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종투사 지위 확보로 미래 성장 발판 마련, 초대형 IB 도약 과제 [2026년]
김민정 heydayk@businesspost.co.kr 2026-05-06 10:42:14

생애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은 대신증권의 부회장이다.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아 오너3세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1981년 4월20일 서울에서 양회문 대신증권 전 회장과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현대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에 입사해 1년 만에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투자투신탁운용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대신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사내이사로 있다가 사장 승진했다.

부회장으로 승진 후 이사회 의장도 겸하고 있다.

종투사 지위 확보로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라임사태로 책임론을 넘어 초대형 IB 도약의 과제를 안고 있다.
 

경영활동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사장(오른쪽)이 2012년 6월2일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가운데), 오익근 대신증권 총괄부사장과 함께 대신금융그룹 50주년 기념행사 '가슴 뛰는 페스티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신금융그룹 50주년 기념 책자>
△진승욱 신임 대표이사 선임
대신증권은 2026년3월24일 진승욱 기획지원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

2020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오익근 전 대표 이후 6년 만의 수장 교체다.

오익근 대신증권 전 대표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 의사를 밝히며 물러났다.

오 전 대표는 라임 사태 이후의 위기관리와 기업금융(IB) 부문 강화를 통해 회사를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8년생인 신임 진승욱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대신에프앤아이 경영기획본부장,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대신증권은 그룹 전체의 전략 수립을 총괄해온 인물로 보고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진승욱 대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고객 중심 경영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대신증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호실적 기록
대신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14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과 비교해 260.9%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5% 늘어난 1867억 원을 거뒀다.

위탁수수료와 운용수익 증가, 기업신용공여 이자수익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데다 2024년 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위 획득하면서 기업신용공여 이자 실적이 늘었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등 요건을 갖춘 증권사를 대상으로 기업금융·자기자본투자·파생상품 등 종합적인 투자은행(IB)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이에 ​​​​​​종투사는 일반증권사와 달리 자기자본의 100%에 추가 100%(중소기업·IB업무 신용공여에 한정) 이내의 기업신용공여가 가능하다.

앞서 대신증권은 2024년 영업이익 835억 원, 당기순이익 1441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48.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11% 늘었다.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 지정, 초대형 IB 도약 추진
대신증권은 2024년 말 10호 종합투자금융사 타이틀을 쥐었다. 종합투자금융사를 넘어 초대형 투자은행(IB)로 도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전략 목표 달성은 자기자본 4조 원 달성과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진출이다”라고 말했다.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 원이 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부터는 증권사의 영업 여건이 크게 향상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지정된 증권사는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 기업금융(IB) 업무에 한해 자기자본의 200%까지 신용공여를 할 수 있다.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증권사는 기업 신용공여 업무를 할 수 있고, 4조 원이 넘으면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해진다. 8조 원 이상 증권사는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가 허용된다.

발행어음 사업자는 자기자본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할 수있고, IMA 사업자로 지정되면 발행어음 외에 자기자본의 100%까지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2023년 7월 경영 회의를 열어 2024년 상반기 중 종합금융투자 사업자 인가를 신청한다는 경영목표를 설정한 뒤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대신증권은 애초 2024년 4월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해 창립기념일인 6월20일 전에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정부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제도 개선에 나가면서 위험 관리 차원에서 지정 신청을 미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자기자본 확보를 위해 2023년 대신에프앤아이 등 주요 계열사 5곳으로부터 4800억 원의 중간배당을 받았고 업무용 토지 등 자산 재평가를 통해 약 2100억 원의 평가차익을 얻기도 했다.

△토큰증권발행(STO)로 사업다각화 나서
양홍석은 토큰증권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토큰증권이란 투자자산을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토큰 형태로 디지털화한 증권이다. 다시 말하면 블록체인을 활용해 증권성이 있는 권리를 토큰이라는 디지털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것이다.

2026년 1월15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신증권은 앞서 2023년 3월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KASA)코리아의 지분 90%를 인수하며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동산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사는 빌딩이나 사무실 등을 자체 매입해 투자자들에게 조각투자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상업용 빌딩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분할하여 투자하는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최초로 조각투자 서비스를 출시해 1호 플랫폼 지위를 얻었다.

