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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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역사의 성균관대학교, 재계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보여주는 졸업생은?
-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인물들 가운데는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최고경영자로서 산업 개척자 역할을 하면서 재계를 선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균관대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인재를 양성해 온 명문대학이다. 성균관대학교 출신들은 각계각층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경영진으로 활약하는 인물이 많아 그 영향력과 성과가 주목받는다. ◆ 재계를 선도하는 성균관대학교 출신 최고경영자의 전문성과 리더십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1964년 태어나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그 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에이케이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의 기타비상무이사도 겸하고 있으면서 애경그룹의 핵심 사업을 이끌고 있다. 애경그룹 유통 부문 부회장을 거쳐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경하 JW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은 1963년 8월9일생으로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미국 드레이크대학교 경영대학원 MBA과정을 마쳤다. 약학 전공에 더해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추어 의료제약업계에서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을 이끌며 제약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경하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한 임원은 '매우 겸손한 CEO'로 묘사한다. 일례로 이경하 회장은 결재를 받기 위해 사장실로 들어온 사람을 세워놓지 않기 위해 책상 앞에 직원이 앉을 수 있도록 별도의 의자를 둔다고 한다.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은 1964년 10월 태어나 선린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은행과 금융지주사에서 재무와 영업 전반을 두루 경험한 금융 전문가로, KB생명보험 대표이사 시절 보험사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금융산업 내 혁신과 안정화를 동시에 견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5년부터 KB국민은행장으로서 금융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전략적 경영능력은 국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찰력과 함께 작은 숫자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한 시각을 지녀 주변의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은 1954년 7월 경남 의령에서 이종환 전 삼영 명예회장의 2남4년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 뒤 미국 루스벨트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전통적인 화학·소재 산업에서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1960년 1월1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5년 3월 저축은행중앙회장 연임에 성공해 역대 저축은행중앙회장 가운데 36년 만에 연임 기록을 쓰는 등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10대 무렵 연탄장사를 하고 만화가게를 운영하면서 돈의 흐름에 눈을 떴다고 전해진다. 후배 금융인들에게는 인생 선배로서 월급의 30%는 자기계발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쓰라고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1964년 9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경남 진주고등학교를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그 뒤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부동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세계건설 입사한 뒤 신세계 경영지원실과 신세계그룹 전략실에서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부동산학을 전공한 이력을 살려 신세계그룹에서 대표적 부동산 개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너일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 기술 중심 신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성균관대 출신 CEO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는 1977년 7월 이강춘 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석좌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을 전공하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마친 바이오텍·신약개발 분야의 선구자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방사선 의학과 교수로 있다가 아버지와 함께 디앤디파마텍을 설립했다. 신규 펩타이드 분야의 전문가로서 신약개발 및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루고 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는 1970년 2월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를 받았다. 그 뒤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울러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 과정을 마쳤다. 케어젠을 창업해 항노화 및 펩타이드 소재 분야 글로벌 의약·화장품 원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 연구를 병행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는 1969년 6월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보공학을 전공했다. 두산정보통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어울림정보기술로 옮겨 연구소장으로 근무하면서 가상사설망(VPN)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다. 2005년 지니네트웍스를 설립해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와 EDR(단말 기반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이름을 지니언스로 변경한 뒤 엔드포인트 보안회사 레드스톤소프트와 SSL VPN 기업 퓨처텍정보통신을 인수합병해 회사규모를 키웠다. 정보보호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 및 산업 보안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국내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이끄는 금융 및 산업 리더 이재준 큐렉소 대표이사는 196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을 전공했다. 학부를 마치고 한국야쿠르트에서 근무하다 한국야쿠르트가 2011년 큐렉소를 인수하면서 큐렉소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전공학 전공자로 의료로봇 업계에 진입해 현대중공업 의료용 로봇사업부문 인수 등 큐렉소를 글로벌 의료로봇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큐렉소를 이끌면서 주요 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과 척추수술로봇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1964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거쳐 부사장으로 근무하다가 202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36년 가까이 교보생명에 몸담아 온 정통 '교보맨'으로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보험사업 수익개선에 힘쓰고 있다. 