 구하기 올인' 성공할까
- 지난 2년여간 SK그룹의 가장 큰 화두는 리밸런싱! 그 사업 재편의 중심에 있는 회사가 바로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막대한 누적적자로 인해 재무위기를 겪었고 작년 5월, SK지주사 장용호 대표가 총괄사장으로 전격 투입되면서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재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장용호 대표는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 전략통으로서, 취임 후 SK온 살리기에 올인하며 대규모 자금조달은 물론 SK엔무브와의 합병, 미국 포드와의 합작법인 청산 등을 단행했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규모가 줄면서 재무부담이 완화되는 성과를 얻었지만,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 속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다. 이에 장용호 대표는 ESS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돌파구를 찾고, 주력인 정유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LNG 발전,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과연 장용호 대표가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작업을 완수하고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자세한 청사진은 '후이즈 장용호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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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 볼모 잡은 트럼프, 유럽발 '보복 관세'로 한국 어떤 기업이 영향 받나
-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이 '경제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을 관세로 위협한 가운데 유럽연합(EU)도 160조 원에 육박하는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영국 BBC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른 유럽국 정상과 접촉하면서 미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ACI' 발동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ACI는 '무역 바주카포'라고 불리는 강경 조치로 분류된다. 유럽연합이나 회원국을 경제적으로 위협하는 제3국에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금융시장, 공공조달 등의 분야에서 무역을 제한하는 제도로 2023년 도입된 뒤 아직까지 한 번도 활용된 적이 없다.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8개국을 직접 짚으며 2월부터 관세 10%, 6월부터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린란드 병합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국이 동맹으로 맺어진 유럽을 향해 전례없는 수준의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집단적 안보를 추구한다는 이유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이다"고 강조했다. 라스무센 전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 같은 갱스터 수준'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관세 전쟁이 실제로 이어진다면 수천억 달러에 이르는 무역량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증시 변동성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갈등은 국내 기업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유럽연합 안에서 소비와 투자감소가 나타나면 유럽연합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삼는 한국기업에도 수요 위축이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바이오, 정밀기계, 패션을 비롯한 분야에서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수출 감소 리스크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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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개미부터 고래까지 '추가 구매', 전방위적 수요 급증 요인은?
- 비트코인 가격이 1억 4,034만 원대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격 정체기에도 불구하고 10~1,000개를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들은 최근 30일간 약 11만 개를 쓸어 담으며 2022년 이후 최대 매집세를 보였다. 소액 투자자들 역시 같은 기간 1만 3천 개 이상을 추가로 확보하며 투자 규모와 관계없이 시장 전반의 수요가 강력함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미 연준(Fed) 인사들의 발언으로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세력들이 기록적인 매집에 나선 것은 향후 반등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현재의 횡보가 대폭등 전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 자세한 내용을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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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 왜 가상화폐 시장에 눈독 들일까, 미래에셋 급격한 시장 변화 대비 본격화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판이 바뀌는 순간마다 남들보다 앞선 시각으로 승부수를 던져온 인물이다. 최근 박 회장의 시선은 웹3와 가상화폐 시장이라는 새로운 전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이 디지털자산플랫폼팀을 신설해 STO와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가능성 등에 대비해온 사례 역시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2025년 6월 'KRWX'와 'KRWM'이라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상표를 출원했고 스테이블코인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확장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박현주 회장이 웹3와 스테이블코인으로 또 한번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지 씨랩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여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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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성'에 발목 잡힌 국가대표 AI 선발전, 네이버·NC 탈락 이유 뭐길래?
- 새정부의 핵심목표 인공지능(AI) 3강 도약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단계평가에서 독자성이 승패를 갈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채 NC AI와 고배를 마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결과 발표에서 5개 정예팀 가운데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3개 팀이 2차 단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2팀이 탈락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중치'를 독자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받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네이버클라우드를 비중 있게 설명하며 "이미 학습이 된 가중치를 그대로 갖다 쓴 것은 무임승차"라며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의 모델은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기존 모델의 가중치를 활용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깨끗이 비우고 스스로 확보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시 가중치를 확보하는 경험이 입증됐어야 한다고 평가된 것이다. 독자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기술적, 정책적, 윤리적 부문으로 나뉘고 기술적 측면의 독자성의 핵심이 '가중치 형성 및 최적화'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뒤 개발하는 것이 모델의 기술적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조건인 셈이다. 한편 이번 1차 단계평가에서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LG AI연구원이 큰 주목을 받았다. '사용자 평가'에서는 만점인 25점을 받았고 '벤치마크 평가(40점 만점)' 33.6점, '전문가 평가(35점 만점)' 31.6점도 최고점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대산 빠르게 1개 팀을 더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당초 1차 단계평가를 거쳐 정예팀 4팀을 선발하려 했던 만큼 추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패자부활전 참여를 검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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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개미들 망설일 때 기관은 풀매수? 미국서 ETF 자금 유입이 보낸 신호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만에 약 1.1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귀환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말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최대 수치로 한동안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시세 또한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9만 6천 달러 선에서 강력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일간 ETF에만 총 17억 달러(약 2.5조 원)가 넘는 자금이 쏟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9만 7천 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이러한 ETF 자금 유입이 시장 회복을 이끄는 결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기관의 매수 신호가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자극하며 중장기적인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반등이 가져올 시장의 변화를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원유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