건물에 대한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를 발행해 5천 원 단위로 건물 지분 일부를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카사코리아는 대신파이낸셜그룹 내 부동산 전문회사 ‘대신프라퍼티’의 자회사로 들어왔다. 기초자산이 부동산이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계열사로 편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대신증권은 2024년 1월25일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코스콤은 공동 플랫폼을 통한 발행 인프라를 제공하고 대신증권은 토큰증권 상품 발굴부터 공동 플랫폼에서의 발행까지 본격적인 토큰증권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사장(맨왼쪽)이 2012년 6월2일 강원도 용평에서 열린 대신금융그룹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
△3세 경영 체제 본격화
양홍석은 2023년 3월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20년 가까이 의사회 의장을 맡았던 어머니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으로부터 의장 자리를 물려받으면서 대신증권의 3세경영 체제가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사회는 2023년 3월24일 양홍석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어룡 회장은 같은 해 3월 말 임기 만료 이후 주요 경영 결정권을 넘겨주고 사회공헌 활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앞서 양홍석은 2021년 11월 대신증권 부회장에 오른 뒤 3세경영의 기반을 닦기 시작했다.

2006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뒤 2008년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고 2012년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사내이사직만 유지했다.

2014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6년 3월 열린 정기 주추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 승인을 받아 2028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양홍석의 사내이사 연임이 결정된 주주총회에서 진승욱 신임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진승욱 대표는 1993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뒤 약 30년간 회사에 몸담아온 ‘원클럽맨’으로 양홍석의 오너 경영체제를 뒷받침해줄 적임자로 평가했다.

△대신증권이 걸어온 길
1962년 7월 삼락증권이 설립됐다.

1968년 7월 증보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75년 4월 대신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달았다.

1975년 10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80년 업계 최초 전국지점을 온라인 개통했다.

1984년 5월 업계 최초 해외사무소 설립인가를 받아 일본 도쿄에 사무실을 차렸다.

1984년 9월 대신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2008년 2월 홍콩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계열사로 추가했다.

2016년 10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했다.

2019년 부동산신탁 예비인가를 취득하고 부동산신탁사에 1천억 원을 출자했다.

2019년 12월 홍콩현지법인을 폐쇄했다.

2020년 5월 도쿄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6월 이사회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2024년 12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2025년 12월 자기자본 4조원을 돌파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사장(맨오른쪽)이 2011년 4월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퍼시픽플레이스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과 온라인사업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오른쪽 두 번째), 해리 수포요 만디리증권 사장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증권>
양홍석은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를 모친인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이어받아 대신증권을 본격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분을 확대해 경영권을 안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 방어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5년 말 기준 양홍석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15.99%다. 의결권없는 주식 3.86%까지 포함해도 19.85%에 그쳐 대형 증권사를 안정적으로 지배하는 데 다소 부족하다는 시선을 받고 있다.

다만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순차적으로 소각하면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유의미하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2025년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전량을 6개 분기에 걸쳐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양홍석의 다음 목표는 초대형 IB 진입이다. 대신증권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를 ‘자본확대 기간’으로 설정했다.

초대형 IB는 종투사(자기자본 3조 원 이상) 중에서도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증권사로,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1년 이내에서 만기·금액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고, 수시형·약정형·적립형 등 구조를 선택할 수 있어 단기 유동성 관리에서 활용도가 높다.

대신증권은 2024년 말 별도 기준으로 자기자본 3조 원을 넘기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

초대형 IB 도약 추진을 통해 모친의 그늘을 벗어나 경영능력을 입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평가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송촌문화재단 이사장(맨오른쪽)이 2012년 8월28일 저소득층 어린이 구순구개열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건국대병원에 1년간 6천만 원 의료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오른쪽 두 번째), 김경희 건국대학교 이사장(왼쪽 두 번째), 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신증권>
양홍석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별로 없고 언론 노출도 꺼리는 편이다.

일본어에 능통하다.

창업주인 고 양재봉 명예회장은 일본 노무라증권연구소를 방문해 일본의 선진금융을 접한 뒤 대신증권을 창업했다.

