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인보사 사태 사법리스크 해소에 안도, 고부가가치 바이오제약 분야 성장 가속화 [2026년]
채명석 oricms@businesspost.co.kr 2026-05-04 10:51:50

생애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은 코오롱그룹의 명예회장이다.

1956년 4월18일 서울에서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1남 5녀 가운데 외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수료했으며, 미국 아메리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코오롱에 입사해 뉴욕지사, 동경지사에 이어 아주본부장으로 일했다.

코오롱그룹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부회장에 올라 제2이동통신사업의 실무를 총괄했다.

1996년 코오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년 가까이 개발에 힘써온 신약 인보사 성공에 힘을 쏟으며 고부가가치인 바이오제약 분야를 신사업으로 키워 그룹 전체 성장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인보사 사태로 사법 리스크에 휩쓸린 지 6년여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경영활동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018년 11월28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23년간 맡아왔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보사’ 그늘 벗으며 명예 회복 나서
이웅열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로 인한 민·형사 소송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명예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

법원은 2026년 들어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재판에서 이웅열에 혐의가 없어 처벌 이유가 없다는 무죄 취지의 판결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에 이웅열은 5년 7월에 걸쳐 자신과 코오롱에 드리워졌던 법적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들로 인보사 사태는 경영진의 의도적 조작이 아닌 신약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착오였다는 점이 인정됐다고 보고 있다.

이웅열은 인보사를 자식으로 생각할 만큼 애착을 갖고 있었다. 이번 판결들로 사법 리스크의 큰 고비를 넘기며 명예회복의 기회를 갖게 됐다는 시각이 많다.

다만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창투사업에 나섰던 이웅열은 의미있는 실적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웅열이 직접 설립해 자금을 투입한 개인회사는 생활용품 업체 인유즈, 업사이클링 패션기업 메모리오브러브, 투자회사 더블유파트너스, 낚시 플랫폼 어바웃피싱, 도시락 제조업체 비아스텔레코리아 등 총 5곳이다. 이 가운데 이웅열의 벤처투자 첫 시험대였던 더블유파트너스를 비롯 인유즈, 메모리오브러브 등 3곳은 이미 청산돼 투자실패했다.

존속 중인 회사들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어바웃피싱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남은 지분은 20%에 불과하다. 비아스텔레코리아 역시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이어가 완전자본잠식을 겪었다.

일각에선 오너 기업경영과 별도로 창업에선 역량은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코오롱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매출 5조8511억·영업익 605억
코오롱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5조8861억 원, 영업이익 605억 원, 당기순손실 2966억 원을 냈다.

2024년(매출 5조9200억 원, 영업손실 920억 원, 당기순이익 1720억 원) 대비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한 반면 당기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 규모는 근 10년 이래 최대 규모다.

2024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익 폭이 예년에 비해 소폭에 불과하고 당기순손익은 큰 폭의 적자로 전환했다. 5년 연속 매출이 5조 원대에서 정체를 보이면서 수익성은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코오롱글로벌의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이 줄었으나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차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로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건설은 매출 2조30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 줄었다. 전체 매출 비중은 85.72%다. 상사는 3025억 원으로 2024년보다 10.1% 축소했다. 매출 비중은 11.27%를 차지했다.

당기순손익의 경우 코오롱글로벌 관련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비용과 코오롱티슈진 전환사채 평가손실 확대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해당 파생상품 손실은 회계상 평가손익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

△검찰, ‘인보사 사태’ 무죄 이웅열 등 상고 포기
서울고등검찰청은 2026년 2월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등 피고인들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고검은 “증거관계와 상고 인용 가능성을 고려해 이 명예회장을 비롯한 피고인 전원에 대해 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형사사건이 검찰 기소 약 5년 7개월 만에 종결됐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부장판사)는 2월5일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웅열에게 1심과 같이 무죄 및 면소를 선고했다. 면소란 형벌권이 발생했지만 사후 일정 사유로 소멸한 경우에 선고하는 판결이다.

함께 기소된 이우석 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도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불확실성이 큰 신약 개발 과정에서 피고인들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처리 방식의 불투명성이 문제를 가중한 측면이 분명히 존재했다”면서도 “이에 대한 피고인들의 형사책임을 인정할 만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세포 기원 착오’는 인보사 사태의 주된 원인이 됐으나 고의가 아닌 과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이와 다른 전제에 서 있는 공소사실에 대해 충분한 증명이 없다는 원심의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이웅열이 2017년 11월∼2019년 3월 인보사를 허가받은 성분과 다른 성분으로 제조·판매해 1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에 대해선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과 다른 제품을 판매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인보사 2액 세포 성분이 승인서에 기재된 것과 다르다는 사실이 사후적으로 밝혀졌다는 점만으로 승인 처분이 실존하지 않는 별개 의약품에 대한 것이었다고 볼 순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 등이 2액 세포 기원 착오를 인식한 시점은 2019년 3월 30일경 이후로, 품목이 허가된 이후”라며 “2액 세포의 기원 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유래세포임을 이미 알고서 환자들을 기망(속임)했다는 공소사실은 전제부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으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9년 3월 인보사 최초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중 애초 한국에서 허가받을 때 밝힌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름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2액을 만드는 데 사용된 세포가 허가받은 ‘연골세포’ 대신 종양 유발 위험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유래세포(GP2-293)’ 성분임이 드러나 식약처는 2019년 7월 허가를 취소했다.

이후 검찰은 이웅열을 2017년 11월∼2019년 3월 인보사를 허가받은 성분과 다른 성분으로 제조·판매해 1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 등으로 2020년 7월 기소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인보사 2액 세포의 기원 착오를 인식하고도 그 기재를 누락했다는 부분에 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며 “이에 관한 피고인들의 인식 시점을 제조·판매보다 늦은 2019년 3월경 이후로 본 원심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가운데)이 2014년 11월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관련 의혹과 관련한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미국 임상3상 투약 완료”
세포 유래 논란으로 국내에서 품목 허가가 취소됐던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제품명 ‘인보사’)가 글로벌 의약품으로 재기를 노린다.

코오롱티슈진은 2024년 7월 미국에서 진행 중인 TG-C의 무릎 임상3상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06년 미국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받아 미국 내 임상 1상에 착수한 지 18년 만이자, 2014년 임상3상을 시작한 이후 10년만으로, 2020년 FDA의 임상보류 조치가 해제된 지 4년 만이었다.

특히 이번 임상3상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내에서 1천 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례다.

회사는 미국 내 임상3상 시험 참여를 원했던 희망 환자 6800여 명 가운데 모집 기준에 부합한 1천여 명의 환자가 미국 전역 80개 병원에서 임상에 참여했으며, 미국 시각으로 10일 이들에 대한 투약을 모두 마쳤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으로 TG-C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치료 경과 등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결과는 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이 종료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이 기간 FDA 품목 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TG-C의 미국 내 품목 허가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업 생산 준비에도 이미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제조(CDMO) 회사인 스위스 론자와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 등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미국 임상 2상의 결과가 그대로 재현될 것으로 보여 임상3상의 성공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랜 기간 코오롱티슈진을 신뢰하고 기다려준 고객들과 주주를 비롯한 모든 분께 의미 있는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웅열이 자신의 세 자녀에 이은 ‘네 번째 아이’라고 부를 정도로 공을 들였던 인보사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다만 인보사가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던 중 애초 한국에서 허가받을 때 밝힌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름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식약처는 허가를 취소했고 소송전에 휘말렸다.

△상속세 소송 2심도 승소, 165억 원 취소
이웅열이 차명주식을 상속받았다는 이유로 상속세를 부과받은 데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

2022년 12월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1부는 이웅열이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세무서가 부과한 상속세와 가산세 총 543억9천여만 원 가운데 165억8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웅열이 취소해달라고 청구한 금액은 193억8천여만 원이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16년 코오롱그룹을 세무 조사한 뒤 상속세 부과 처분을 내리고 이웅열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대 회장에게서 차명주식을 상속받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900억 원대 상속 사실을 누락신고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웅열의 이의 신청에 따라 재조사를 거쳐 2018년 확정된 상속세는 437억6천여만 원, 과소신고와 불성실 납부에 따른 가산세는 106억3천여만 원이었다. 이는 이웅열이 2015년 이미 납부한 236억6천여만 원을 포함한 액수로, 추가로 부과된 세금은 307억3천여만 원이었다.

이웅열은 과세에 불복해 “차명주식은 선대 회장이 아닌 내 소유”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은 1·2심 모두 “피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상속인(선대 회장)이 차명주식의 실제 소유자라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이웅열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과세 요건을 입증할 책임은 과세 당국에 있다는 법리에 따른 판단이다.

법원은 다만 이웅열이 선대 회장에게서 미술품 취득 자금을 상속받고도 이를 신고에서 누락한 것은 사실이라고 판단해 이 부분의 과세는 유지하게 했다.

이웅열은 이 사건으로 검찰 수사도 받았으나 2019년 2월 상속세 포탈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주식 차명 보유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는 유죄가 인정돼 2심에서 선고받은 벌금 3억 원이 그대로 확정됐다.

△‘23년 회장직’ 전격 사퇴
코오롱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이웅열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2018년 11월28일 전격 선언했다.

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2019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웅열은 2019년 1월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앞서 2018년 연말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면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웅열은 “1996년 1월, 40세에 회장직을 맡았을 때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었는데 3년의 시간이 더 지났다”면서 ‘시불가실(時不可失·한번 지난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한 뒤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면서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다 내려놓는다”고 했다.

재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선 총수가 물러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것을 신선하게 받아들이기도 했고 다른 한편에선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그룹경영에서 갑자기 책임을 내려놓는 것이 맞는 것이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코오롱그룹은 이웅열의 퇴임에 따라 2019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의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를 두고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했다.