직원들의 대소사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 임직원 사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 대표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코라오그룹 회장을 겸하고 있다. 1963년 강원도 동해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섬유공학을 전공했다. 코오롱상사에서 근무하며 경영 경험을 쌓은 뒤 1990년 베트남에서 터보트레이딩을 설립해 봉제와 자동차 무역사업을 벌였다. 1997년 라오스에서 자동차를 조립해 판매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을 세운 뒤 자동차와 금융, 물류로 사업영역을 키웠다. '맨손으로 라오스 1등기업 일군 창업가', '라오스에서 한국기업 신화를 일궈낸 기업가'라는 소리를 듣는다. 별명으로는 '라오스의 정주영'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 성균관대학교 출신 인재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 성균관대학교 졸업생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글로벌 감각과 현장 중심의 경험 축적을 통해 국가 경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성균관대학교가 앞으로도 인재 양성에 주력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동량을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토대임을 보여준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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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출신 재계에 누가 있나, 기술과 경영의 접목으로 혁신 지속
- 카이스트 졸업생 가운데는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나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담당 사장,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카이스트(KAIS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으로서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카이스트 졸업생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하며 산업 전반에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담당 사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카이스트를 빛낸 졸업생으로 꼽힌다. 아울러 국내 1호 바이오 벤처 창업자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회장과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카이스트에서 수학한 인물로 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테크놀로지 리더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는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를 시작으로 KAIST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1989년)와 박사(1995년) 학위를 취득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문가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메모리사업부 DRAM 개발실장과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며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그 뒤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대표이사로서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었으며, 2024년 삼성SDI 대표이사에 선임되어 배터리 및 신재생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주선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로서 기술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 국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 의료 AI 혁신의 선도자 백승욱 이사회 의장은 KAIST 전자공학과 학부 및 대학원(석사·박사)에서 공부한 뒤, 2013년 의료 인공지능 회사 루닛(Lunit)을 설립했다. 현재 루닛의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과 AI 기반 의료기술 개발을 총괄하며 국내외 의료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루닛은 폐암과 유방암 검출 AI 솔루션 등 혁신적인 진단기술을 개발하여 글로벌 의료 서비스 현장에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백승욱 의장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사장, IT와 디지털 게임산업의 개척자 김가람 대표이사는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다수의 IT 기업에서 연구원과 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강원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AIST에 진학하는 등 우수한 학업 성취로 주목받았으며, 정보기술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산업을 혁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국내 유력 게임사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 배경에는 김가람 대표의 기술 및 경영 능력이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주변에서 전형적 워커홀릭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철두철미한 성격을 지닌 덕에 더블유게임즈가 짧은 시간 안에 급성장했다고 바라본다. ◆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담당 사장, 경영과 기술을 잇는 다리 박학규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KAIST 경영과학 석사를 받았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과 삼성SDS에서 사업운영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 및 경영진단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담당 사장으로서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 투자 및 인수합병(M&A) 추진을 담당하여 삼성 그룹 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박 사장의 경험과 리더십은 삼성전자의 안정적 성장과 미래지향적 투자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글로벌 게임 플랫폼 혁신가 김창한 대표이사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게임 개발과 기획, 기술 리더십 경험을 토대로 크래프톤의 대표이사로서 '배틀그라운드(PUBG)' 등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기술과 경영을 겸비한 리더로 평가받으며 한국 게임 산업의 세계적 도약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집에 있을 때에는 회사 업무를 하지 않지만 집에서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그 내용이나 느낀 점을 회사 일과 연결한다고 한다. 감명받은 책으로는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가 쓴 자서전 '슈독(Shoe Dog)'을 꼽는다. 특히 이 저서에서 "There is no finish line."(결승선은 없다)이라는 문구를 좋아한다고 한다. ◆ 김정돈 미원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화학산업과 가족경영의 조화 김정돈 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사와 KAIST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1954년 1월1일 미원상사 창업자인 김진박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생인 김정만 미원화학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미원상사 기업집단을 경영해왔다. 김 회장은 가족경영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지주회사 미원홀딩스를 중심으로 그룹의 지배구조를 공고히 다져왔다. 김 회장은 사회적 기여에도 적극적이며, 카이스트 등 학계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퇴사한 임직원들의 사정까지 신경 쓰는 자상한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임혁선 전 미원상사 과장은 '미원상사 60년사' 중 '김진박 김정돈 두 회장님과의 추억'이라는 글에서 김정돈이 미원상사를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한 자신이 힘들 때 직접 연락해 '내가 도울 것이 없습니까?'