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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소탈하면서 자기관리 엄격한 1순위 승계후보, 경영능력 입증이 급선무 [2025년]
이규호는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2023년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의 미래성장전략 수립과 발굴, 재무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룹 경영권 승계 후계자로서 신사업 추진에 민간외교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그룹을 창업한 이원만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84년 8월 미국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뒤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코오롱인터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한 코오롱글로벌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주회사 코오롱 상무로 승진하면서 자회사 리베토의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으로 수입차 부문을 맡았고 2022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수입차 부문을 통합해 설립된 코오롱모빌리티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코오롱그룹의 장자계승 원칙에 따라 경영권 승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웅렬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승계받기 위해선 경영능력 입증이 급선무다.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 정도로 소탈한 일면을 갖고 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호주 대체의학 아로마테라피서 영감 얻어 창업,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 주력 [2025년]
이희수 제주은행 행장
신한저축은행서 경영역량 인정 받아 발탁, 실적 정상화 · 은행 최초 ERP뱅킹 과제 [2025년]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사장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 재무전문가, 이재용 '뉴삼성' 뒷받침 역할 중량감 커져 [2025년]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한화그룹 대표 재무전문가, '여성을 아는 보험사' 특화 펨테크 주력 [2025년]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문성 높은 문민 국방수장, 군 기강 확립과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과제 [2025년]
김진보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첫 인사서 발탁한 제철 현장실무전문가, 부진한 실적 · 재무 안정성 과제 [2025년]
서은택 아스테라시스 대표이사
미용의료기기 쿨페이즈 미국 특허 완료,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 [2025년]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호반건설·호반산업 대표 출신 재무관리능력 갖춰, 과감한 투자로 사업영역 확대 [2025년]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미국 국적자로 암젠·오라클·볼보 등서 글로벌 경험 축적, 유동성 악화 문제아서 버팀목으로 [2025년]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회계사·컨설턴트 출신 글로벌 바이오 경력 축적, 매출·이익 확대 집중할 때 [2025년]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30년 경력 영업전문가, 렉라자 후속 신약개발·신사업 추진 집중 [2025년]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서 영입돼 계열사 대표 지내, 지주 중심 체제서 경영 총괄역 [2025년]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박현주 해외성장 전략 선봉장, IMA 발판 삼아 IB 경쟁력 강화 숙제 [2025년]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
현장경영 중점 둔 디지털전문가, 스타벅스 공격적 출점에 수익성 확보 과제 [2025년]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코오롱 제조부문서 잔뼈 굵어, 건설 계열사 포트폴리오 다각화 특명 [2025년]
도익한 현대무벡스 대표이사
AI·로봇 물류를 미래 먹거리로, 연구개발 강화와 수주 확보에 주력 [2025년]
송수건 경성대학교 이사장
설립자 일가로 행정전문가,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K-컬처 생태계 조성 힘실어 [2025년]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이사
대학시절 창업동아리 아이디어로 성공, 세계 최대 SLA 3D프린터 국산화 성과 [2025년]
배성관 제닉스로보틱스 대표이사
자동화설비 국산화 목표로 창업, 항만용 AGV 로봇사업 확대 주력 [2025년]
백대욱 인제대학교 이사장
국내외 금융권서 활약한 오너 3세, 인술과 인덕 갖춘 혁신선도대학 표방 [2025년]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 회장
국내 유일 이차전지 전공정 자동화시스템 생산, 반도체로 영역 확대 [2025년]
박효상 KBI그룹 회장
그룹 총수 맡아 매출 3조 원 달성, 라온·상상인저축 인수 금융업 재진출 [2025년]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 보험수가 획득에 실적 급등, 글로벌 진출 본격화 [2025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총괄책임자
K팝 세계화 기여 가수 겸 제작자, 새정부 대중문화교류위원장 맡아 [2025년]
김종우 SKC 사장
유리기판으로 실적 반등 승부수, 흑자 전환과 재무 안정화 과제 [2025년]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이사
국내 바이오 장비 경쟁력 강화 관심, 실험실자동화 글로벌 공략 주력 [2025년]
이재정 메카로 대표이사
히터블록 국산화 성공, 사업구조 개편하고 중국 시장 개척 [2025년]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실적 반등 성공, 중기특화 전문사로서 존재감 늘려가야 [2025년]
서호성 리파인 대표이사
시장독점 국내 첫 부동산 권리조사업체, 행동주의 주주들과 갈등 해소 과제 [2025년]
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 회장