후임 회장 없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 전문경영인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글로벌 생산력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인도네시아·멕시코 등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9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6800t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해당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생산량 7만7천t에서 1만6800t이 증가한 총 9만38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했다.

이번 공장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차량 기준 2시간 거리인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Bau Bang Industrial Park)에 입주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이 훙 융 빈증 부성장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와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고객사,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열 및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타이어코드는 고강도 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에 들어가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 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아홉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타이어코드 해외공장으로는 2004년에 완공한 중국 난징 공장에 이어 두 번째였다.

△코오롱, 이웅열 상대로 211억 원 규모 유상증자
코오롱은 2018년 8월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211억 원 조달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웅열이 주당 3만7300원에 56만5241주를 배정받았다.

아울러 코오롱은 이웅열이 보유한 계열사 코오롱베니트 주식 137만2천 주를 211억 원에 장외 취득하는 대가로 회사 신주를 발행하는 현물출자를 결정했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100%였다.

이와 별개로 코오롱은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식 55만22997주를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284억 원에 취득했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32.01%가 됐다.

이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한 경영권 안정화를 노렸다.

△마곡 ‘원앤온리 타워’ 입주, 융복합 R&D 거점 마련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 코오롱그룹 주력 3개 계열사가 2018년 4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지구 내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KOLON One&Only Tower)’에 입주했다.

코오롱은 이곳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연면적 7만6349㎡에 지상 8층짜리 연구동, 지상 10층짜리 사무동, 파일럿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는 2015년 첫 삽을 뜬 후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등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인력과 본사 인력까지 약 1천 명이 입주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이웅열이 직접 제정한 그룹 경영방침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건물명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독특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자는 의미로 이름지었다.

건물 전면부는 의류인 니트를 늘렸을 때 나타나는 직조 무늬 패턴 디자인을 적용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톤’을 첨단 신소재에 활용해 마무리하는 등 건물에도 그룹 가치가 반영됐다.

태양광 발전판, 공기 재순환 시스템 등 첨단 내부 설계를 통해 공용공간의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그룹은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 ‘리드’의 골드 등급 획득에도 나섰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본사를 시작으로 무교동 시대를 지나 1997년부터 경기도 과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오롱그룹은 본사와 함께 인천 송도의 코오롱글로벌, 서울 강남 삼성동의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 부문에 이어 마곡까지 ‘4원 전략 거점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웅열은 “공간이 조직의 문화를 만든다”면서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는 근무하는 임직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업하도록 만들어져 융복합 연구개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공대에 북미 R&D 전진기지
코오롱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과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북미시장 확대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초연결시대 미래기술 선점과 차세대 성장전략 마련을 위해 2016년 10월 조지아공대에 개설한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CLI)’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이웅열도 참석했다. 센터는 코오롱이 외국대학과 추진하는 첫 연구개발(R&D) 협력의 거점이었다.

자동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화학소재 등 사업과제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융합소재 등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이웅열은 “KCLI는 영역과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모든 것을 오픈하고 협업하는 코오롱의 첫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성공을 잇는 혁신 기술과 미래 먹거리 발굴의 북미 R&D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멕시코 등에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소재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CPI(투명 폴리이미드), 고부가 스펀본드 등의 설비투자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조지아공대는 KCLI 운영을 위해 5년간 350만 달러(약 40억 원)를 기금화하기로 했다.

조지아공대는 미국 공대계열 순위 3위로 산업공학과 컴퓨터, 고분자 소재, 항공, 기계 등에 특화돼 있으며, 2008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과 공동과제, 위탁연구 등을 해왔다.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2018년 4월16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입주식에서 그룹 임원들과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자흐서 CNG 충전소 파일럿 프로젝트 완료
코오롱은 2014년 9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2곳을 추가로 개설하며 관련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코오롱은 2011년부터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자흐에서 CNG 충전소 건설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미 2년간 충전소 3곳을 현지에 개설했다.

이번에 문을 연 충전소들은 카자흐 최대 도시 알마티에 있으며 앞으로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에 연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웅열은 “이번 CNG 충전소 파일럿 사업의 완수는 코오롱의 해외 에너지사업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 확보와 이의 확대를 통해 카자흐에서 코오롱이 뿌리를 내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파일럿 프로젝트 성공에 이어 코오롱은 5년간 카자흐 전역에 95곳의 충전소를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코오롱은 앞서 카자흐 국영 가스회사와 총사업 규모 2억5천만 달러(약 2600억 원)의 CNG 충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위해 우선 충전소 5곳을 시범 건설키로 합의했다.

코오롱은 충전소 브랜드명을 ‘친환경 에너지의 별이 된다’는 뜻의 ‘에코스타(ECOSTA)’로 정했다.

이웅열은 “올해 우즈베키스탄에 이은 카자흐스탄 CNG 사업 진출은 코오롱이 글로벌 브랜드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의 하나로 에너지사업을 정하고 앞으로 관련 에너지사업의 영역과 진출 지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2011년 1월 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에 합류해 우즈베키스탄 주요 도시 및 교통 간선망에 충전소 50개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자유산업경제구역(FIEZ)에 연산 12만 개 규모의 실린더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프리카에 제약공장 설립
코오롱은 2011년 10월 아프리카 대륙 서부 모리타니아에 제약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코오롱은 이를 위해 이슬람상공회의소가 설립한 투자회사 ‘포라스’와 아프리카 및 이슬람협력기구 회원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제약업 진출 협약을 맺었다.

코오롱 자회사인 코오롱제약은 모리타니아 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항생제, 비항생제, 수액제 등 50여 개의 기초의약품 생산과 관련한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 생산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코오롱은 기초의약품부터 백신 완제품, 혈액 대체제까지 아프리카 현지에서 생산해 직접 공급키로 했다.

코오롱은 모리타니아에 제약공장을 세우고 운영 경험을 쌓은 뒤 중·동부 아프리카 국가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은 수요가 많은 백신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공장은 이슬람 협력기구 본부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완제품 공장은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가에 신설을 검토했다.

공장 건립에는 코오롱건설이 플랜트 시공을 맡고 코오롱아이넷이 원료의 공급 및 수출을 담당하는 등 그룹 차원의 역량이 집결된 사업 형태로 진행돾다.

이웅열은 “이번 진출은 그룹의 아프리카 대륙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이자 글로벌 경영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며 “아프리카 현지에 직접 제약공장을 지어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아프리카 국민 건강의 질을 개선하는데 상당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
코오롱그룹은 2009년 12월31일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했다.

코오롱그룹의 모회사인 코오롱은 2009년 10월15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코오롱)와 사업회사(코오롱인더스트리)로 분할을 의결했다.

인적분할 방식이 채택돼 코오롱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28주, 사업회사 주식 72주를 받았다.

지주회사 코오롱은 그룹의 핵심사업 영역인 화학소재·패션(코오롱인더스트리)을 비롯해 건설·환경(코오롱건설), 제약·바이오(코오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무역·IT 업체(코오롱아이넷, 코오롱베니트, 네오뷰코오롱)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생활·산업소재 분야의 첨단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해 종합화학소재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지주사체제 전환은 코오롱그룹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에서의 기업가치 평가를 극대화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해 주주 가치를 증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각 사업 부문의 전문화로 구조조정과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쉬워져 사업 구조의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테일 경영’으로 직원들 신뢰 얻어
이웅열은 디테일 경영을 통해 직원들과의 안정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공장에서 직접 페인트칠을 하거나 직원들에게 화이트데이와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입냄새 제거제와 초콜릿을 챙겨줬다.

2008년 5월 이웅열은 냉장고 100대와 도넛 2천 개, 비타민제 1500개 등의 여름 더위 대비용 선물을 트럭에 싣고 직접 운전해서 구미공장에 을 찾았다.

구미공장은 2004년 노조가 두 달간 총파업을 벌인 데 맞서 사측이 직장폐쇄 결정을 내리고 이후 구조조정에 반발한 노조가 이웅열의 자택을 점거하는 등 심각한 노사 갈등을 겪었던 곳이었던만큼 상당히 놀라운 행보로 여겨졌다.

이웅열은 노사상생동행 선언 1주년을 맞아 구미공장을 찾았고 직원들과 함께 페인트 칠을 하고 족구시합을 하며 어울렸으며 ‘행복이 날아온다’는 꽃말을 가진 호접란을 주면서 행복한 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달했다.

앞서 2008년 3월14일 화이트데이에는 입냄새 제거제와 함께 ‘입냄새는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이런 디테일한 배려가 모여 큰 성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넣어 전달했고 2007년 밸런타인데이에는 실험관에 담은 초콜릿과 ‘오늘은 꼭 전하고 싶습니다. 미치도록 사랑한다고’라고 적힌 쪽지를 선물했다.

세심한 감성경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수 경기 침체로 고전하던 2003년 7월에는 초콜릿과 함께 ‘초콜릿은 작지만 강하고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것이기에 힘내시라고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2005년 시무식 때는 비상경영을 선포하면서 임원들에게 이웅열의 부인 서창희씨가 직접 코팅한 네잎 클로버를 나눠줬다.

화섬업계 불황과 파업 등으로 인해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고 코오롱 캐피탈 470억 원 횡령 사고 등으로 부침을 겪던 상황에 직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해야 합니다’라는 격려 문구도 함께 전했다.

코오롱 한 직원은 “50대 회장으로부터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고 미치도록 사랑한다는 표현을 듣는 것이 어색하면서도 좋았으며 보수적인 조직 분위기에 자극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책도 이웅열이 자주 선물하는 품목이었다. 2003년에 영국의 탐험대장 섀클턴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인듀어런스’를 전달하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인간애를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대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어냈다’는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동봉했다.