라며 신경써주고 자신의 딸 결혼식까지 참석한 일화를 소개했다. ◆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회장, 국내 1호 바이오벤처 창업자 박한오 대표이사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KAIST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국내 최초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하여 유전자 합성과 진단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열악한 초기 연구 환경을 극복하고 유전자 원료물질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 연구와 기업 경영의 두 축에서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중심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첨단 전기전자 산업의 혁신 주도자 정종민 대표이사는 KAIST 전기전자공학과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SK텔레콤 선임연구원 출신으로 2000년 SK텔레콤의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에치에프알을 설립한 뒤 대표이사로서 5G MEC 등 첨단 통신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삐삐부터 시작해 5G에 이르기까지 국내 무선통신 발전 역사를 관통하면서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리더십 아래 에치에프알은 국내외 기술 혁신 경쟁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특정건물이나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인 '5G 특화망'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금융과 테크노경영의 접목 이석기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그리고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대표는 교보생명에서 다양한 경영지원 및 자산운용 경험을 쌓은 후 교보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 디지털 혁신과 벤처 투자에 주력하며 금융업계 내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임기 동안 연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며 증권업계 상위권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미래 금융 비전 제시에 앞장서고 있다. ◆ KAIST 졸업생이 만들어가는 혁신과 리더십의 미래 KAIST 출신 최고경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 IT, 게임, 화학, 금융 등 다방면에 걸쳐 이들 졸업생의 활약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이스트가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교육과 경영 교육의 융합은 인재가 기술과 경영을 조화롭게 접목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앞으로도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국내외를 무대로 혁신을 지속하며 한국 경제와 사회의 동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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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첨단 기업가 정신으로 기술혁신 중심의 선 CEO 산실
- 한양대학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국내 최고경영자를 다수 배출해와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한양대학교는 국내 최고경영자(CEO)를 다수 배출하는 인재의 산실로 손꼽힌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이사 회장,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대표,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이사,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까지 한양대학교 출신 최고경영자들은 첨단 기업가 정신을 앞세워 기술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업계의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 그리고 첨단 기술산업을 선도하는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 오유인 제일연마공업 대표, 게임업계의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까지 국내 산업 각계에 두루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 혁신의 중심, 전영현 부회장의 기술과 경영 리더십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LG반도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D램 및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이끌며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에 올랐다. 2017년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아 배터리 사업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으며 그 뒤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섰다. 2025년 현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 삼성종합기술원장을 함께 맡으며 반도체 사업 경쟁력 회복과 글로벌 선도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 자화전자의 성장동력, 김상면 회장의 산학연계 혁신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이사 회장은 한양대학교 금속공학과 출신으로, 졸업 후 연구원과 강사 활동을 거쳐 1981년 자화전자를 창업하며 사업가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자화전자는 전자부품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며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1985년 철탑산업훈장, 2004년 자랑스런 한양공대인상을 비롯해 중소기업 최초 금탑산업훈장까지 수상하며 기술혁신 경영을 선도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자화전자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개발(R&D)을 진행,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 젬백스앤카엘을 이끄는 바이오와 기술 융합, 김상재 대표 김상재 젬백스앤카엘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의학과 출신으로 세포생리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미국에서 척수신경의학을 공부한 뒤 2005년 한국줄기세포은행을 설립해 바이오산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 뒤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젬백스앤카엘을 바이오텍 분야 강자로 키웠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희귀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목받았다. 김상재 회장은 기술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과 국제 협력을 이끌며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독자 노선을 걸어가는 첨단 바이오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 나노소재 산업 선도,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의 꾸준한 기술개발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후 소재 전문가로 삼성전관(현재 삼성SDI)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1년 석경에이티를 설립하며 나노기술 기반 첨단 기능성 소재의 국산화와 산업화에 헌신했다. 석경에이티는 나노소재 핵심 기술을 확보한 R&D 중심 기업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기전자 소재, 코팅 소재가 있다. 치과 레진 치료를 진행할 때 엑스레이의 불투과성을 높이는 소재나 레진의 강도를 높이는 충진제, 색조화장품의 원료와 자외선 차단 소재 등도 다룬다. 