양홍석은 2006년 대신증권에 일반사원으로 입사한 뒤 서울 선릉역지점, 명동지점, 본사 각 부서, 대신경제연구소, 대신투신운용 등에서 증권실무 경험을 쌓았다.

오너 직계 가족임에도 본사가 아닌 선릉역지점에서 증권 영업을 배우며 정수기 물 교체 등 일반사원처럼 현장을 경험 했다.

자녀들이 바닥부터 성장하기를 바란 어머니 이어룡 회장의 의중에 따른 것이다.

지점 근무 뒤 미국에서 MBA과정을 밟는 등 시간을 두고 경영수업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빠른 승진을 거듭하다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경영일선에 나섰다.

입사 1년 만에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에 올랐고 이후 대신증권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14년 대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한 뒤 2021년 부회장 직함을 달았다.

양홍석이 입사 7년 만인 33세에 사장에 오른 것을 두고 ‘초고속 승진’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라임사태가 발생하면서 ‘양홍석 책임론’이 불거졌다. 금융당국도 양홍석에게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사건사고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대신증권 사옥 전경 <대신증권>
△전직 직원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 받아
대신증권 전 직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는 2026년 4월2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대신증권 전직 부장 전모씨와 기업가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들은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전에 정한 시간과 가격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나 고객·차명 계좌 등을 동원해 거래량을 부풀려 시세를 조종한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앞서 2026년 2월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와 전씨 거주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명 인플루언서의 남편 이모씨 등 나머지 공범에 대한 수사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기관경고 조치 받아
대신증권은 2024년 4월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2017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51억 원 규모의 4개 사모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의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기관경고 및 직원 1명 감봉 3개월, 직원 1명 견책 조치 등을 내렸다.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사태로 기관경고 조치가 끝난 뒤 1년4개월 만에 다시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았다.

기관경고 조치를 받으면 회사는 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다.

기관 제재는 인가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로 구분되며 기관경고 이상의 조치는 중징계에 해당된다.

△라임사태, ‘양홍석 책임론’ 대두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수천억 원의 부실펀드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양홍석 책임론’이 불거졌다.

라임사태는 2019년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 전환사채 등을 편법 거래해 수익률을 부정 관리한다는 의혹이 불거져 라임 펀드에 든 주식이 폭락하며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이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2023년 11월29일 양홍석에게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 문책경고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으로 중징계를 피한 셈이다.

당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문책경고를 받았다.

징계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경고는 연임 제한과 금융권 취업 제한이 따르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이후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직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소송을 제기해 2026년 4월 최종 승소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당시 대신증권 대표이사였던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에게 직무정지, 구속기소된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에게 면직(퇴직)의 징계를 각각 내렸다.

라임펀드를 1조 원 이상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에 대해서는 폐쇄를 의결했다.

개인투자자에 대한 대신증권의 라임펀드 판매액은 691억 원 규모로 우리은행 2531억 원, 신한은행 1697억 원, 신한금융투자 1202억 원, 하나은행 798억 원에 이어 5번째로 규모가 컸다.

△라임사태로 대량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 폐쇄
라임사태로 라임펀드 1조원 이상을 판 대신증권 반포WM센터가 패쇄됐다.

대신증권 반포WM센터는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계약서 작성과 투자성향 분석을 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금융감독원은 2020년 2~3월 대신증권 본사와 반포WM센터 등을 현장검사했다.

금융감독원은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유동성 문제와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정황을 다수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2020년 5월 2480억 원 상당의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하면서 손실 가능성 등을 속이고 투자자들에게 펀드 가입을 권유한 혐의로 장영준 전 센터장을 구속기소했다.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상품을 판매해 결국 환매가 중단되고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사건이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규모는 2019년 말 기준 약 1조6천억 원에 이른다.

△라임펀드 투자자 피해보상안 두고 법정싸움
라임사태 해결을 위해 대신증권이 투자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안을 두고 법정싸움을 벌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2020년 3월27일과 4월1일 대신증권 등을 고소하고 대신증권에 대한 수사와 양홍석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과 양홍석의 자택 앞에서 면담 및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피해 투자자들은 증권사와 은행들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과정에서 ‘안정적’, ‘확정 금리형 상품’ 등의 표현을 쓰며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020년 6월 일반투자자에게 30%, 전문투자자에게 20%를 각각 선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에 나섰다.