이웅열은 또 2006년부터는 과천 본사 ‘실천의 벽’에 손수 실천과제를 써넣으며 다른 직원들처럼 자신의 목표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울열은 2010년 1월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고자 전 임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

전사적인 스마트폰 도입으로 회사 인트라넷인 ‘아이켄’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 서류를 결재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회의, 자료의 송수신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주문을 실시간 입력하고 진행사항 및 판매가능한 재고를 즉시 조회할 수 있어 실시간 고객대응도 가능해지게 됐다.

△SKC와 전자소재 합작사 설립 추진
코오롱과 SKC가 2008년 4월 조인식을 갖고 첨단 전자소재 사업인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부를 분사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두 회사는 PI필름 공장 등을 현물 출자해 합작사 지분을 절반씩 보유키로 했다.

양사 간 합작에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최태원 SK 회장과 이웅열의 친분관계가 도움이 됐다.

당시 PI필름은 내열성과 내구성이 좋아 휴대전화와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부품으로 쓰이며 자동차, 전자 등으로 활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었다.

세계 시장 규모는 당시 1조 원대로 일본 업체가 독식하고 있으며 시장은 연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SKC는 2005년 전자부품 소재의 국산화를 선언하면서 PI필름 사업에 뛰어들어 충북 진천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코오롱도 같은 해 PI필름 양산에 성공한 뒤 구미공장에 연 생산량 300만t 규모 설비를 구축해 뒀다.

△‘밸류 업 2008’ 통해 고객·주주·투자자 가치 극대화
이웅열은 고객과 주주, 투자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밸류 업 2008’을 2008년 경영 지침으로 선포했다.

이웅열은 2008년 1월2일 시무식에서 ‘밸류 업 2008’을 발표하고 임직원 스스로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물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의 성장 모멘텀을 성장동력으로 키워내 고객과 주주, 투자자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밸류 업 2008의 중점 추진 과제로 고객 지향적 체질 혁신과 성과 중시 경영 강화, 성장 모멘텀 지속과 재무 안정성 강화, 미래 신성장 사업 집중과 신흥시장 진출 가속화, 혁신활동 철저 실행과 윤리 경영 강화, 창의적 인재 확보와 체계적 육성 등을 제시했다.

△태양광 사업 본격 추진
코오롱그룹이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본격 추진했다.

코오롱그룹은 이웅열이 2007년 11월 그룹 기술전략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물 사업과 함께 그룹의 신성장 축으로 선포했다.

이웅열은 ‘우리가 성장동력으로 삼은 환경·에너지 사업의 핵심이 물 사업과 태양광 에너지사업이며 태양광 에너지 사업 관련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속히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은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되 그중에서도 소재와 시공, 발전소 부문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소재 부문에서는 그룹 내에 에너지 부품 소재 전담 연구 조직을 만들고 광주과학기술원 히거 신소재 연구센터와 협력해 2010년까지 플렉서블 유기태양전지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공 분야에서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세계 최고의 비정질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업체 일본의 카네카사로부터 셀을 독점 공급받아 모듈을 생산한 뒤 비정질 박막형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비상장계열사 통합, 주력 계열사로 집중
2004년 노사갈등, 경영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었던 코오롱그룹이 비상장계열사 통합 등 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였다.

코오롱은 2005년 3월 비상장계열사인 HBC코오롱, 코오롱개발, 코오롱스포렉스, 코오롱마트, 코오롱TTA를 코오롱글로텍으로 합병시킴으로써 주력 계열사로 사업을 집중키로 했다.

이번 합병은 2005년 초 이웅열이 신년사에 밝혔던 경영 목표 중의 하나였다. 이후로도 비영업자산 매각, 한계사업 철수 등이 이어졌다.

코오롱은 화학·제조와 건설, 패션·유통의 3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했다.

코오롱은 합병된 비상장계열사들이 화학·제조 군으로 편입돼 관련 사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학·제조 사업군 강화를 위해 코오롱은 2004년 8월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의 나일론 및 폴리에스테르 생산설비 일부를 철거했으며 2004년 12월부터 2005년 초까지 코오롱의 인력을 900여 명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2004년 12월에는 5개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하나은행 주식 536만 주를 매각해 134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이후 FnC코오롱이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자사주 105만5370주를 65억 원에 매각했다.

2005년 2월에는 코오롱마트의 10개 슈퍼마켓을 435억 원에 LG유통(현 GS리테일)에 양도하기도 했다.

천안에 있는 골프장 우정힐스 CC를 비롯해 비핵심 사업 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에도 나섰다.

△효성-코오롱, 카프로 증자 참여
효성이 카프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지분을 추가 매입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키로 했다.

2004년 7월12일 화학섬유업계에 따르면 카프로의 1대 주주인 효성(당시 지분율 20.38%)과 2대 주주인 코오롱(19.24%)은 2004년 7월13일 청약이 마감되는 카프로의 유상증자에 참여방침을 정했다.

특히 효성은 고합이 보유하고 있는 카프로 지분(7.44%)까지 인수하기로 해 코오롱과의 지분율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카프로의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효성은 고합이 청산될 예정이어서 증자에 참여할 여력이 없는 데다 경기침체로 적자가 누적돼 온 카프로의 상황을 감안해 지분 확대를 결정했다.

코오롱은 당시 지분비율만큼 증자에 참여했다. 비섬유 사업부문 확대 방침에 따라 증자 참여 외에 추가 지분 매입은 하지 않았다.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 생산업체인 카프로는 1974년 효성과 코오롱, 고합 등이 지분을 나눠 가졌으나 1996년 효성과 코오롱은 검찰 고발로까지 이어지는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바 있다.

화섬업계의 라이벌로 인식돼 온 효성 조석래 회장과 코오롱 이웅열은 2004년 6월7일 회동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웅열은 2004년 6월10일 취재기자와 만나 “조석래 회장과 지난 7일 만나 섬유사업 등에 있어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웅열은 “중국의 섬유 부문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양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같이 잘 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2021년 9월30일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해 코편과 귀끈을 제거한 폐마스크를 향균 수거함에 넣고 있다. <연합뉴스>
△1996년 회장 취임, 2000년 10대 그룹 진입 선언
이웅열은 코오롱그룹 회장에 오르며 2000년 18조3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10대 그룹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웅열은 1996년 1월29일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종전의 안정위주 경영방식에서 탈피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오는 2000년에는 18조3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코오롱을 국내 10 대그룹에 진입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정보통신, 유통, 금융 등의 신규 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2000년까지 이들 신규 사업 분야에 1조5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신규 사업분야 외에도 그룹의 모태인 섬유관련 분야와 건설, 상사 등 기존 핵심 주력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10대 그룹 진입을 위해 2000년까지 총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에 제2의 코오롱그룹을 육성하겠단 방침도 내놨다.

이웅열은 “코오롱그룹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적극적인 사고와 주인의식 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자신의 경영방침을 하나뿐인 최고를 지향한다는 뜻의 ‘ONE & ONLY’로 정했다”며 “인사도 인정과 의리 중심에서 경쟁과 능력 중심으로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이동통신사업 2대 주주로 선정, SKT에 지분매각하며 사업 접어
코오롱이 제2이동통신사업 2대 주주로 선정되며 이통산업에 발을 담갔으나 6년 만에 지분을 SK에 매각하며 사업을 접었다.

코오롱은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웅열이 실무를 총괄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며 삼성, LG, 선경(현 SK), 쌍용, 금호 등 대부분의 재벌이 참여한 제2이동통신사업에서 최종 승자 중 하나가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현 한국경제인협회)는 1994년 2월28일 회장단 회의 및 자율조정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포항제철(포철, 현 포스코)을 지배주주, 코오롱을 2대 주주로 하는 제2이동통신 단일 컨소시엄 구성안을 확정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제2이동통신의 주식을 포철과 코오롱그룹이 각각 15%와 14% 갖기로 합의했으며 외국 기업의 주식 지분은 20.2%로 3~4개사가 나눠 갖기로 했다.

대표이사 사장은 포철 측에서, 부사장은 코오롱 측에서 맡고 이사 선정은 지배주주가 총이사 수에서 1~2명 더 많게 구성키로 하는 등 양사가 협력 경영을 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심사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기술 부문에서는 포철이, 영업 부문에서는 코오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양사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나 이러한 양사의 장점을 최대한 상호 결집시킴으로써 경쟁력 있고 이상적인 컨소시엄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웅열은 한국이동통신이라는 경쟁기업이 있는 만큼 앞으로 지배주주인 포철을 적극적으로 도와 사업이 잘돼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만 2000년대 초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코오롱은 23.53% 지분을 SK텔레콤에 매각하며 직접적인 통신업에서 철수했다.

SK텔레콤은 이로써 신세기통신의 최대 주주인 포철과 코오롱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신세기통신의 새 주인이 됐으며 이후 신세기통신을 흡수합병하며 절대적인 우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코오롱의 지배구조
코오롱의 최대 주주는 이웅열이다. 2026년 4월24일 현재 회사 보통주 628만4406주(지분율 48.69%)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5인이다. 이웅열의 둘째 누나 이상희씨가 6만 주(0.46%), 셋째 누나 이혜숙씨가 9만1562주(0.71%), 여동생 이경주씨가 9만1362주(0.71%)를 보유하고 있다.