임 대표의 성실성과 전략적 리더십이 석경에이티를 나노융합 소재산업의 선두주자로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 ◆ SK인천석유화학의 신임 CEO, 노상구 사장의 산업 현장 혁신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유공(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에서 생산·운영 최적화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2023년 말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딥 체인지' 전략을 통해 안전, 보건, 환경(SHE)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해왔. 노 사장은 신기술 도입과 생산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 IT 업계 창업 1세대,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의 복귀와 도전 한양대학교 응용수학과 출신인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회장은 1993년 창업 이래 보안 솔루션 '알약'과 압축프로그램 '알집'을 시작으로 국민 소프트웨어 기업을 일군 벤처 1세대다. 2015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2024년 자회사 이스트게임즈 대표로 복귀, AI와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 회장은 변화하는 IT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한양대 동문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 친환경 그린 사업 리더십,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의 미래 전략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은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SK루브리컨츠 등에서 윤활유 및 윤활기유 마케팅, 사업운영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23년 SK엔무브 대표로 선임된 후 액침냉각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전기차용 냉매 등 미래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확보와 기술혁신으로 친환경 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 SK엔무브를 그린 에너지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 전통과 혁신의 조화, 오유인 제일연마공업 대표의 기업가 정신 오유인 제일연마공업 대표이사 회장은 한양대학교 요업공학과 출신으로, 연삭숫돌 산업에 50년 이상 활약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구축했다.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품질 혁신을 중시하며 국내 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 회장은 전통 산업의 현대화와 기술혁신을 결합해 '옛길을 지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 게임 산업 신흥 강자,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의 혁신 드라이브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1999년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뒤 액션스퀘어를 설립,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로 대성공을 거뒀다. 2018년 게임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창립하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 17주 연속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 대형 개발사로 성장시켰다. 김 의장은 고품질 게임 개발과 다양한 신작 출시에 집중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 한양대학교 졸업생, 국내 기업경영의 핵심축으로 부상 한양대학교 출신 최고경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으로 국내 산업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조화롭게 실천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는 이들의 모습은 한양대학교가 'CEO 양성 사관학교'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산업계를 이끄는 이들의 활약은 국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핵심 동력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양대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 정보 교류와 협력으로 한국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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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도권 대학의 맹주 부산대학교, 대기업서 성공 일궈낸 전문경영인 계속 나왔다
- 부산대학교 졸업생 가운데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에 오른 인물이 많다. 부산대학교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계 전반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부산대는 수도권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국 8위, 비수도권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치가 지난해 발표한 '2024년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대학교 및 전공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졸업생 최고경영자는 모두 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8위 수준이며,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산대학교 졸업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역량을 발휘하며 성공을 일궈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대학교 출신 졸업생들은 국내 유수의 기업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하는 점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전자업계를 선도하는 LG전자의 수장인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기계공학과)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기계설계학과)이 꼽힌다. 특히 조주완 사장의 경우 2022년 5월 안감찬 BNK부산은행장과 함께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상을 받기도 했다. 허민회 CJ 경영지원 대표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최고경영자다.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은 부산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경영자로서 재무전문가로서 철저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전 회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 입사 뒤 재무실장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같은 포스코 그룹의 재무부문에서 활약했다. 부산대학교 출신으로 포스코그룹에서 역량을 펼쳤던 또 다른 인물로는 정덕균 전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정 사장은 2023년 회사이름을 포스코ICT에서 포스코DX로 바꾸면서 산업용 자동화 로봇, 스마트 물류 등 신성장 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한 바 있다. 그는 IT전문가로서 3연임에 성공했으나 2024년 12월 포스코그룹 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또한 정진택 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조선공학과)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화학공학과), 하현회 LX인터내셔널 상근고문도 모교를 빛낸 최고경영자로 꼽힌다. 이밖에 이봉철 전 롯데그룹 호텔&서비스BU장 사장(경영학과)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낸 신현재 CJ기술원장(경영학과)도 부산대학교 출신으로 유통업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부산대학교 출신 최고경영자들은 제조, 서비스,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기술·경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위기 대응과 혁신 추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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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학교로 긴 역사 서울 중앙고, 재계 오너일가 졸업생 특히 많아