국내 필러 바이오개발 1세대, '제테마더톡신' 글로벌 공략 강화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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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은 기회, 박지원 뚝심으로 개발한 가스터빈 수확할 때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의 가스터빈을 향한 뚝심과 집념이 인공지능 시대 발전수요 증가에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씨저널> 두산에너빌리티가 AI 시대 전력수요 폭증으로 폭넓은 사업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터빈 발전이 유망하게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과거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스터빈 개발에 뚝심을 보였는데, 이제 수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공지능 붐이 가져온 전력 수요 슈퍼사이클, 두산 가스터빈과 연결될 가능성 커져 세계 곳곳에서 인공지능 붐이 일어나면서 데이터센터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 수요 급등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데이터센터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발전업계에서는 이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천연가스를 활용한 가스터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라본다. 로렌조 시모넬리(Lorenzo Simonelli) 베이커휴즈 최고경영자는 올해 CNBC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붐은 단순히 1년짜리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적 성장흐름으로 판단된다'며 '데이터센터는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가스터빈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존 케첨(John Ketchum) 넥스트에라 최고경영자도 올해 초 투자자 설명회에서 '인공지능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센터의 증가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스터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압축된 공기와 연료(천연가스)를 혼합 연소시켜 발생한 고온 고압의 가스로 터빈을 가동시키는 회전형 열기관으로 터빈에 연결된 발전기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천연가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초미세먼지 배출이 석탄발전의 9분의 1 수준으로 파악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에 따르면 수력발전이나 풍력발전에도 터빈이 활용되지만 발전용 가스터빈은 설계가 훨씬 복잡해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발전과 비교해 발전시간에 제약이 없으며, 소규모 부지에 집약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특징을 지녀 인공지능 시대에 상호 보완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존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은 미국 GE, 독일 지멘스, 일본 미쯔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 3강의 과점체제였는데, 수요가 늘어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에도 폭넓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0월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2기를 2026년말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 상용화한 가스터빈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로 의미 깊다. 두산은 이 계약까지 모두 8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두산 가스터빈 사업기회, 박지원과 산학연의 뚝심이 이뤄낸 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재의 가스터빈 사업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과 중소기업 및 학계가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다. 박지원 회장이 이끄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그동안 국내 발전기업들은 가격이 비싼 외국산 가스터빈 부품과 유지보수비용 때문에 부담을 많이 받아왔는데 두산그룹이 정부와 중소기업과 손잡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던 것이다. 박 회장은 2017년 12월 270MW(메가와트)급 대형 가스터빈 실증을 위한 협약을 서부발전과 맺었다. 그 뒤 2019년 9월 가스터빈 최종 조립을 마치고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상용화 문턱을 넘겼다. 두산에너빌리티가 1조 원 넘게 투자해 확보한 가스터빈 기술은 미국과 독일, 일본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성공한 것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박지원 회장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금속 3D프린터로 가스터빈 연소기를 비롯한 부품을 만드는 등 기계가공품과 비교해 제조단가와 납품기간을 크게 줄이는 쾌거를 이뤘다. 박지원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발전용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 성공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번 가스터빈 개발은 국내 230여 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 개발 과정에는 역경도 많았다. 2020년 3월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동성 위기로 두산그룹 전체가 산업은행 주도의 구조조정에 들어갔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그룹은 다른 사업부문과 계열사를 매각하면서도 가스터빈 개발을 놓지 않았다. 박지원 회장이 이끄는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양산 및 상용화에 성공한 현재에도 계속해서 기술 진보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현재 380MW급 가스터빈의 완전한 기술독립을 이룬 상태에서 더 나아가 2027년에는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 터빈을 만든다는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며 국내외 수주를 위해 힘쓰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사업부문(BG)장은 미국 수주를 두고 '미국 수출 계약은 대한민국이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다'며 '품질과 납기를 철저하게 지켜 고객신뢰에 보답하고 해외시장도 더욱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두산로보틱스 제조로봇에서 휴머노이드로, '오너 일가' 박인원 안정적 수익구조 위해 인수합병 만지작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이 두산로보틱스를 제조로봇 중심에서 휴머노이드 제조로 다각화하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픽 씨저널> 두산로보티스가 제조로봇 중심에서 인간을 모사한 로봇인 휴머노이드 제조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반등이 더욱 절실해졌다. 두산 오너 4세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은 안정적 수익구조를 위해 로봇시장에 안착한 다른 로봇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체질 전환 고삐 죈다 두산로보틱스는 202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을 1천억 원에 가깝게 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3분기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02억 원, 영업손실 153억 원을 봤다. 