오운문화재단은 1만9831주(0.15%)를,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보통주 5727주(0.04%)와 우선주(180주)를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655만2888주(50.77%)이다.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인 코오롱을 중심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웅열이 핵심 지분을 보유한 상태에서 장남 이규호 부회장이 지분 없이 이사회 중심의 경영 참여를 통해 4세 승계 구도를 다지는 전환기적 지배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2025년 12월17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코오롱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단행하고, 2026년 1월7일 상장 폐지했다. 모빌리티그룹 주주는 1주당 0.0611643주의 코오롱 신주를 교환했다. 이는 수입차 유통 사업의 경영 효율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6년 4월1일자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자회사 코오롱ENP를 흡수 합병해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모빌리티·케미칼 사업에 코오롱ENP의 POM, PA 등 고기능 소재 역량을 더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중간재 중심에서 고기능성 첨단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

△코오롱그룹이 걸어온 길
1951년 일본에서 삼경물산을 설립했다.

1953년 한국에 나일론 독점 판매를 시작했다.

1954년 나일론 유통회사인 개명상사(코오롱그룹의 시발점)를 창업했다.

1957년 한국나이롱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60년 협화실업(현 코오롱글로벌)을 설립했다.

1963년 국내 최초 나일론 원사를 생산했다.

1968년 한국염공과 코오롱상사를 설립했다.

1969년 한국포리에스텔을 설립했다.

1971년 최초 해외지사안 오사카, 홍콩, 뉴욕지사를 설립했다.

1973년 국내 최초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탄생했다.

1975년 한국나이롱과 한국포리에스텔이 기업 공개를 통해 상장했다.

1976년 코오롱유화를 설립했다.

1977년 한국나이롱이 한국포리에스텔을 흡수 합병해 주식회사 코오롱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코오롱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1978년 경주 코오롱호텔을 개관했다.

1979년 코오롱상사를 설립했다.

1981년 오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83년 삼영신약(현 코오롱제약)을 인수했다.

1987년 코오롱세이렌(현 코오롱글로텍)을 설립했다.

1990년 코오롱정보통신을 설립했다.

1992년 코오롱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1996년 KTP(현 코오롱플라스틱)를 설립했다.

1997년 세계 최초 수첨수지를 개발해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 소염진통제를 개발했다. 과천 코오롱타워를 준공했다.

1999년 라이거시스템즈(현 코오롱베니트)를 설립했다. 미국에 티슈진을 설립해 세계 최초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개시했다.

2000년 티슈진아시아를 설립했다.

2004년 코오롱웰케어를 설립했다.

2006년 코오롱생명과학을 출범했다.

2007년 덕평자연휴게소를 개장했다.

2010년 코오롱 지주회사를 출범했다.

2013년 세계 최초 수소 연료전지 수분 제어장치를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 상하이 중국 지주사를 설립했다.

2015년 바스프 합작법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했다.

2018년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타워’를 준공했다.

2019년 국내 최초 폴리이미드 필름 공장을 준공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CPI를 세계 최초로 양산 개시했다.

2021년 최초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 단지 1단계를 완공했다. 국내 최초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PET 필름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첨단 석유수지 기술을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

2022년 국내 최초 무충진 시스템 친환경 인조잔디와 세계 최장 비거리 기록, 아토맥스 골프공을 개발했다.

2023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출범했다.

2024년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이 2016년 3월17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수첨수지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웅열은 2026년 2월 검찰이 상고를 포기함으로써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사법 리스크의 큰 고비를 넘긴 이웅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다.

장남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도 경영능력을 입증하면 가능할 수 있다며 굳이 지분을 이용해 회사의 지배구조 개편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그룹은 2021년 매출 5조 원을 돌파한 뒤 2025년까지 5년째 6조원에 올라서지 못한 채 주춤하고 있다. 3천억 원이 넘었던 영업이익 규모는 600억 원대로 쪼그라졌다. 인보사 사태로 장기간 휘둘리면서 조직 내 활기가 떨어졌다.

이에 일각에선 회사가 이웅열에게 역할을 요청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인보사는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폴라이미드(PI) 필름 사업은 캐시카우로 커나가고 있다.

코오롱은 제2의 인보사와 제2의 폴리이미드를 발굴하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할 때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규호 부회장으로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반여건을 다지는 일도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
 

평가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왼쪽)이 2025년 2월2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제64회 정기총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웅열은 코오롱 총수로 재직하며 ‘파격과 혁신’을 주도했다. 열린 마인드를 갖고 있다.

‘네 번째 아이’라 부르던 인보사는 이웅열과 코오롱이 19년 동안 온갖 노력을 쏟아부은 작품이다. 사업보고서 단계부터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가 나왔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여 미국과 한국에서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아냈다.

용퇴 후 인보사 논란이 발생해 긴 시간 이웅열과 코오롱은 식약당국의 허가 취소와 소송전으로 긴 터널을 지나왔다. 2026년 2월 무죄를 확정받으며 6년여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아버지 이동찬 명예회장은 30여 년에 걸친 연구 끝에 2005년 강철보다 5배 강한 ‘슈퍼 섬유’인 아라미드를 독자 기술로 생산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선대 회장에겐 아라미드가 있었다면 이웅렬에게는 인보사가 있다.

이웅열은 물이 99℃에서 끓지 않는 것처럼 단 1℃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불러온다면서 모든 업무에서 결정적 1℃를 놓치지 말고,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로 성공을 거머쥐어야 한다는 말을 종종 했다.

‘3박4일’이라는 별명이 있다. 무슨 일이든 물고 늘어지면 4일 안에 끝장을 봐야 하는 고집과 근성, 열정과 의지가 있다.

어렸을 때 최소한의 용돈만 아버지에게 받아 친구들로부터 “재벌 아들이 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아버지를 닮아 사교성이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친분이 두텁다.

과감한 결단력을 갖췄다.

이웅열이 1996년 회장에 취임한 후 바로 불어닥친 IMF 외환위기에 26개 계열사를 15개로 줄이고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며 대응했다.

이후 스위스 보스턴투자은행과 BMW로부터 각각 5천만 달러, 2천만 달러 외자를 도입했다. 광고대행사 한인기획의 분리와 여러 계열사를 합병하며 경영 구조를 재정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으로 신세대 재계 총수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7년 20여 년간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메세나 대상 ‘메세나인상’을 받았다.

노사 합의로 만들어 낸 ‘항구적 무분규 선언’ 등을 통해 노사 상생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켰고 대졸 신입사원의 ‘30% 여성 채용’ 방침을 통해 양성평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1999년에 미국에 ‘티슈진’을 설립해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개발에 나선 것도 평가를 받는 지점이다.

‘원 앤 온리(One & Only)’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상품과 기술, 지역을 선점해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2016년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8년 4월 세계 최초 양산 라인을 준공했다. 투명 폴리이미드는 당시 삼성전자가 출시한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됐던 핵심 소재다.

회장으로 재직 당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임직원에게 보낸 이별사에서도 ‘제 편지에 마침표는 없다. 여러분의 진정한 변화와 성공이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014년 2월18일 울산시 북구 21세기 병원 장례식장에서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보사 사태’ 피해 주주들, 코오롱에 손배소송
‘인보사(인보사 케이주) 사태’로 손실을 본 주주들이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김석범 부장판사)는 2026년 2월5일 주주 214명이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웅열, 이우석 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을 상대로 낸 6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날 주주 1082명이 코오롱티슈진과 이웅열 등을 상대로 낸 197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도 기각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는 당초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2017년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9년 3월 주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293유래세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고, 해당 파문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주주들은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뀐 사실을 인지하고도 허위 공시를 했다며 다수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잇따라 주주 패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2025년 12월 피해주주 170여 명이 낸 64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데 이어 202년 1월에도 주주 500여 명이 낸 86억 원 규모의 손배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성분이 달라진다 해도 효능이 달라지거나 특별히 유해성이 달라지지 않았고, 회사가 투자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사항을 거짓 기재하거나 누락한 것은 아니라는 이유다.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 경영진 및 임원들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별도의 형사재판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웅열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인보사를 허가받은 성분과 다른 ‘신장유래세포’ 성분으로 제조·판매해 1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약사법·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2020년 7월 기소됐으나 2024년 1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2026년 2월5일 2심 판결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서울고등검찰청은 2월11일 이웅열 등 피고인들에 대해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인보사 사태와 관련한 형사사건이 검찰 기소 약 5년 7개월 만에 종결됐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공장 반년 만에 또 큰불
코오롱생명과학 김천공장이 반년 사이에 두 차례나 큰불이 났다.

2024년 12월16일 오후 10시 8분께 경북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9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의 압축 공기포 차량 등 장비 37대와 소방 인력 9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발생 29시간이 경과한 12월18일 오전 3시 23분께 큰불을 잡았다. 이어 오전 6시 28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 불로 30대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공장 1개 동이 일부 타고 제품 원료와 기계설비 등이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안에 다른 직원 7명도 있었지만, 모두 대피하며 부상을 피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은 선박 도료용 방오제를 비롯한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앞서 2024년 6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13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당시 화재로 147억 원 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차명주식’ 혐의 이웅열, 2심도 벌금 3억 원
상속받은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웅열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이근수 이원신 김우정 부장판사)는 2019년 12월2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웅열에게 1심과 같은 벌금 3억 원을 선고했다.

이웅열은 부친인 이동찬 명예회장이 자녀들에게 차명으로 남긴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34만 주를 보유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기소됐다.

또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2015∼2016년 차명주식 4만 주를 차명 거래(금융실명법 위반)하고, 이 과정에서 주식 소유 상황 변동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2016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 제출 때 차명주식을 본인 보유분에 포함하지 않고 거짓으로 자료를 제출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검찰이 범행 횟수가 많다며 징역형을 구형했지만) 실질적으로 분할 매각을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횟수가 많아진 것”이라며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을 종합하면 1심의 형량이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코오롱 상호출자제한 기업 집단으로 2년 만에 재지정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5월1일 코오롱그룹을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2년 만에 다시 지정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 시행령 제21조 제2항에 따라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말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계열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금지 등 추가적 규제가 적용된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적용되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주식 소유현황 신고 등 기존 규제도 계속 적용된다.