- 서울 중앙고등학교 졸업생 중에는 재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이들이 많다. 서울 중앙고등학교는 긴 역사와 전통 속에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를 이끌어온 명문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기업 오너일가와 전문경영인 중에 중앙고 졸업자들이 두드러지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중앙고등학교는 1908년 민족 선각자들의 모금과 노력으로 세워진 민립 민족학교로,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산실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 명문고등학교를 졸업한 오너일가 인물 가운데 재계에서 유명한 인물들로는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본걸 LF 회장, 그리고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김원 삼양사 부회장 등이 있다. 이밖에도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김정돈 미원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 전세호 심텍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이 서울 중앙고 둥문으로 꼽힌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인수합병에 강한 전략전문가로 알려진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부문장도 서울 중앙고등학교 출신으로 유명하다. 재계뿐만 아니라 행정과 학계에도 서울 중앙고등학교 출신 인물들이 많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은 고위 공무원 사회와 학계에서 중앙고의 이름을 높인 졸업생으로 꼽힌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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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도 나온 미국 와튼스쿨, 한국에서는 누가 엘리트 코스 거쳤나
- 우리나라 정재계에는 와튼스쿨 출신이 다수 포진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와튼스쿨이라 불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상경대학과 경영대학원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단순한 경영 지식 습득을 넘어서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폭넓은 인맥 구축의 장으로 기능하며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다. 특히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요 기업의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 중에서도 와튼스쿨 출신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재벌가의 자녀들이 경영수업의 기초로서 경영대학원(MBA) 코스를 밟는 것은 흔한 일이 됐지만 그 중에서도 와튼스쿨은 '엘리트 코스'로 여겨진다. 대기업집단 오너 가운데 와튼스쿨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는 구본걸 LF 회장이 꼽힌다. 구본걸 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태양광 소재사업으로 잘 알려진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와튼스쿨에 진학했으며, 이우현 회장의 사촌인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 사장도 와튼스쿨에서 공부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BGF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산업공학 석사를 받고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수학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처럼 유수의 대학을 졸업한 후 와튼스쿨에서 MBA를 취득하는 것은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오너 기업인들에게는 경영 능력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경영인들이나 정치권에서도 와튼스쿨에서 공부한 인재들이 많다.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최세훈 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이사, 이명우 동원산업 부회장, 안용찬 전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와튼스쿨 동문이다. 특히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우,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확대 정상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오! 와튼스쿨 똑똑한 분"이라는 말을 들은 에피소드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던 까닭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와튼스쿨 졸업생이기 때문에 동문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1964년 뉴욕 포덤대학교 입학하고 2년 뒤 와튼스쿨 경제학부로 편입해 1968년 졸업했다. 와튼스쿨은 학부와 석박사 과정도 있다. 최근에는 한화그룹 내부 와튼스쿨 출신 네트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전태원 한화 전략부문 전략기획실장을 비롯해 김병만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 임원이 와튼스쿨 출신이다. 전태원 실장은 한화그룹의 미국사업 전략 핵심 참모로,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며 김 부회장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민석 전 부사장, 고(故) 민구 전 한화솔루션 큐에너지부문 대표 또한 와튼스쿨 출신이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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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계 이끄는 '경영 별들의' 산실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들 중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을 경영하면서 이름을 알린 사람들이 많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특히 기업 경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오너기업인과 전문경영인들을 다수 배출하며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500대 기업 CEO 중 상당수가 이른바 'SKY(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 출신인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2024년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대학교 및 전공현황 분석' 결과 경영학도 중에서는 SKY 대학 출신 3곳에서 경영학과를 나온 최고경영자는 모두 1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 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 가운데 잘 알려진 오너경영인으로는 장홍선 극동유화 회장, 김영진 한독 회장, 설범 대한방직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꼽힌다. 김창수 F&F 회장과 구본걸 LF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모교를 빛낸 오너기업인으로 거론된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 중에는 오너경영인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문경영인들이 있다. 해운업계나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로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도 있다. 김경배 전 HMM 대표이사 사장이나 윤용암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조웅기 전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들은 뛰어난 분석 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증권업계를 이끈 바 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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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게이오대학 출신 경영자 한국도 많아, 한국 일본 가교 역할 주목