선지급은 피해 투자자들이 소송이나 관련 분쟁조정 등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가 받아들이면 ‘사적화해’가 성립된 것으로 간주하는 선보상과 다르다.

법원은 2022년 일부 피해 투자자들이 2020년 대신증권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원은 2022년 4월28일 피해 투자자 4명이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투자금 전액 반환을 판결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5월1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대신증권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운용에 관여하지 않은 판매사에 운용사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며 투자의 ‘자기책임 원칙’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도 2023년 12월20일 투자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재판부는 원고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대신증권이 투자금의 80%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들에게 펀드 가입을 권유하면서 펀드가입 여부에 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펀드 구조, 내용, 투자의 위험요소, 수익률 등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2024년 2월29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2심판결을 확정했다.

△주식거래 시스템 장애
2021년 7월26일 대신증권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15분께부터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로그인, 주문, 체결 등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주식거래뿐 아니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미국 주식 프리마켓(정규장 전 시장) 거래도 지연됐다.

대신증권은 “고객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안정적으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함에도 전산장애가 발생하여 불편과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튿날 대신증권 HTS 등에서 또 다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잔고조회, 매매 등 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7월27일 오후 6시50분께가 되서야 문제가 해결됐다.

대신증권은 “전날 발생한 전산장애로 사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일부 지연 또는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며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내부통제 강화로 시스템 안정화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다시 사과문을 통해 “전산장애가 발생해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이번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은 당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온라인 장애 보상 절차에 따라 장애 내용을 신청하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저성과자 퇴직 유도 프로그램 논란, 노조 설립 계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대신증권이 체계적이며 조직적으로 상시 퇴출 프로그램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2016년 7월 대신증권의 구조조정이 ‘영업점 단계별 축소 방안 마련→저성과자 퇴출 방안 마련(2011년)→영업점 단계별 축소 진행(2012년)→저성과자 양산→저성과자에게 인격적인 모독과 망신 주기로 퇴직 압박→영업점 축소 완료(2014년)→저성과자 퇴출 완료’ 등의 수순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노조는 영업점 단계적 축소 직전인 2011년 후반기부터 양홍석이 컨설팅 업체인 ‘창조컨설팅’에 의뢰해 상시 퇴출 프로그램인 ‘전략적 성과관리 체계’를 만들도록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2012년 5월부터 2013년 말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 65명 중 23명이 퇴직했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이런 구조조정에 반발해 2014년 1월 무노조 기업이었던 대신증권에 노조가 설립됐다.

이후 사측은 이른바 전략적 성과관리 대신 희망퇴직을 실시해 총 304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직원들에게 개인 PC와 책상이 없을 수도 있는 열악한 근무환경의 신설 부서로 발령이 날 수 있다는 말로 희망퇴직을 종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복직 노동자 징계 논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는 복직 노동자를 징계 처분한 것은 사측의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019년 9월26일 “사측이 2015년 10월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해고됐다가 소송을 거쳐 2019년 초 38개월 만에 복직한 이남현 전 지부장을 놓고 최근 정직 6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는데 이것은 명백한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전 지부장은 2015년 10월27일 해고됐다. 국회 토론회에서 회사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대신증권이 ‘전략적 성과관리 체계’를 통해 상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는 이유였다.

재판부는 2018년 4월 이 전 지부장에 대한 부당해고를 인정했고 이 전 지부장은 2019년 1월 회사로 복귀했다.

노조는 “징계 사유는 ‘노조 지부 인터넷 카페 관리 소홀’이었다”며 “단지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직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보복 징계이며 지부의 노조활동을 탄압하는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사측은 이 전 지부장을 시범 케이스로 낙인찍고 괴롭히는 방식으로 조직을 통제하려 하고 있다”며 “사측은 옛날 방식의 갑질만행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이와 관련 “이 전 지부장에 대한 징계 처분은 해고 뒤 복직에 따른 정상적 후속 절차이며 법원 판결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를 통한 사내질서 문란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 전 지부장이 2014년에도 동일한 사유로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부당한 행위를 반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사갈등에 53년 무노조 경영 깨져
대신증권 직원 4명이 2014년 1월25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를 결성한 뒤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직원 250명이 동참하면서 대신증권이 53년 동안 이어왔던 ‘무노조 경영’이 깨졌다.