공정거래실천모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공정거래법 위반을 가장 많이 한 기업집단으로 나타났다.

△‘수십억대 리베이트’ 대기업 계열사 직원들 줄줄이 구속
코오롱 계열사 직원들이 고가장비 유통과정에서 친인척 등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가 검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춘수)는 2017년 8월7일 친동생 등 지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코오롱베니트 부장 A씨 등 직원 4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A씨의 친동생 등 유통업체 대표 5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중간 유통업체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거나 제품을 빼돌린 이 회사 직원 B씨 등 13명을 배임수재 또는 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스토리지 사업부장이던 A씨는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대용량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제품 유통과정에서 친동생이 운영하는 유통업체를 포함 4곳을 중간 유통업체로 선정해 준 대가로 19억86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또 2012년 3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시가 1억여 원 상당의 회사 물품을 빼돌린 혐의도 받았다.

사업지원1팀장이던 B씨는 2012년 12월부터 유통업체와 공모해 19억7300만 원 상당의 재고 물품을 빼돌리고, 중간유통업체로 선정해 준 대가로 3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 등 코오롱베니트 직원 8명이 챙긴 리베이트만 32억 원에 이르고, 빼돌린 회삿돈만 40억 원 상당에 달했다.

이들은 친인척 등의 회사를 끌어들이거나 차명회사를 설립한 뒤 중간 유통업체로 선정, 허위 또는 용역비를 부풀려 대금을 지급한 뒤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사의 고가 장비를 빼돌리거나 허위 물품 계약을 체결한 뒤 대금 명목으로 회삿돈을 횡령하는 수법도 사용했다.

자금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의 계좌로 물품 대금이 지급된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A씨는 자신의 연봉보다 4배 많은 연평균 4억 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고가의 외제차나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했고, 수사 직후 보유 자산을 모두 처분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유통업체로부터 수년간 적게는 2억 원에서 많게는 5억 원까지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코오롱베니트로부터 고가 IT 장비인 스토리지 관련 직원들의 비위가 의심된다는 수사 의뢰를 받아 2016년 1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유통업체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대기업 직원들이 우월적인 지위로 협력업체를 상대로 지속적이고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갑질 횡포’를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세무조사에서 추징금 부과
코오롱그룹은 2016년 4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상속세와 듀폰과의 소송 비용의 회계장부 반영에 대한 조사였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수십 명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불시에 방문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코오롱그룹은 2016년 10월 모두 743억 원 규모의 추징금을 받았다. 코오롱그룹은 조세심판원에 이의를 제기해 2018년 4월 617억 원의 추징금에 부과 처분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 6월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13∼2017년 법인세 통합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173억9216만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로 9명 사망·17명 매몰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한순간에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대학생 9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14년 2월17일 오후 9시 11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패널 구조의 체육관 천장이 붕괴했다.

사고는 지붕이 수일에 걸쳐 내려 쌓인 눈 무게를 못 이겨 일어난 것으로 봤다.

경주지역에는 당시 근 1주일 동안 평균 50㎝가 넘는 눈이 쌓였으며 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은 외벽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어 눈의 하중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부산외대 신입생들은 총학생회 주관의 환영회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선 신입생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한창이었으며 중국어·베트남어·미얀마어과 등에 속한 신입생 1012명 중 565명이 참가한 상태였다.

이들 중 100여 명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지붕에 깔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1996년 공사를 시작해 2006년 완공한 이 리조트는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오션개발 지분은 코오롱이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이웅열과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24%, 26%씩 갖고 있었다.

코오롱그룹은 사고 이틀 만인 2014년 2월18일 사죄문을 발표했다.

이웅열은 “이번 사고로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소중한 분들을 잃게 되어 비통함에 빠진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웅열은 “부상자가 하루빨리 회복하고 쾌유하도록 코오롱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사고대책본부를 설치, 사고 수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명 구조와 사고 원인 규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이웅열은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지주사인 ㈜코오롱을 중심으로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은 사고 현장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200여 명의 임직원을 파견했다.

이웅열은 전날 밤 사고 발생 직후 과천 본사로 나와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경주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웅열은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사재를 내놓기로 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날 “이웅렬 회장이 유족에 대한 보상액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내기로 했다”라면서, “빠르고 원만한 합의가 유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법 경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현환 지원장)는 2014년 9월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구조물업체 대표 임 모씨에게 금고 3년, 징역 3월을 선고했다.

함께 구속기소 된 건축사무소 대표 이 모씨와 S 건설사 전 현장소장 서 모씨에게 각각 금고 2년 6월과 징역 2년 4월을, 마우나오션리조트 사업본부장 김 모씨에게 금고 2년 4월을, 같은 회사 시설팀장 이 모씨에게 금고 1년 6월을, 강구조물업체 생산부 차장 이 모씨에게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비자금 문제로 세무조사
코오롱은 이명박 정부 시절 특혜 시비와 비자금 문제에 휘말려 2013년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코오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1977년부터 1982년까지 코오롱 사장, 1982년부터 1988년까지 코오롱상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이 전 의원은 이웅열의 부친인 이동찬 명예회장의 고향 선후배 사이라 평소 친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MB 정부와 유착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 정리
코오롱그룹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빵집 프랜차이즈 사업을 정리했다.

코오롱은 2013년 3월 이웅열이 보유한 스위트밀 지분 19.97%(139만8천 주)를 그룹이 운영하는 비영리 장학재단인 ‘꽃과어린왕자재단’에 기부했다.

스위트밀은 코오롱의 외식사업 계열사로, 빵집 프랜차이즈인 ‘비어드파파’를 운영하고 있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57.14%(400만 주)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에 올라 있고, 일본 외식업체 무기노호가 22.89%로 2대 주주였다.

매출 규모가 작은 데다 백화점 내 소규모 점포로 운영돼 작년 ‘재벌 빵집’ 논란에서는 다소 비켜있었다.

△듀폰과 소송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개발한 아라미드 생산 기술을 놓고 미국의 화학·섬유 기업인 듀폰과 2012년부터 6년 동안 소송을 벌였다. 듀폰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상대로 아라미드 생산 기술이 영업기밀을 빼내온 것이라며 사용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웅열은 2015년 4월 듀폰과 미국 정부에 각각 합의금 2억7500만 달러(3224억7500만 원)와 영업비밀 침해 모의 혐의에 대한 벌금 8500만 달러(996억6240만 원)를 5년간 분납하기로 했다.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던 아라미드 섬유 ‘헤라크론’ 생산·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이웅열은 듀폰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코오롱이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라미드 사업에 대한 장기적 안목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회사와 직원들의 사기를 비롯해 다른 사업들의 간접 피해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도 봤다.

이웅열은 합의를 마무리해 세계시장에 아라미드 섬유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4대강 수질 개선 사업 관련 경고 조치
코오롱글로벌은 4대강 수질 개선 사업과 관련해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또2014년 운북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4대강 살리기 2차 턴키공사에서도 담합사실이 적발됐다.

코오롱워터텍은 2013년 관련 공무원과 심의위원 등에게 모두 10억 원이 넘는 현금을 건넨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코오롱워터텍은 2001년 설립된 물 처리 전문업체다.

△삼일회계법인에 200억 원대 ‘부실 감사’ 손배소 패소
코오롱이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부실 감사를 이유로 제기한 200억 원대 손배소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이정미 부장판사)는 2007년 6월27일 이웅열, 코오롱, 코오롱글로텍, 코오롱건설, 하나캐피탈, 코오롱제약이 부주의한 감사 때문에 횡령 사고를 막지 못해 216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삼일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삼일회계법인이 외부감사의 절차를 위반하거나 주의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코오롱 측이 주장하는 손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코오롱캐피탈(현 하나캐피탈) 상무이사이던 정 모씨는 1999년 12월부터 2004년 6월 중순까지 회사 자금 1600억 원을 횡령해 주식에 투자, 473억 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가 인정돼 2005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코오롱 측은 횡령 사고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코오롱에서 251억 원, 코오롱건설에서 68억 원, 코오롱제약에서 58억 원을 납입했으며 코오롱글로텍과 이웅열은 각각 53억 원과 43억 원을 출자했다.

이후 코오롱 측은 삼일회계법인이 외부감사로서 내부통제제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취약점을 평가하지 않았고 현금 등에 대한 감사 당시 예금통장 실물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은행 조회처의 주소를 확인하지 않는 등 부실 감사로 정씨의 횡령을 막지 못했다며 2005년 9월 소송을 냈다.

△이웅열 자택 점거 코오롱 노조위원장 영장
서울 성북경찰서는 2006년 2월29일 해고된 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코오롱그룹 회장 이웅렬 자택에 들어가 점거 농성을 벌인 혐의(야간주거침입 등)로 코오롱노조 최일배 위원장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웅열 자택 밖에서 농성을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 모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과 함께 농성을 벌인 노조원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그해 3월27일 오전 5시20분께 성북구 성북동 이웅열 집에 노조원 9명과 들어가 해고 노동자 복직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였고 나머지 노조원은 이웅열 집 밖에서 불법 집회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코오롱 노조는 2005년 2월 15% 임금 삭감을 전제로 사측과 509명의 희망퇴직에 합의했으나 사측이 약속을 어기고 78명을 정리해고했다며 반발해 왔다.

△임원 인사 후 구조조정 본격화
2004년 내수 불황과 대형 금융사고를 겪은 코오롱그룹이 임원 인사 후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화하자 노조가 반발하며 갈등을 겪었다.