- 국내 재계 중심인물들 가운데 게이오대학교를 졸업한 인물들이 상당수 있다. 일본 게이오대학교는 명문 사학으로 정계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수많은 리더를 배출해왔다. 한국에서도 오너 기업인과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하는 졸업생이 많다. 이 졸업생들은 일본과 한국 사이 경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게이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도 게이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문으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용 회장과 김남구 회장은 각각 1995년과 1991년에 게이오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도 게이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대표적 제약업계 인물로 꼽힌다. 또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게이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력을 지니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게이오대학교 상학부에서 환경정보학을 전공했고, 윤호중 hy 그룹 회장이 게이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학계에서는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게이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게이오대학교는 일본 내에서도 사장 배출 대학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업력 100년 이상의 기업에서 사장을 많이 배출하는 경향을 보인다. 2012년 기준으로 도쿄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게이오대학교 출신 전문경영인(CEO)과 임원 수는 각각 351명, 2278명으로 일본 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이오대와 한국 유학생의 인연은 1881년에 시작됐다. 구한말에 유길준, 윤치호, 유정수가 신사유람단으로 일본에 파견되어 임무를 마친 뒤, 게이오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이후 서재필 박사를 비롯해 소설가 염상섭, 사상가 안국선 등도 이곳에서 수학했다. 게이오대 한국인 총동창회는 1936년에 당시 2학년이던 민병도 전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인 유학생 38명과 함께 모임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민 전 총재는 1939년에 게이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7대 한국은행 총재와 현대미술관 관장, 한국 하얏트호텔 회장을 역임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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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커넥트] 서울대 경영학과, 대기업 CEO 배출의 요람이라는 위상 단단
- 재벌기업의 전문경영인 가운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은 여전히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벌기업 전문경영인을 다수 배출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 최고경영자(CEO)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현 국민의힘 의원) 등 쟁쟁한 인물들이 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또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최근에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 CEO의 비율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는 그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의 '2024년 국내 1천대 기업 CEO 출신 대학 및 전공 현황분석'에 따르면 국내 1천대 기업 CEO 1380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88명(13.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서울대 출신 CEO의 비율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15.2%였으나 2024년 13.6%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과거에 비해 출신 대학보다는 개인의 역량과 성과가 더욱 중요해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경영학과는 여전히 재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CEO들을 배출하는 핵심적인 요람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CEO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경영학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부 전공 파악이 가능한 CEO 914명 중 경영학 전공자가 22.9%(209명)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학 전공자가 9.2%(84명)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SKY(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 경영학과 출신 CEO는 100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CEO의 경우 29명에 달한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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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거목들의 뿌리 경복고등학교, 한국 경제 이끈 주역들의 요람
- 재계 경복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면면을 보면 재벌 총수들의 모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정·재계 인맥의 산실로 여겨지는 고등학교는 많다. 경복고등학교도 재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수많은 기업 오너와 전문경영인을 배출한 고등학교로 손꼽힌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경복고등학교는 한국 재계를 이끌어온 주역들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재벌 총수들이 경복고등학교에서 공부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경복고등학교 출신의 대표적 오너 기업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밖에도 이병무 아세아그룹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경복고등학교의 인맥을 굳건히 했다. 이들은 각 대기업집단을 이끌며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했다. 신세계그룹 역시 경복고등학교와 인연이 깊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으로 함께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범LG가 역시 경복고등학교 인맥에서 빼놓을 수 없다.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도 경복고등학교 출신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도 경복고등학교를 나왔다. 경복고등학교는 오너경영인뿐 아니라 전문경영인도 다수 배출했다. 김진수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선우영석 전 한솔그룹 부회장 역시 경복고등학교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박창규 전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박상진 전 삼성SDI 에너지솔루션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경복고 출신이 앞으로도 한국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혹은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경복고등학교 출신들이 한국 재계의 역사에서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그 영향력을 쉽게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