이는 신규 인력 채용과 인수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더해지면서 적자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로봇산업에서 일시적 수요정체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 부진한 실적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커보인다는 것이다. 로봇산업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서 기대이하의 수요가 나타나면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박인원 사장은 단기간의 수요정체에 머뭇거리기보다는 이미 로봇시장에 안착한 기업군에서 캐시카우가 될 기업을 인수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원엑시아를 인수한 것도 이런 맥락 속에서 나온 경영전략으로 읽힌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9월 로봇시스템 통합 및 첨단 자동화 설루션 전문 미국기업 원엑시아를 약 36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비상장기업인 원엑시아는 북미에서 수요 높은 팔레타이징, 박스조립 포장에 특화된 협동로봇 솔루션도 제공하는 기업으로 매출 성장 흐름을 강하게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원 사장은 고령화와 인력부족에 따라 로봇산업 자체의 성장성은 크다고 보고 추가적 인수합병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대금은 2023년 10월 상장하면서 공모금액 전액을 신주로 모집해 확보한 4200억 원 가운데 인수합병에 쓰기로 한 약 2200억 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인원 사장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인공지능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 두산로보틱스의 사업구조를 제조로봇 중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쪽으로 다각화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로보틱스가 올해 9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 나갈 총괄책임자로 오창훈 전 토스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전무로 영입한 것에서 이런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오 전무는 네이버와 토스 및 토스증권 등에서 플랫폼 핵심 구조를 설계하고 운영하면서 서비스의 신뢰성과 인공지능 접목을 꾀한 전문가로 꼽힌다. 재계에서는 박인원 사장이 오 전무와 같은 새로운 영입 인재와 함께 지능형 로봇솔루션과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두산로보틱스 이끄는 박인원 사장은 누구? 박인원 사장은 2022년 말 두산로보틱스 대표를 맡아 성장구조를 짜는 데 힘쓰고 있다. 박 사장은 8대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하고 연강대상 이사장을 맡은 박용현 전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박인원 사장은 1973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을 받았다. 1998년 두산에 입사하며 전략 업무를 중심으로 긴 시간 업력을 쌓았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도 부사장 직함으로 박지원 부회장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를 이끌었다. 박인원 사장은 두산그룹 내 가장 중요한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 이어 두산그룹이 미래사업으로 육성하는 두산로보틱스를 이끌어오고 있다. 두산그룹은 오랜 기간 가족경영 문화를 이어왔다. 3대에서는 두산그룹 밖에서 이생그룹을 일군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 외에는 의사라는 별도의 직업을 갖고 있는 박용현 전 회장까지도 회장 직함을 단 바 있다. 3대 맏형 박용곤 전 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필두로 둘째 아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두산그룹의 구심점을 이루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인원 사장이 두산로보틱스를 반석 위에 올린다면 차기 또는 그 다음 회장 후보가 될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장우 기자
'소프트' 뺀 엔씨 게임회사 넘어 어디로 갈까, 박병무 'SK브로드밴드' 신화 다시 한 번
엔씨소프트가 창립 이래 처음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이 변화의 중심에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가 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회사이름에서 '소프트'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97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가 있다. 12년 만의 구조조정, 굵직한 M&A 추진 등 최근 일어난 엔씨소프트의 변화가 지난해 3월 박병무 대표의 취임을 기점으로 일어났다. 2023년부터 경영 실적이 악화돼 위기에 몰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창사 이래 처음 공동대표 체제라는 카드를 꺼내며 박병무 대표를 데려왔다. 당시 VIG파트너스 대표였던 박병무 대표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엔씨소프트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엔씨소프트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했다. 박병무 대표는 취임 이후부터 실적 콘퍼런스콜이 있을 때마다 회사의 성과와 방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11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신작 출시 속도가 빠른 이유에 대한 질문에 "최적화된 인원과 최적화된 스케줄로 진행해야 할 인센티브 체계 굉장히 강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6년에만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신더시티' 등 10개의 신작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박병무 대표가 엔씨소프트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도 이와 연관해서 생각할 수 있다. ◆ TF로 시작해 자회사로 큰 'NC AI', 박병무 손에서 어떻게 클 수 있을까 박 대표의 취임 이후 눈에 띄는 움직임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를 자회사로 분사한 것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분사 배경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개발을 효율화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 추세에 맞춰 신규 지식재산(IP)은 독립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하고 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NC AI가 분사할 때 구성원의 반발이 많았다. 하지만 분사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외적 성과가 발표되면서 우려가 많이 수그러들었다. 