2004년 11월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내수 부진으로 적자 폭이 커지고 앞서 9월 계열사인 코오롱캐피탈에서 대형 횡령 사고가 터지자 경쟁력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

코오롱그룹의 주력 회사인 코오롱은 2003년 7, 8월 두 달간의 구미공장 노조 파업으로 그해 3분기에만 23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1, 2분기에 흑자였던 의류사업 부문의 FnC코오롱도 3분기에 67억 원의 적자를 냈다.

또한 코오롱캐피탈의 한 간부가 470억 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그룹 차원에서 손실분에 대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코오롱 건설노조는 이같은 조치가 결국 캐피탈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로 인한 책임을 계열사와 우리사주 조합원, 소액주주 등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과천종합청사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더욱이 검찰에 기소된 간부는 공판 과정에서 전 대표이사의 지시로 횡령이 이뤄졌다고 발언하는 바람에 비자금 조성용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는 등 그룹 이미지에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이웅열은 그룹의 개혁을 천명하고 나섰다.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 될 것임을 암시했다.

실제 코오롱그룹은 2004년 11월25일 임원에 대한 무더기 감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정기 인사에서는 부회장 3명을 비롯해 사장급 이상 임원 5명이 퇴임하는 등 모두 34명의 임원이 물러났다.

임원이 기존 127명에서 29명 줄어든 98명만이 남게 되는 대규모 감원인사였다.

더욱이 퇴임 임원들 대다수가 코오롱, 코오롱건설, 코오롱유화 등 코오롱그룹의 주력 계열사 임원이었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조직 통폐합과 이에 따른 직원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엔 코오롱그룹이 겪었던 각종 악재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이웅열은 이번 인사를 통해 현업 출신의 임원을 승진시키면서 주력 사업 강화에 힘을 쏟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에 코오롱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코오롱노조는 2004년 12월21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의 인적 구조조정 계획을 비난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코오롱그룹의 경영 위기는 경영진의 무원칙한 경영과 주식 투자의 실패 등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룹 총수(이웅열)가 개인재산을 출연하거나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는 등 모든 가시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노사는 2005년 2월1일 합의안을 도출하고 노사는 2005년 임금, 단체 교섭을 무교섭으로 종결한다는 데 합의함으로써 2004년 12월부터 계속돼 온 인적 구조조정 계획이 확정됐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 측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사측은 정리해고 대상자를 줄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사측은 인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징계 조치를 철회하고 노조도 사측을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 고발, 진정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코오롱캐피탈 470억 원대 횡령 사고
코오롱캐피탈에서 단일 금융회사로는 사상 최대(2004년 기준)인 470억 원이 넘는 횡령 사건이 드러나 자금 담당 임원이 구속되는 등 파문이 일었다.

2024년 9월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분 14.9%를 인수해 코오롱캐피탈의 위탁경영에 들어간 하나은행이 코오롱캐피탈에 대한 자산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금 담당 임원이 472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감독원도 사태의 진상 파악을 위한 검사에 착수했다.

횡령 금액이 당시 코오롱캐피탈의 총자산인 892억 원의 52.9%에 해당할 정도로 거액이어서 내부 공모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임원은 회사 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 등 수익증권을 몰래 파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횡령 사고로 인한 손실금은 전액 코오롱그룹에서 추가 지분 출자 형식으로 보전해 주기로 약속했다”며 “지분 출자는 코오롱 관계사 지분에 대한 감자 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하나은행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태가 발발한 뒤 코오롱그룹은 각 계열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손실 금액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코오롱캐피탈은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784억 원인 자본금을 311억 원을 줄인 뒤 다음 달 473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코오롱캐피탈의 최대 주주인 코오롱 251억 원, 코오롱건설 68억 원, 코오롱제약 58억 원, 이웅열이 43억 원을 각각 부담했다.

다만 코오롱과 코오롱건설 노동조합은 2004년 9월 여의도 민주노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그룹이 유상증자를 통해 코오롱캐피탈의 손실을 보전키로 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노조는 이같은 유상증자가 결국 캐피탈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로 인한 책임을 계열사와 우리사주 조합원, 소액주주 등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코오롱과 코오롱건설은 유상증자를 거부하고 이웅열의 사재출연을 통해 캐피탈의 손실분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공장 노조 64일 만에 파업 종료, 손실액 600억 원 이상
2004년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들었던 코오롱 구미공장의 파업 사태가 노사 간 전격 합의에 따라 파업 돌입 64일 만에 종료됐다.

코오롱 노사 양측은 2004년 8월 대표자 면담을 갖고 공장 정상화와 고소·고발 취하 등에 잠정 합의하고 노조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승인했다.

합의안에서 양측은 파업 기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고수하는 대신 사측이 해고를 결정한 11명의 노조원 중 위원장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재심의하기로 했다.

합의안에는 회사 측에선 파업 기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고 이미 제기한 민형사상 소는 취하하고 노조도 이미 제기한 고소·고발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 취하하며 노조는 공장 정상화와 생산성 향상에 적극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금동결과 주 40시간 4조3교대 근무, 신규 투자 5개 공정을 유치하고 이 가운데 2개 공정과 기존 신규 투자 1개 공정 등 3개 공정에 대해서는 비상시에도 가동을 유지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코오롱 구미공장 노조는 사측이 구미공장내 하루 60t 생산 규모의 낡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라인의 철수를 추진하자 인력 재배치 문제를 우선 해결할 것과 임금과 상여금 각각 6%, 10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었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회사는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경찰에 시설물 보호를 요청했으며 경찰의 공권력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다.

코오롱은 그동안의 파업으로 하루 약 10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는 등 총 6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거래선이 이탈하고 협력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경력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오른쪽)이 2018년 5월3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를 방문한 셰이크 사우드 UAE 국왕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7년 코오롱에 입사했다.

1985년 코오롱 이사로 승진해 뉴욕지사에서 근무했다.

1986년 코오롱 동경지사에서 일했다.

1987년 코오롱그룹 아주본부장을 맡았다.

1987년 코오롱 상무로 승진했다.

1989년 코오롱 전무로 승진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주한코스타리카 명예영사로 위촉됐다.

1989년 코오롱그룹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1993년 한미경제협의회 산업인력위원회 위원장 겸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4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1995년 주한 마다가스카르공화국 명예영사로 위촉됐다.

1996년부터 코오롱 회장이 됐다.

1996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7년 금융개혁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199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e-비즈니스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1년 한국경제연구원 비상임이사에 선임됐다.

2003년 미국 랜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정책센터(CAPP) 고문으로 위촉됐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꽃과어린왕자 이사장을 맡았다.

2008년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환경·에너지·과학분과 위원에 위촉됐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명동정동극장 이사로 활동했다.

2014년 거버넌스21클럽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2014년부터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혁신위원회 위원이 됐다.

2019년부터 코오롱 명예회장으로 있다.

202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3년부터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력·가족관계·상훈

학력


1975년 서울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수료했다.

1983년 미국 아메리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가족관계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손자다.

이원만 창업주는 1933년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 배달부터 시작해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이원천 전 한국나일론(현 코오롱) 사장이 이원만 창업주의 동생이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 회장은 이 창업주의 아들이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 회장이 아버지다.

이동보 전 코오롱 TNS 회장이 작은 아버지다. 이동보 전 회장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녀인 김예리씨와 결혼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중매했다.

이웅열의 4명의 고모 중 막내 고모인 이미향씨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신덕진씨가 모친이다.

이웅열은 이동찬 선대 회장과 신덕진씨 사이 1남5녀 가운데 외아들이다.

큰누나 이경숙씨는 이효상 전 국회의장의 3남 이문조 영남대학교 교수와 결혼했다. 셋째 누이 이혜숙씨는 이학철 고려해운 창업주의 장남 이동혁 전 고려해운 회장의 배우자다, 넷째 누이 이은주씨는 신병현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장남 신영철 씨와 혼인했다.

서병식 동남갈포공업 회장의 장녀 서창희 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재단 이사장과 결혼했다. 서창희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동남갈포공업은 1960년대 고급 벽지의 대명사인 갈포벽지를 만들던 회사다.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이 매형이고 서창록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매제다.

서창희 이사장과의 사이에 1남2녀를 뒀다.

장남은 이규호 전략부문 각자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이규호 부회장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다 2012년 코오롱에 입사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를 거쳐 리베토 대표를 맡았다.

며느리는 우영미 디자이너의 차녀 정유진씨다.

두 딸 이소윤씨와 이소민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상훈


2008년 3월 ‘제35회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2년 2월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의 ‘제18회 BPW(전문직여성연맹)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7년 11월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메세나협회로부터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기타

이웅열은 2026년 4월24일 현재 코오롱 보통주 628만4406주(지분율 48.6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코오롱글로벌 보통주 232만3173주(9.14%), 코오롱인더스트리 보통주 32만6177주(1.09%), 코오롱티슈진 보통주 172만3520주(2.03%), 코오롱생명과학 보통주 215만3127주(16.45%)를 갖고 있다.

2026년 4월24일 종가 기준 이웅열이 보유 중인 종목 주가는 코오롱 2만8650원, 코오롱글로벌 1만1570원, 코오롱인더스트리 8만7400원, 코오롱티슈진 10만1천 원, 코오롱생명과학 5만6700원이다. 보유 주식 가치는 코오롱 1800억 원, 코오롱글로벌 2688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285억 원, 코오롱티슈진 1741억 원, 코오롱생명과학 1221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합산 지분가치는 7735억 원 가량이다.

종교는 불교다. 2010년 모친상을 불교식 장례로 치른 뒤 불교 전통(법 보시)에 따라 조문객들에게 책을 보내기도 했다. 류시화 시인이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담아 쓴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를 돌렸다.