대신증권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가 업계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도(ESOP)를 도입해 모든 임직원이 주주가 되게 하며 무노조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대신증권이 2013년에 지점 수를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하면서 노조가 설립됐다. 이후 2014년 상급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이 세워지면서 복수노조 체제가 시작됐다.

대신증권은 2014년 말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과의 단체교섭 후 무쟁의 타결 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해 논란을 빚었다.

2015년 10월 이남현 전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지부장이 면직되면서 노사갈등은 더욱 악화했다.

이 전 지부장은 정직처분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4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이 전 지부장에 대한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2015년 3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 전현직 조합원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리를 받았고, 2016년 대신증권의 희망퇴직에 반발해 노조가 향홍석의 모친인 이어룡 회장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9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가 설립된 지 5년여 만에 단체협약을 맺었다. 노사는 향후 원활한 노사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서로간에 제기한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3월에는 대신증권과 노조가 임금인상에 합의하며 1년 넘게 이어진 2019년도 임금교섭을 매듭지었다. 이에 따라 2021년 4월부터 본봉이 30만 원 인상되고 전직급 공통 격려금 1천만 원(소급분)이 지급됐다.
 

경력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0년 5월11일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대신증권 정기 이사회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맨오른쪽)과 참여하고 있다. <대신증권>
2006년 6월 대신증권에 공채 43기로 입사해 서울 선릉역지점, 명동지점, 본사 각 부서, 대신경제연구소, 대신투신운용 등에서 증권실무 경험을 쌓았다.

2007년 5월14일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투자투신탁운용 상무이사를 맡았다.

2007년 10월1일 대신증권 전무로 승진했다.

2008년 2월29일 대신증권 부사장이 됐다.

2010년 5월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2년 사내이사만 유지하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2014년 1월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1월 부회장이 됐다.

학력·가족관계·상훈

학력


서울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가족관계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오른쪽)이 모친인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신증권>
아버지는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으로 2004년 9월 타계했다. 어머니는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다.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가 할아버지다. 양재봉 창업주는 2010년 12월 별세했다.

양홍석은 2010년 6월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다. 양승주군은 2011년생, 양채유양은 2013년생, 양채린양은 2016년생이다.

세살 터울의 누나 양정연씨는 대신증권 일본 도쿄사무소 부사무소장으로 근무했다.

상훈



 

기타

2025년 보수로 급여 16억3500만 원, 상여 37억8500만 원 등 총 54억2천만 원을 받았다. 2024년엔 34억6700만 원을 수령했다.

2025년12월31일 기준 대신증권 보통주 554만7326주(지분율10.10%)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4월26일 종가(3만8800원) 기준 2152억 원 규모다.

세 자녀도 대신증권 지분을 갖고 있다. 2011년생 양승주군은 39만4374주(0.72%), 2013년생 양채유양은 4만8497주(0.09%), 2016년생 양채린양은 4만7892주(0.09%)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4월26일 기준 평가액은 각각 153억 원, 18억 원, 18억 원이다.
 

어록

[Who Is ?]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사장(앞줄 오른쪽)이 2010년 1월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금융주치의 선포식'에서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가운데),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대신금융그룹 50주년 기념 책자>
Yang Hong-seok
Vice Chairman and Chairman of the Board of Daishin Securities
Securing Broker Status, Pursuing Mega IB Growth
Yang Hong-seok is vice chairman of Daishin Securities. He has inherited the post of board chairman and is moving in earnest into third-generation owner management. He is focusing on generating profits through business diversification. He was born in Seoul on April 20, 1981, as the son of Yang Hoe-moon, former chairman of Daishin Securities, and Lee Eo-ryong, chairwoman of Daishin Financial Group. He graduated from Hyundai High School in Seoul and Seoul National University’s Departm..