올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기업 5곳 가운데 NC AI가 선정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회사 가운데 AI 연구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왔다. 2011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TF 형태의 AI 전담 연구조직을 출범했고 2023년에는 국내 게임업계 첫 생성형 AI 브랜드 '바르코(VARCO)'를 발표하면서 자체 AI 모델도 공개했다. 이때의 모델이 발전한 것이 현재 NC AI의 주력 모델인 '바르코 LLM(거대언어모델)'과 '바르코 비전 2.0'이다. ◆ 김앤장 출신 M&A 전문가, 'NC AI' 어디까지 키울까 박병무 대표는 1989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며 M&A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2000년부터는 로커스홀딩스(현 플래너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박 대표가 성사시킨 굵직한 M&A 가운데 제일은행과 하나로텔레콤 사례는 아직도 회자된다. 2003년 당시 사모펀드 뉴브리지캐피탈코리아 대표였던 박 대표는 제일은행 지분을 매각하면서 1조 원 이상의 차익을 회사에 안겼다. 뉴브리지는 하나로텔레콤 대주주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2006년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로 부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하나TV' 서비스를 시작해 기업 가치를 높인 뒤 2007년 SK그룹에 하나로텔레콤을 매각했다. 이 하나로텔레콤이 오늘날 시장 점유율 2위의 'SK브로드밴드'가 됐다. 김주은 기자
뉴 CEO 프로파일
이희수 제주은행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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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명령으로 중국 '로봇' 견제, 보스턴다이내믹스 통한 현대차 수혜 기대
미국 트럼프 정부가 로봇 산업에서 중국과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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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복잡한 쿠팡 계정 탈퇴' 관련 조사 착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계정 탈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태광그룹 이호진이 만들어온 25년 ‘씨네큐브’ 역사, 우리나라 예술영화관 이야기
편법 상속, 비자금, 황제 보석 논란 등으로 늘 그림자가 드리웠던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지만, 그가 2000년에 세운 광화문 씨네큐브는 25년간 묵묵히 한국 예술영화의 상징으로 남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 삼성전자 2026년 수혜 지속 전망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을 재개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제
crown
CEO UP & DOWN
기아 대표이사 사장
송호성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 상을 받았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92년부터 세계 올해의 밴을 선정한 이래 한국 브랜드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가운데서도 최초 수상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 총괄사장
박철희
호반건설이 ‘경영권 부당 승계’ 오명을 벗게 됐다. 건설사가 수익이 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단순히 낙찰 받은 공공택지를 계열사에 양도한 것이 ‘부당한 지원행위’라는 공정거래위원회 규제에 법원이 판단을 달리한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를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 원 중 364억6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공공택지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무상 지급 보증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공사가 시행사에 지급 보증을 서는 것은 업계 관행’이라는 호반건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휠라홀딩스 대표이사
윤근창
‘K패션’ 업계가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의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미스토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2억 원, 영업이익 131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41.2% 증가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는 “3분기에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자산 운용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5대 패션사(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는 전년도보다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올해 3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장인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3명이 중태에 빠졌다. 포스코그룹에서 올해만 노동자 6명이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50대 용역업체 작업자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쓰러졌다. 당국은 슬러지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작업자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이앤씨,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 포스코그룹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만 6명이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반복된 사고를 막기 위해 8월1일 안전특별진단 TF를 가동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쿠팡아이엔씨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김범석
쿠팡에서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개인정보 노출 시점으로부터 열흘 넘게 이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은 “18일 고객 4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회된 정보는 고객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등 배송 정보와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6일 오후 6시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52분으로 기록돼 있다. 쿠팡이 침해 사실을 열흘 넘게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유출 시점을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