서울마주협회에 등록된 마주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하며 23전에서 4승을 올린 가이아선더를 비롯해 드림카, 해피프린세스 등의 말을 보유했다.

골프를 비롯 축구, 야구, 테니스, 탁구, 당구, 골프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 스포츠 매니아다.

재벌 후계자로는 드물게 최전방에서 3년간 군 복무를 했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최고위언론과정을 수료했다.
 

어록

[Who Is ?]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코오롱그룹>
“평생을 바쳐 일궈온 회사에서 물러나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 남은 인생 동안 다시 한번 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 (2019/05/16, 자본시장법과 독점규제법, 금융실명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해 최후 변론에서)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

“1996년 1월, 40세에 회장직을 맡았을 때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었는데 3년의 시간이 더 지났다. 시불가실(時不可失·한번 지난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꼈다.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다 내려놓는다.” (2018/11/28, 코오롱그룹 회장직 사퇴를 밝히며)

“올해(2018년) 중반 이후부터 투자한 시설들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 올해는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내년부터는 성과로 모두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환율이나 시황은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기업 체질을 더욱 강화하겠다.” (2018/04/25, 우정선행상 시상식장에서 서울경제신문 인터뷰)

“공간이 조직의 문화를 만든다.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는 근무하는 임직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업하도록 만들어져 융복합 연구개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다.” (2018/04/16, 마곡 ‘원앤온리 타워’ 입주 행사에서)

“그동안 성과를 토대로 우리 앞에 다가온 절호의 기회를 꼭 잡자는 의미에서 ‘캐치2018’을 2018년의 경영지침으로 정했다. 고양이는 자신의 키보다 5배나 높이 뛰어오르고 높은 곳에서도 안전하고 부드럽게 착지한다. 고양이가 뛰어오르는 것처럼 어떤 어려움을 마주해도 유연하게 대처해서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CATCH 2018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건설적 파괴를 통해 혁신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성공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더 맑은 소리를 내기 위해 거문고의 현을 바꿔야 하듯이 몸에 밴 타성을 과감히 버려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실행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물은 99℃에서 끓지 않으며 단 1℃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모든 업무에서 이 결정적 1℃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018/01/02, 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보낸 신년사에서)

“노동자와 경영자는 사람의 두 다리와 같아 서로 발맞춰야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이 노사 상생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기 바란다. 9년 전 공장 시설에 처음으로 페인트칠을 할 때가 떠오른다. 그동안 함께 임직원이 땀 흘리면서 구미공장이 노사 화합의 대표 사업장으로 변신했다는 확신이 든다.” (2017/07/24,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개발 착수 19년 만에 양산을 앞둔 인보사에 대해) 고령화 시대에 우리 삶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글로벌 혁신 아이템이 될 것이다.”

“나에게 인보사는 ‘981103’이다. 인보사 사업검토 결과 보고서를 받아본 날이 1998년 11월 3일이었는데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보고 내용 탓에 많은 고민을 했었기 때문이다.”

“성공 가능성이 0.00001%라고 할지라도 그룹의 미래를 생각할 때 주저할 수 없었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다. 바이오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다 보니 두렵기도 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내 인생의 3분의 1을 인보사에 투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인보사가 출시되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인보사는 ‘내 네 번째 아이’이다.” (2017/04/05,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을 방문해서)

그의 ‘인생의 3분의 1’이자 ‘넷째 자녀’인 인보사가, 이 회장 본인과 전 세계 수많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한 줄기 밝은 빛이 될지 주목된다.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넘자. 모든 임직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 하나 됨을 실천하는 허들링(Huddling)으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허들링(Hurdling)에 성공하자.”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18년은 ‘코오롱 대도약의 새 시대’이다. 2017년은 새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한 해로 하루하루가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다.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 (2017/01/02, 신년사에서)

“KCLI는 영역과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모든 것을 오픈하고 협업하는 코오롱의 첫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현재와 미래의 성공을 잇는 혁신기술과 미래 먹거리 발굴의 북미 R&D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 (2016/10/27,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CLI)’ 개소식에서)

“여수공장은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과 혁신을 반복해 세계적인 사업장으로 거듭났다.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인더스트리4.0을 도입하면 생산시설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초연결 시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네 번째 대결에서 던진 78수처럼 우리에게도 묘수가 필요하다. 미래를 내다보고 코오롱만의 방정식을 찾아서 우리만의 해법을 찾아야 기업경쟁력이 생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인더스트리4.0(스마트팩토리)을 도입해야 한다. 그러면 생산시설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우리가 초연결 시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16/03/17, 1박2일 전국 현장경영을 수행하며)

“‘커넥처(Connecture·Connect+Future)’를 2016년 경영지침으로 선언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변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미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각자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협업하면서 초연결 시대 혁신 기술을 사업에 적용, 실행한다면 코오롱은 미래와 성공적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를 위해 ‘각득기소(各得其所·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게 된다는 뜻)’라는 사자성어처럼 어느 회사 어느 부서 어느 직급에 있든 각자의 몫을 온전히 해내야 한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마인드셋을 변화시켜 왔고 이제 철저한 실행이 중요하다. 누구나 9회 말 2사 만루의 상황에서 결정적 한 방을 날려줄 타자가 바로 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 (2016/01/04, 2016년 신년사에서)

“변화의 문이 열렸을 때 통과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때를 놓쳐서 문이 닫히면 아예 갈 수조차 없다. 지금 우리 앞에 문이 열렸을 때 반드시 통과해 나가자.” (2015/02/24~25, 여수와 대전, 대산 등지의 7개 사업장을 방문해서)

“(2015년 경영지침으로 ‘타이머 2015’를 선포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타이머의 초침이 째깍째깍 움직인다는 긴박감으로 철저하게 실행해 나간다면 계획한 바를 1백% 완수할 수 있다.” (2015/01/05, 2015년 신년사에서)

“이번 CNG 충전소 파일럿 사업의 완수는 코오롱의 해외 에너지사업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 확보와 이의 확대를 통해 카자흐에서 코오롱이 뿌리를 내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2014/09/25, 카자흐스탄에서 CNG 충전소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더하고 곱하고 나누기’를 2014년 경영지침으로 선포하며)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임직원이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해 시너지를 내고 서로 힘든 것을 나누며 성공 경험과 신뢰를 공유한다면 무한대의 성공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끝없는 진화를 통해 절대 강자로 변신해야 한다. 전 임직원이 긍정의 노를 저으며 한 몸으로 호흡하고 실행하자.” (2014/01/02, 2014년 신년사에서)

“코오롱 변화의 지향점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체질 개선과 사고의 전환이다. 오늘 공유한 혁신 사례가 코오롱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성공을 위한 절실한 고민, 공유와 토론을 통해 얻은 새로운 아이디어, 철저한 실천, 실천을 통해 얻은 교훈의 공유 이 모든 과정의 선순환이 우리를 성공하게 만들 것이다.” (2013/04/05, ‘2013 코오롱 혁신 페스티벌’ 인사말에서)

“모든 임직원이 ‘성공’이라는 퍼즐의 한 조각임을 인식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달라.”

“(2013년의 경영 지침으로 ‘성공퍼즐 이론’을 주창하며) 퍼즐의 한 조각이라도 빠지면 그 퍼즐은 완성되지 않는다. ‘너와 내’가 한 조각씩 성공의 이유를 만들어 ‘코오롱의 미래’라는 큰 퍼즐을 완성하자.” (2013/01/02, 2013년 신년사에서)

“(2012년 경영지침으로 ‘몰입의 즐거움’을 강조하며)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즐기는 사람이 ‘미친’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몰입하는 것 자체도 즐거움을 주지만 몰입한 결과 방법을 찾아내 성과를 얻고 그 성과를 동료와 함께 누렸을 때의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올해(2012년) 풀어야 할 이슈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 분명하지만 우리에게는 ‘나를 믿고 해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기에 모두 돌파해 낼 것이다.”

“코오롱의 발전은 수많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행동들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다. 회사의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한 숨어 있는 영웅을 찾아내 다 같이 기억하고 감사하며 보답할 것이다.” (2012/01/02, 2012년 신년사에서)

“이번 진출은 그룹의 아프리카 대륙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이자 글로벌 경영 확대라는 의미가 있다. 아프리카 현지에 직접 제약공장을 지어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아프리카 국민 건강의 질을 개선하는데 상당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011/10/03,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에 제약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코오롱이 보유한 강점을 LSI 센터의 연구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2011/09/06, ‘코오롱-카이스트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LSI) 센터’ 개소식에서)

“2011년은 그룹이 지속하고 있는 성장 기세가 외부 환경 악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실한 내용임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야 할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 상상력 너머까지 가겠다는 ‘비욘드 이매지네이션(Beyond Imagination)’의 꿈을 품어야 한다.” (2011/01/03, 2011년 신년사에서)

“대기업이 축적한 기술을 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에게 전달하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궁극적 목적은 윈-윈 커뮤니티의 실현이며, 실질적인 기술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0/11/17, ‘코오롱 변화 혁신 활동 페스티벌 2010’ 격려사에서)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올해(2010년) 코오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진정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2010년을 과감한 도전의 해로 만들자.” (2010/01/04, 2010년 신년사에서)

“올해(2009년)를 지역 사업장과 협력업체가 상생해 새로운 경영환경을 여는 공동체 시너지 창출의 원년으로 삼자.”

“코오롱과 협력업체 간에 갑과 을은 없다. 윈-윈 커뮤니티의 핵심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2009/11/05, 경북 김천과 구미 지역 사업장과 협력업체를 방문해서)

“올해(2009년)는 경영환경이 서바이벌게임 양상을 보일 것이다. 이를 헤쳐나가려면 모든 직원이 한 몸이 되어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해 조직 전체의 힘이 최적화되도록 해야 한다.”

“올해(2009년)는 나 혼자가 아닌 동료, 상사, 부하직원이 모두 각자의 정확한 역할 분담과 철저한 실행을 바탕으로 ‘엑설런트 롤 플레이어스, 베스트 팀워크(Excellent Role Players, Best Teamwork)’를 발휘해 달라.”

“올해(2009년)는 이미 확보한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다. 특히 물 사업은 국내 최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동시에 세계시장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할 것이다.” (2009/01/05, 2009년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임직원 스스로 자신감과 열정을 무기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회사 내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나가는 것이 위기의 근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앞으로 혁신의 방향은 원가절감과 같은 내부 지향적 활동과 더불어 업무 프로세스, 조직구조, 임직원 마인드가 모두 고객 지향적으로 새롭게 재편될 수 있도록 하자.” (2008/11/11, ‘KOLON O.I. 페스티벌 2008’에서)

“우리가 성장동력으로 삼은 환경‧에너지 사업의 핵심이 물 사업과 태양광 에너지사업이며 태양광 에너지 사업 관련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속히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07/11/11, 그룹 기술전략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물 사업과 함께 그룹의 신성장 축으로 선포하며)

“독과점 시장에서 굳어진 인정과 의리에서 벗어나 무한 경쟁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승리하는 법을 몸에 익혀나가자.”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시키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며 이를 위해서는 과거의 독과점 시장에서 굳어진 인정과 의리에서 벗어나 무한경쟁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승리하는 법을 몸에 익혀나가자.”

“변화혁신은 소수의 담당자만 참여하는 활동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생활화할 때 비로소 그룹의 체질도 변화할 수 있다.” (2007/11/05, ‘코오롱 O.I. 페스티벌 2007’에서)

“신성장 동력인 환경, 바이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R&D(연구·개발)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그룹 내 R&D 전담 조직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성장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 (2007/08/30, 2007 코오롱 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코오롱이 발전하는 데 여성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이다. 여직원들이 일을 잘할 수 있게 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2007/07/18, 여성 멘토제 도입을 발표하며)

“모두 40여 개의 회사를 M&A(인수합병) 검토 대상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선택과 결단’ 원칙에 따라 2007년 그룹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3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특히 물(水) 관련 사업(상수도 운영 등)에서는 세계 톱10 진입을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해 놓았다.”

“특히 코오롱유화를 합병한 ㈜코오롱을 단순한 화학 섬유 기업에서 탈피해 미국의 듀폰과 같은 글로벌 종합 화학ㆍ소재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

“(코오롱의 코오롱유화 합병에 대해) 양사 간 화학부문 시너지가 크다. 또한 각 계열사가 다 수익성을 내야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성돼야 하지만, 어쨌든 향후 지주회사(코오롱) 체제로 가기 위한 방향에서 이뤄진 조치다.”

“화학, 환경, 생명공학 분야의 새로운 로드맵을 짜고 있다. 특히 물 사업과 관련해 중국, 프랑스, 동남아 각국 등과의 조인트벤처 등을 추진 중이다.”

“네트워크가 모든 것 아니냐. 편한 사람만 만나지 말라’는 후배 조언에 게으름을 털고 몇 해 전부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전날 방한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SKT를 방문한 것을 두고, 대학 동문인 최태원 SK 회장을 언급하며) 최 회장이 발로 뛰어 만들어 낸 결과 아니냐. 저도 더 열심히 뛰어다닐 생각이다.”

“(2세 후계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고등학교 때 다 물려받았는데 지금은 다르지 않느냐. 내 철학은 자기들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것이다. 본인이 원한다면 기회를 줄 수는 있으나 권고하고 싶지는 않고, 아직 그런 생각(후계 구도)도 않고 있다.”

“(㈜코오롱 정리해고자 37명의 장기 투쟁과 관련. ‘이들을 끌어안을 뜻은 없느냐’는 물음에) 그분들의 피땀으로 회사가 발전한 것은 맞고, 개인적으론 그럴 수 있지만 그러면 과거 회사가 어려웠을 때 퇴직하신 다른 많은 분들과의 형평은 어떻게 되느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2007/04/11,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간은 코오롱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향후 그룹 역사에 괄목할 만한 도약의 시기가 돼야 한다.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 (2006/12/21, ‘Big Step 2010’ 비전 선포식에서)

“지난해(2005년)는 그룹이 새롭게 방향을 전환하고 체질 개선의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 올해(2006년)에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하는 역사를 만들자.”

“신상필벌의 성과주의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인재 영입도 가속하겠다.” (2006/01/02. 2006년 신년사에서)

“선택된 기술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자.”

“그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분야의 기술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R&D도 강도 높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R&D 선택과 집중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 (2005/11/15, 기술전략회의에서)

“화섬산업의 발전 과정을 통해 습득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에 생산기지를 세우고 새로운 품목과 시장을 발굴한 게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씨앗과 토양을 계속 준비하겠다.” (2005/06/09, 6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사업장을 방문해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해야 한다. 올 한 해(2005년)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밑바닥 작은 것부터 새로 시작하자.” (2005/01/03, 2005년 네잎클로버 생화를 붙여서 만든 임직원에게 보낸 카드 인사말에서)

“아픈 이를 그대로 두면 전신이 고통을 받는다. 다 같이 죽을 것이냐, 환부를 도려낼 것이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감도 접목을 시키지 않으면 땡감밖에 안 된다. 40여 년을 오다 보니 고루하고 정체돼 있다. 잔뿌리를 솎아 주고 가지치기를 하고 새로운 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내년 상반기면 구체적 성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그때 이야기하자.” (2004/12/09,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송년회장에서)

“한계사업 부문의 합리화와 미래형 핵심사업 부문 집중을 통해 오는 2008년까지 총매출 규모를 7조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계사업 부문 정리에 대해) 오는 7월께 1∼2개 부문의 정리가 가시화될 것이다. 이는 완전한 정리가 아니라 다른 업체와 합쳐서 시장을 키워나가는 방식이 될 것이다.”

“미국 내 투자회사인 ‘티슈진(Tissuegene)’이 개발 중인 획기적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이 있다. 전 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6백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임상실험에만 성공하면 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전기의 유기EL(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른 부문은 생각이 없으나 유기EL 사업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웰빙 열풍을 겨냥한 ‘웰니스(Wellness)’ 사업은 4년 전부터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 모든 계열사의 사업에 웰니스 개념을 접목하는 등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04/05/30, 중국 난징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코오롱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이유는 생산기지로서의 중국과 시장으로서의 중국 등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사업 기회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2004/05/28, 중국 난징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PTC) 공장 준공식에서)

“향후 3년대에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다.”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안되는 사업은 줄여나가고 투자를 확대할 부분은 확대할 것이다. 중점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분야는 유화 및 전자재료 사업이다.”

“(계열사 축소와 관련) 계열사를 언제까지 몇 개로 줄인다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투자에 대해) 조심스럽게 중국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중국에서 불특정 다수의 기업을 상대로 하는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며 몇몇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하는 사업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이다.”(2003/09/18,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종전의 안정 위주 경영방식에서 탈피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오는 2000년에는 18조3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코오롱을 국내 10 대그룹에 진입시키겠다.”

“앞으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정보통신, 유통, 금융 등의 신규 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000년까지 이들 신규 사업분야에 1조5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다.”

“이들 신규 사업분야 외에도 그룹의 모태인 섬유관련 분야와 건설, 상사 등 기존 핵심 주력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 10 대그룹 진입을 위해 2000년까지 총 5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국경없는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아 우선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에 제2의 코오롱그룹을 육성할 계획이다. 코오롱을 국제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코오롱그룹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적극적인 사고와 주인의식 부족이다. 앞으로 자신의 경영방침을 하나뿐인 최고를 지향한다는 뜻의 ‘원앤온리(ONE & ONLY)’로 정했다. 인사도 인정과 의리 중심에서 경쟁과 능력 중심으로 단행하겠다.” (1996/01/29, 코오롱그룹 회장 취임사에서)

“(제2 대주주인 코오롱이 지배주주인 포철(포항제철)과 지분 차이가 1%밖에 나지 않는 점을 이용) 포철의 제2 이동통신 경영권 행사를 훼방 놓는 일은 있을 수 없다. 한국이동통신이라는 경쟁기업이 있는 만큼 앞으로 지배주주인 포철을 적극적으로 도와 사업이 잘돼 나가도록 힘쓰겠다.”

“지배주주 관련 협상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인 1994년 2월 말 롯데호텔의 한 식당에서 비밀리에 조말수 포철 사장을 만나고 있는데 자신들을 알아본 한 식당 종업원이 다가와 ‘이제 그만들 싸우고 화해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느낀 바가 많았다.”

“코오롱그룹은 포철과 코오롱이 한 배를 타게 된 것을 자축하고 제2이동통신사업의 발전을 기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그룹 사보에 포철 특집을 마련, 정명식 포철 회장과 이동찬 코오롱 회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표지에 싣고 조말수 사장의 특별인터뷰기사를 게재할 계획이다.” (1994/03/04, 제2이동통신사업 2대 주주로 선정 후 기자 간담회에서)
Lee Woong-yeul
Honorary Chairman of Kolon Group
Relief After Invossa Legal Risk, Biopharma Growth Accelerates
Lee Woong-yeul is the Honorary Chairman of Kolon Group. He was born on April 18, 1956, in Seoul as the only son among one son and five daughters of Lee Dong-chan, Honorary Chairman of Kolon Group. After graduating from Shinil High School in Seoul, he completed studies in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rea University and graduated from the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American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He received 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MBA) from the Geor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